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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40k)검은심장 휴론의 빌라무스 함락기

지게쿠스 2012. 12. 14. 00:30

(시작하는 짤은 핏'씽이라는 괴물 짤. 칼릭시스 섹터라는 지역에 존재하는 하이브 월드의 도시 밑바닥에서 거주하는데, 오염된 구역에서 사는 거대한 돌연변이 괴수야. 

매우 흉폭하고 잔인한 성격이라 보이는 것이라면 뭐든 쫓아가 죽이지. 

하지만 생긴것처럼 지각능력이 떨어져서, 사냥꾼들을 위한 쏠쏠한 상품 1위이야.

투기장에서 잘 팔리는 상품 중에 하나이지.

워해머40k에는 이런 괴물들, 그리고 마이너한 종족들이 조낸 많아. 하긴, 배경이 은하계니 당연한 거겠지?)

 


(카오스식 성형 수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ㄷㄷ 얼굴 ㅆㅂ)


이번에 쓸 글은 카오스 마린에 대한 글이야.

일단 카오스 마린부터 간략하게 설명할께


카오스 마린을 설명하려면 호루스 헤러시가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어.

호루스 헤러시(Horus heresy)를 간략하게 한줄 요약하자면..

말 그대로  "호루스가 일으킨 반역"이야.


(왼쪽이 호루스, 밑에 쓰러져 있는 자는 생귀니우스, 오른쪽이 바로 황제)

 

이걸 전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길어.

간단하게 설명해도, 원래 쓰려던 것보다 더 길어질수 있으니 일단 패스할께.


인류가 반으로 갈라졌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거대했던 이 대전쟁에서 카오스를 섬기는 '악의 축'은 호루스의 죽음으로 결국 패배했어.

이 전쟁에서 총 9명의 프라이마크들과, 그들을 따르는 9개의 스페이스 마린 군단이 황제를 배반했는데

이들은 패배 직후, 슬라네쉬 탄생 이후 생겨난 워프 우주와 현실 우주의 중간지대 쯤 되는 공간인 '아이 오브 테러'로 도피하였어.


블랙 리젼, 데스 가드, 엠퍼러스 칠드런, 월드 이터, 사우전드 썬, 워드 베어러, 아이언 워리어, 나이트 로드,

알파 리젼이 바로 배반자 스페이스 마린 리젼들이야.


그들은 황제 대신 카오스의 힘과 총애를 받기를 택했고,

덕분에 호루스 헤러시가 끝날 떄쯤이면 이미 이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지.

(알파리젼과 나이트 로드는 제외, 이들은 어느 특정 신을 따르기를 거부했고, 아이 오브 테러로도 가지 않아)

(아이 오브 테러 짤. 워프 우주와 현실 우주의 중간지대이기 떄문에 수많은 행성들이 악에 물들었어.

그리고 온갖 사악한 존재들과, 카오스 마린 9대 리젼의 본거지이지.)


어쩄거나 이들은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했고

그 뒤로 두번 다시는 '제대로 된' 현실 우주로 나오지 못했어

왜냐하면, 아이 오브 테러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성들에 고대 종족 네크론이 '파일런'이라는 것을 박아놔서,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기 떄문이야.

아이 오브 테러 내부에서의 워프 이동은 워낙 동네가 불안정한 곳이라 불가능했고..

어디로 튕겨질지도 모르는데, 위험해서 하겠어?


그래서 유일한 통로인 '카디아 행성'을 거쳐야 되는데, 거긴 경비가 가장 대단하지.

제국 어느곳 보다도 대단한 수준의 경비를 자랑해.

제국 입장에서는 가장 최악의 존재들이니, 당연한 거겠지?

하지만 카오스 9대 리젼도 가만히 있어줄리 만무하지.

그래서 이 '카디안 게이트'를 뚫기 위해서 벌이는 것이 바로 '암흑 성전'이야.


