타이라니드(구판)

하이브 플릿 크라켄 발해석(타이라니드 5th 코덱스) -1-

지게쿠스 2011. 9. 23. 21:16

 

(뭐..딱히 할말은 없어요)

하이브 플릿 크라켄(Hive fleet kraken)
하이브 플릿 베히모스의 광포한 침략에서, 2백년보다 훨씬 뒤의 시기까지, 제국은 타이라니드 무리와 비교적 적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비록 몇몇 하이브 플릿들이 그 당시에 은하계 내부로 서서히 접근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초기 격노를 외계 행성들에게 흘려보냈기에, 이 중간기의 침략이 단지 강력한 베히모스의 파편이라고 믿은 매우 헌신적이거나 편집증적인 개인들을 제외한 나머지 자들은,
타이라니드의 위협이 이제 끝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진실에서 더 멀어질 수 없었습니다.

 

990.M41년에, 하이브 플릿 크라켄은 이미 은하계 내부의, 고립되고 약한 행성들에게, 경보를 보내기도 전에 자신의 촉수로 내리덮었습니다.
하이브 플릿 베히모스가 거대한 덩어리의 흐름으로 모여 전진하고 싸웠던 반면에, 크라켄은 여러 작은 함대를 이동시켜 여러 행성을 동시에 공격하였습니다.
제국이 이 하이브 플릿을 상대하고 파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이것 뿐만이 아니라, 워프 안의 그림자가 10배로 증가되었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이브 마인드의 영향력에 의해, 거의 밤새도록, 침공당한 모든 섹터가 고요에 휩싸였고, 아스트로페스(Astropaths)의 경고 메세지로부터 고립되었습니다.
아주 소수의 생존자들만이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접근 전에 도망칠 수 있었으며, 워프 내부의 난기류에 의해 진로를 이탈하여 수백 광년 너머에 떨어졌습니다.
대학살이 시작된지 겨우 몇달이 지난 후에, 그들의 이야기가 넓은 제국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 독성 스포어에 의해 암흑으로 뒤덮힌 하늘과, 폐허 지대를 걷는 거대한 괴물에 대한 이야기 말입니다.
제국의 모든 사람들은 부족한 시간에 의해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덩쿨
미랄 시스템(Miral system)에서, 임페리얼 가드 연대와 '사이드 오브 더 엠퍼러 챕터(Scythes of the Emperor Chapter)' 스페이스 마린이 미랄 프라임(Miral Prime)의 농장 지대와 푸른 정글를 침략한 타이라니드 무리와 대적하여 막아내고 있었지만,
결국 제국 세력은 거대한 돌더미 산으로 후퇴하였습니다.
-거인의 관(Giant's Coffin)으로 알려진 곳으로 말입니다.-
그들은 날뛰는 타이라니드 무리와 대적하여 밀집한 정글 아래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습니다.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침략 이래로, 정글은 그들 스스로 매우 이상하게 변해갔습니다.
끝임없는 화염 방사기의 불길로 숲을 태우는 것만이, 타이라니드의 스포어에 오염된 괴물들이 방어자들의 좁은 돌 섬을 뒤덮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였습니다.

 

