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니드(구판)

하이브 플릿 크라켄 발해석(타이라니드 5th 코덱스) -4-

지게쿠스 2011. 9. 27. 14:24

 

(올ㅋ)

 

(엄청나게 치열한 엘다와 타이라니드간의 전투..그 결과는?)

 

대학살극의 중간 쯤에, 강력한 케인의 아바타(Avatar)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의 강력한 힘은 하이브 타이런트를 도륙하기 충분했습니다.
그가 우글우글한 타이라니드의 무리를 강타하자, 그의 형상은 광휘의 불길로 타올랐습니다.
마치 분출하는 화산과도 같은 고함소리와 함께, 케인의 아바타는 자신 앞의, 강력한 타이라니드의 괴수에게 도전의 포효를 내질렀습니다.
그러나, 타이라니드는 1시간 이상을 싸우지 않았습니다.
; 사실, 그들이 용기나 두려움의 어떠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1대 1의 전투로써, 철로 덮힌 아바타의 형상과 직접 대적하는 것 대신, 하이브 타이런트는 자신의 수하들을 시켜 아바타를 파괴하도록 재촉했고,
겨우 하나가 아닌, 수십의 카니펙스들이 이 무시무시한 전사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이러한 계략에 놓이자, 블러디-핸드 갓의 화신인 그일지라도,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아바타의 손실과 함께, 희망의 마지막 실마리가 엘다에게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충의적 행동은, 이리엘과 모든 영원을 위하는 그의 부하들에 의해 회복되었으며,
약탈자 왕자(이리엘)과 그의 부하들은 동요하고 있는 엘다 지상군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들의 민첩한 엘다 함선들에서 하선했습니다.
타이라니드의 무리는 순식간에 가장자리로 몰렸으며, 이리엘은 그의 저주받은 황혼의 창(Spear of Twilight)를 휘두르며, 적들을 향해 용맹하게 뛰어들었습니다.
이 고대의 무기는, 이얀덴의 예언자들에게 정체 안에 갇혀 보관되어 있었으며, 그야말로 강력한 무기였지만,
대신 결과적으로 이 무기를 휘두르는 자라면 그 어떤 강대한 자일지라도 그 자의 모든 생명-기운을 불태우는 무시무시한 무기였습니다.
이리엘은 단지 그의 목숨 뿐만이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희생시켰으며,
타이라니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계약이자, 타이라니드의 무리를 패배시키기 위해 그가 선택한 과감한 수단이였습니다.

 

거대한 괴수, 하이브 타이런트는 엘다 왕자와 대적하기 위해 돌격했지만, 그러나 사나운 체력과 잔혹한 흉악성마저도 '황혼의 창'의 강력한 에너지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였습니다.
마치 물과 같은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이리엘은 그의 창을 괴수의 갈라진 아가리에 꼳아 넣었으며,
창은 괴수의 키탄질 해골을 관통했습니다.
끔찍한 비명과 함께, 마침내 타이런트는 무너지고, 이리엘의 발 끝에서 죽었습니다.
괴수의 죽음이 만들어낸 울부짖음은 잔인한 외계 무리들의 패배를 의미하는 신호였습니다.
그들의 시냅틱 연결이 절단되자, 남아있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마치 단일한 물결과도 같던 공격을 중단하고, 본능적으로 그들의 기지를 향해 도망갔습니다.
산개된 외계 침입자들과 엘다간의 전투는 일방적이였으며,
일련의 지독한 전투를 통해 그들은 조직적으로 사냥되어지고, 제거되어졌습니다.
타이라니드의 이얀덴 침공은 이로써 끝이 났습니다.

 

승리의 대가
그러나 이얀덴의 승리는 실로 공허한 것이였으며, 비록 크레프트월드의 방어자들이 외계 침략자들을 격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끔찍한 대가를 바쳐야만 했습니다.
이얀덴은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 이전 영광의 부스러진 잔여로써 말입니다.
4/5의 이얀덴 인구는 사망하였으며, 혹은 크레프트월드의 손상된 홀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끔찍한 타이라니드의 타격이 엘다 종족을 감소시켰습니다.
전사한 자들 중에는 파시어 켈몬(Farseer Kelmon)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는 12마리의 타이라니드 무리에게 포위당해, 비열한 그들이 싸이킥 화염의 인장을 뚫고 공격함으로써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크레프트월드의 고귀함과, 위엄스런 함대는 그들이 이전의 강대했던 시기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로 감소하였으며,
파괴된 잔해들이 죽음과도 같은 침묵속에 손상된 크레프트월드의 우주 궤도를 떠돌고 있습니다.
한때 아름다웠던 크레프트 월드의 대지에는 검은 타이라니드의 시체로 도배되었으며,
엘드리치 건축물들은 파괴되었습니다.
; 호리호리한 레이스본 탑과 장엄한 크리스탈 돔들은 파괴되고 손상된 채 무너졌습니다.
더욱 불행한 것은, 수많은 스피릿 스톤들이 타이라니드의 무리에 의해 파괴되어 영원히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얀덴은 외계 습격자가 선사한 파괴에 의해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수업을 통해 깨달은 엘다는, 모든것을 흡수하는 거대한 탐식자의 탐욕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투에서 승리했을 지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그들의 영혼을 잃었다.."
-왕자 이리엘-

 

크라켄의 패배
하이브 플릿 크라켄은 이전의 강대함에 비하면, 현재는 쪼개진 파편에 불과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얀덴의 방어자들과 이카르 IV(Ichar IV)에서의 울트라마린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엘다와 제국은 무의식적인 동맹자가 되어 싸웠습니다.
-만약 크라켄이 이얀덴을 침공하지 않았다면, 이카르 IV에서의 울트라마린의 승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반대의 결과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카르 IV와 이얀덴의 희생이 없었다면, 크라켄은 막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ps.

이제 카오스 마린 코덱스로 넘어감 ㅇㅇ

그나저나 무기류 중에서는 가장 그럴싸한듯?

멋지네요..

읽고 댓글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