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슬레쓰(다크 헤러시-어둠신들의 사자 발해석)

(인간 흡수!)

슬레쓰

"'벌래'가 우리들 모두에게 다가오고 있어.."

-경계 초소 '하제로쓰'의 차단벽에 새겨진 문구/

보초-17명. 모두 실종됨 : 공격자는 알려지지 않음, 123.M40

슬레쓰는 끔찍하고 기괴한, 몸과 정신이 완전히 외계의 존재가 되어버린 자들이며, 인류가 정당하게 두려워하고 증오해 마지않는 존재이다.

그들("구더기 인간", 혹은 "꿈의 탐식자", 혹은 "부육의 군주"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에 대해 들어본 자들의 대부분은 이들을 악몽적인 신화의 존재 정도로 알고 있다.

-공허 속을 떠도는 전설들 혹은 정신나간 로그 트레이더(Rogue Trader)의 기괴한 망상 정도로 말이다.

인퀴지션에서는, 그들 자체로, 이 종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다만 지난 천년의 세월 동안 관련된 지식들을 모두 기밀 사항으로 묻어놓았을 뿐이다.

또한 인퀴지션에서는 이들이 무슨 동기로 인류에 접근하는지에 대한 것도 잘 알고 있다.

-바로, 탐식에 대한 욕구 말이다.

그들은 부육의 탐식자들이며, 죽은 지성체들의 살을 그 무엇보다도 갈구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특히 두개골 속의 '물질'들을 음미하며, 아마 그것들을 흡수함으로써 몽롱하고 마약과도 같은 쾌락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야기들에선 더 멀리 나가, 이들 구더기 인간들이 그들 희생자가 걸어왔던 기억과 지식까지 흡수한다고 언급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이들이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지만, 그러나 몇몇 자료들이 믿을만한 것이라면, 이들은 '투쟁의 시대'이전에 제국령의 맨 끝자락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접촉들'은 대체로 이런 식이다.

: 검고, 암울한 어떤 함선들이 제국령 공간에 황폐를 퍼트리기 위해 기어나오고, 고립된 경계 초소들이나 상선들이 경고 없이 강력하고 끔찍한 적에게 공격당하여 절단난 신체들만이 남거나 혹은 아예 실종되며,

그리고 타락한 인간 배반자들이 그들을 팔아넘긴 대가로 사악한 기술력들이나 신성모독적인 창조물들을 받게 된다는 식이다.

역사적 기록에서 그나마 긁어모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슬레스들의 위험성과 본성은 제국에 알려진 바가 적으며, 그건 그들의 수나 기원에 대한 것에서도 마찬가지다.

몇몇 외계-학자들이나 로그 트레이더들은 그들의 모성계(심지어 거대한 지옥의 슬레스 제국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는다.)이, 제국의 경계 너머의 헤일로 스타즈(Halo Stars*)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또한 인퀴지션의 금지된 몇몇 문서들에선 세그먼툼 옵스큐러스의 몇몇 경계 행성들이, 천년기 이후로, 슬레스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불안정화되어 내전이 벌어졌었다고 추정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어쩄거나 이러한 사건은 매우 드물었으며, 슬레스와의 조우에 대한 것도 매우 적게 일어났다.

이건 다행인 것이, 이들은 매우 호전적이고 강하며, 또한 처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신성한 오르도(Holy Ordos) 측에서는 불멸의 연합(Amaranthine Syndicate)을 통한 슬레스의 개입, 그리고 그 위험성에 대해서 확실히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칼릭시스 섹터(Calixis Sector) 내에서 그들의 출현이 지난 몇년동안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것에 대한 이유로는 몇가지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슬레스들이 잠입자 혹은 인형사로써 활동하고, 섹터 내부에 자신들의 앞잡이들을 이미 퍼트려놨기 떄문이다.

현재, 인퀴지션 측에서는 슬레스가 이러한 교묘하고 광범위한 음모의 실체라는 것을 결코 믿지 않는다.

;그들은 이들을 오직 약탈자이자 유괴자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극도로 위험하지만, 그 수가 적고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신성한 오르도 측과, 칼릭시스 섹터, 그리고 당연히 제국 또한 이 기괴하고 교묘한 침략자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이들의 진정한 본성이 드러나지 않게 된다면, 수많은 자들이 불길한 위험에 빠지리라.

주석

헤일로 스타즈(Halo Stars*) : 은하계 끝자락

ps.  거의 드물게 등장하는 머리쓰는 외계인이네요..ㅇㅇ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그냥 글뿐..

읽고 댓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