Abaddon el saqueador.jpg

(가장 위가 아바돈) 

9대 리젼 중 가장 거대한 카오스 마린 세력을 자랑하는 블랙 리젼의 대빵,

에제카일 아바돈의 주도 아래 모든 악의 세력들이 카오스의 이름 아래 결집하여 

카디아 행성을 뚫고, 신들의 뜻에 따라 바깥의 은하계를 개판으로 만들기 위해서 벌이는 '성전'이야.

총 13차까지 일어났는데, 벌어질 떄마다 제국은 총력을 다해 그들을 막기 위해 노력했어.

 

이것 외에 가끔 워프 스톰을 통해 각 카오스 마린 리젼에서 떨어져 나온 소규모 워밴드들이 바깥으로 나오는 일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카오스 마린 리젼의 마린들이 현실 우주로 나오는 일은 드물어.


그래서 카오스 마린들 하면 이 9대 리젼이 대표적인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리 큰 활약을 하지는 않았지..ㄷ

하지만 이들 외에도, 다른 카오스 마린들이 존재해.

 

바로 레니게이드 마린들이야.


(레니게이드 챕터, 레드 커세어 챕터의 마린)


이들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충성파 마린 리젼이 스페이스 마린 챕터로 갈라진 '세컨드 파운딩' 이후 생겨난 집단이야.

한마디로 스페이스 마린이 '챕터'단위로 편성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생겨났다는 거지.

(참고 : 예전의 마린 리젼은 1만명의 마린으로 구성되어 있었어. 지금의 챕터는 1천명 단위로 구성되지)


이들은 한떄는 황제를 믿었다가, 어떤 계기, 혹은 타락에 의해 카오스 쪽으로 전향한 자들이야.

(계기는 아주 다양해. 그냥 이유 없이 황제가 뻐큐머겅!하면서 배반하기도 하지)

 

카오스 마린 리젼들 대부분은 아이 오브 테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이들은 타락하기 전 주무대가 대부분 제국령 내부였고,

덕분에 타락 이후 제국령 곳곳을 개판으로 만들고 있지..

(물론 타락하지 않고, 무고한데도 배반자 선고를 받아 레니게이드 마린에 속하게 된 마린 챕터도 존재해)


이번에 내가 쓰려는 썰글도, 이 레니게이드 챕터들 중 하나에 대한 글이야.

레니게이드 마린 챕터들 중 가장 거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자들이지..

이름은 '레드 커세어즈'


잡설은 그만두고..

이야기는 '마엘스트롬'이라는 곳에서 시작되.


마엘스트롬이라는 지역은, 제국령 동쪽인 울티마 세그먼툼에 위치해있는 '지역'이야.

아이 오브 테러만큼 대단한 크기는 아니지만,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워프 스톰이지

(참고로 '지속적인 워프 스톰'은 아이 오브 테러만 있는게 아니야. 꽤 여러개가 존재하지.)

(워프 스톰=워프 균열 : 참고 http://www.ilbe.com/108865807 )


이 지역은 예전부터 해적들의 천국이였어

원피스에 나오는 해적같지도 않은 착한 해적들 말고, 진짜 해적들 말이야.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거 조낸 싫어하고, 대신 사람 쳐죽이는거 좋아하는 못된 해적놈들의 소굴이였지.

왜냐하면 워낙 불안정한 공간이라, 해적같은 소규모 무리가 숨어들기에 적합했기 떄문이였어.

일단 숨어들어가면 찾기 힘들고, 나올떄는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마엘스트롬'이였지


그런데 4만년기 후반의 어느 시점부터, 이 지역에 '레드 커세어즈'라는 스페이스 마린 해적 집단이 소리소문없이 등장했어.

'검은심장 휴론'이라는 자가 지휘하는, 한떄 충성스러웠던 이 배반자 해적 마린 무리들은

마엘스트롬 일대를 순식간에 거진 반 점령했지...


그들은 무자비한 자들이였어.

자신들을 거부하는 해적 세력은 끝까지 쫓아가 모조리 모가지를 뜯어버리고,

자신들을 따르겠다는 해적 무리들은 부하로 들이는 식으로..

