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윀;;)
크로노스 패러사이드 엔진
크로노스는 생명공학으로 이루어진 벌래, 혹은 등뼈돋은 기생충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이것의 광택나는 껍질은 억센 안테나와 경련하는 가시로 덮혀있습니다.
비록 이것이 탈로스와 기타 다른 고통 엔진의 주인과 똑같은 목적으로 사용되기는 해도
-고문과 파괴 말입니다-
그럼에도 크로노스는 더욱 기괴한 기계입니다.
신비로운 화학적 조합과 헤몬쿨리 마녀집회의 놀라운 과학 기술의 조합으로, 크로노스는 적을 흡수합니다.
단지 육체적인 것만이 아닌, 그 생명 정수까지 말입니다.
이 사악한 생명체가 창조자의 사악한 기술로써 희생자를 흡수한 후에 남는 것은, 그저 말라비틀어진 회색의 가죽 뿐입니다.
끔찍한 무기의 효과 떄문에, 크로노스 엔진은 무시무시한 악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세로로 홈이 파지고, 수정같은 형태의 장치는 마치 무기나 고리처럼, 이것의 머리에 돋아나와 있으며, 그 모습은 마치 외계 벌래의 주둥이와 흡사합니다.
이 끔찍한 장치의 이름의 뜻은 '스피릿-심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장치를 통해 크로노스 페러사이드 엔진은 전장에서 자신이 흡수했던 희생자들의 생명 에너지를 부정스러운 에너지의 올가미로 바꾸어 쏟아낼 수 있습니다.
목격자들이 보게 될 것은, 크로노스의 희생자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 뿐이며, 희생자의 육신은 순식간에 말라비틀어지고 썩어들어 결국 고대의 송장같은 모습밖에는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장면은 매우 끔찍하고 기괴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크로노스의 소름끼치는 행동의 결말은 아닙니다.
희생자로부터 강탈해간 생명력은 이것의 번쩍이는 갑각 아래서 확대되어, 늑골에 둘러싸인 축전지-밸브를 통해 공명 날개를 통해 다시 한번 분출됩니다.
이 영혼-정수의 물결은 근처의 다크 엘다들을 향해 퍼져가며,
-근처에 있는 자들은 대부분 헤몬쿨리 마스터와 그의 기괴한 살육 괴물들입니다.
이 괴물들에게 유익한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다크 엘다들 또한 크로노스가 강탈한 생명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으며, 흡수할 때마다 그들은 점점 강해지고 활기차집니다.
이런 식으로, 이 끔찍한 기계 괴물은 주변의 다크 엘다들을 회복시키고 충전시켜주며, 그들을 그 어느 떄보다도 더 풍족한 파괴의 향연으로 이끌어 줍니다.
또한, 몇몇 크로노스들은 자신들의 흡수 올가미를 더욱 먼 거리로 쏘아낼 수 있도록 개조되었으며, 또다른 어떤 종류는 자신의 심폰을 적의 살 속에 박아넣어, 마지막 살 한조각까지 깔끔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도 합니다.
제국에서, 미신을 믿는 자들은, 크로노스를 '시간-도둑들'이라고 알고 있으며, 그들이 희생자들로부터 젊음과 정력을 훔쳐내어, 자신들의 사악한 주인에게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련한 아르콘들은 약탈을 계획할 떄, 크로노스를 자신의 군대에 동행시키는데 돈을 아끼지 않으며, 이는 크로노스가 전투의 수렁에 휘말린 자신의 전사들의 살육에 대한 열정을 극단까지 높혀, 전장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흐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희생자들로부터 훔쳐진 생명 에너지가 몸에 흐른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부유한 아르콘이 크로노스 가까이에 붙어있는 것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며,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부하들이 기분을 더럽혔다고 할지라도 금새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그것이 당도했다.
윙윙거리고 딸각거리는, 수많은 촉각을 지닌채로, 그 등갑은 마른 피의 색으로 번뜩이고 있었다.
우리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여겼다.
코모라의 침략에 대적하는 것은, 칼날의 폭풍과 대적하는 것과 같다.
형제들의 볼터들이 분노를 쏟아냈지만,
그러나 오히려 형제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고요하게, 대지로 하나둘씩..
브라더-캡틴 알콘마저도 반응이 없었다.
나는 그의 헬멧을 벗긴 후에, 그의 쭈글쭈글하게 시든 두개골을 발견했다.
그 직후에, 제노스 침략자들이 두배로 공격해왔다.."
-실버 스컬의 신서(Epistolary Thule of the Silver Skulls)
이리아 대학살(Yria Massac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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