로그 트레이더(Rogue Trader..쉽게 말하면 제국 모험가) 한명이 라마르노(Lamarno) 행성에 대한 루머를 제국에 가지고 왔습니다.
이 야생 행성이 '셀레브란트 오브 니힐리즘(Celebrants of Nihilism..허무주의자?)'라 불리는, 종말론적 종교 집단의 통치 아래 떨어졌으며, 그들이 소중히 다루고 있는 예언이 실제 사건과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이브 플릿이 라마르모 행성에 당도했을 때, 거의 행성 인구의 3/4에 가까운 자들이 그들의 새로운 '살아있는 신들'에게 흡수되기 위해 침묵속에 바이오-쉽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또다른 로그 트래이더는 '살렘(Salem)'의 거대한 소행성-수도원에서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는데, 수도사들이 그들 스스로 독을 선택하여 스스로 자살하고, 그들의 조심스럽게-관리된 생태계를 죽음의 부패로 오염시켜, 그들의 육체를 다가오고 있는 타이라니드들에게 흡수되도록 남겼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또다른 헌신적인 제국의 상선 선장은 타이라니드에 의해 모조리 흡수당하기 전에, 수백만의 제국민들을 광산 행성 데브란(Devlan)에서 철수시켰습니다.
데바란을 둘러사고 있는 광대한 노바스톰(Novastorm) 시스템의 우주 정거장이 하이브 플릿으로부터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탈출이 가능했으며,
스페이스 마린의 라맨더즈(Lamenters) 컴퍼니가 마지막 함선의 수송이 끝날 때까지 이 광란적인 타이라니드 무리의 공격을 막아주었습니다.
결국 포위당하고 차단당한, 라멘더즈 챕터는 그들이 마침내 철수하기 전까지 상당히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주 후에도 피난처는 아무데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거대한 광석 수송 함선은 피난자들을 실고 데브란에서 탈출하여 아드리의 희망(Adri's Hope)행성에 도착하였지만, 불길한 침묵이 감돌았습니다.
함선에서는 어떠한 통신도 오지 않았고, 또한 행성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동적으로 착륙하였습니다.
함선을 조사하자, 끔직한 도살장의 풍경이 발견되었으며,
남자, 여자와 아이들까지 수백, 어쩌면 수천 이상이 잔인하게 도륙당해 있었습니다.
조사자들은 아마도 이들이 검역을 하지 않은 덕에 타이라니드 유기체가 함선에 같이 수송되었을 것이라 추측하엿으며,
피로 도배된 함선 내부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살인마의 주체가 무엇이던지 간에, 함선 내부에서 무엇이 나타났던 간에, 남아있는 것은 오직 수수께끼 뿐입니다.
그리고 3주가 지난 후에, '아드리의 희망'행성은 피로 도배당한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데브란의 괴수들은 더 많은 희생자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은하계의 규모로 볼 때, 하이브 플릿 크라켄은 전방의 수천 광년을 덮으며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회당한 행성들은, 고립되거나 갑작스럽게 공격받았으며, 단결적인 방어를 이루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제국에서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중요지인 포지 월드와 하이브 월드로 병력을 집중시켰으며,
나머지는 철수시키거나 혹은 단순히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아주 희미한 한가닥의 희망이 어둠속에서 나타났습니다.
몇몇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그들의 병력을 희생하여, 이들 버려진 행성들을 구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몇몇, 이를테면 라멘더즈 챕터와 '사이드 오브 더 엠퍼러'챕터는 용맹스럽게 전투에 임했으며,
큰 피해를 입어 그들의 챕터에 큰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나이트 오브 이터니티(Knight of Eternity)챕터 같은 경우, 완전히 말소되기까지 했습니다.
다른 챕터의 경우, 오직 스페이스 마린만 가능한 방식으로 타이라니드와의 전투에 임했으며, 크라켄의 고립된 촉수를 습격하여, 하이브 쉽들에 탑승하여 내부에서 그들을 박살내었습니다.
제국의 분투가 이루어낸 것은 미미했지만, 그러나 타이라니드는 너무나도 어마어마했으며, 그들은 무시무시한 기세로 은하계 내부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ps. 듣보잡 챕터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글이네요

발해석이기 떄문에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있을것 같지만, 그렇다고 다시 뭘 하고싶지는 않네요..

총 4장의, 지난번에 했던 카오스 데몬 코덱스의 카오스 왕국 부분 다음으로 훨씬 많은 분량입니다.

지구인이여! 나에게 힘을!!

읽고 댓글주면 됨 ㅋ

그나저나 라멘더즈 챕터..듣보잡 중에서도 참..불행한 챕터임

여기에서도 털리고, 나중에 뭐..바답 워? 거기에서도 나댔다가 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