그렇게, 마엘스트롬 내에서 그들은 해적 무리치곤 꽤 어마어마한 규모로 자라났어.



그리하여 마엘스트롬 일대는 휴론의 레드 커세어 해적들이 장악하게 되었지

당연히 마엘스트롬 근처 제국령들은 불안에 떨 수 밖에 없었겠지?


레드 커세어의 해적 무리들은 주로 지나가던 제국 상인 길드의 상선들을 노렸어

그들을 먼지 한알까지 탈탈 턴 후에, 승무원들은 모조리 모가지를 뽑아다가 빈 상선에 던져놓기 일쑤였지

이들은 마엘스트롬 주변에서 최악의 악명을 떨치게 되었어.

 

그러나..

휴론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악명'따위가 아닌, 더욱 거대한 것이였어.


어쨌거나 제국은 '검은심장 휴론'을 해적 무리들 중에 대표적으로 쳐죽여야될 놈으로 뽑아 수시로 그를 죽이려고 시도했어.

동시에 마엘스트롬 근처 일대를 다른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보고 지키게 만들었지.

그런 챕터들 중에, '마린즈 에런트'라는 챕터가 존재했지.

이들은 마엘스트롬 근처에 있는 '빌라무스'라는 행성을 챕터 본거지로 삼고 있는 마린 챕터였어.

 

(마린즈 에런트 챕터 마린)

 

이 챕터는 기본적으로는 함대를 기반으로 두고 있었고, 덕분에 휴론의 해적질을 막는데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되어졌지.

그리고 예상대로, 이들의 활약 덕분에 휴론의 해적 무리들의 약탈 행위가 줄어들기 시작했어.


그러나..

줄어든 이유는, 단지 휴론이 더욱 큰 '가치'을 원하기 떄문에 잠시동안만 기다리기로 했던 것이였지..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마엘스트롬 주변 일대 섹터에서 해적들의 약탈 행위가 갑자기 증폭되기 시작했어.


 

2년에 걸쳐, 수많은 해적 약탈 행위가 마엘스트롬과 맡닿은 변방 근처에서부터 확대되어 주변 전방으로 퍼져가기 시작했어.

어마어마한 규모의 해적질이 수시로 발생했고,

제국 상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

 

마린즈 에런트 챕터는 이들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할 수 밖에 없었어.

챕터 함대를 대규모로 위험 지역에 파견해서, 이들을 경계하기 위해 순찰을 돌렸어.

 



거의 전 병력을 파견한 덕에, 에런트 마린의 본거지 행성인 '요새-수도원 빌라무스'에는 겨우 120명의 스페이스 마린과 그나마 그들보다는 수가 좀 더 많은 시종들만이 남아있게 되었어.

챕터의 마린을 탄생시키기 위한 중요한 자원인 '진-시드' 보관소의 역할을 맡고 있는 중요한 행성이였지만

당시 해적들이 마엘스트롬 주변 일대 사방에서 활개치고 있었기 떄문에 어쩔 수 없었지..


사실 강력한 레이져 포대와, 텔레포트 시설로도 충분하리라 여겼던 것도 컸지.

수많은 레이져 포대들과 방어 설비들은 궤도로 접근하는 그 어떤 적 함선이라도 순식간에 가루로 만드는게 가능했거든.

 

그떄, 예고없이 거대한 태풍이 빌라무스 행성에 들이닥쳤어.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규모 태풍이였지..

행성 사방이 어둠 속에 잠겼고, 하늘은 마치 구멍이라도 난 듯 어마어마한 비를 토해냈어.

 

그 폭풍우 속에 숨어, 어떤 정체불명의 비행선이 행성 표면으로 숨어들었지만

그러나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어.

 

 

태풍이 한창일 떄..

거대한 요새 수도원 내부에서 시종들 사이로 어떤 소문이 퍼져나갔어.

괴담같은 소문이였지..

 

환기구와 지하 터널로, 마치 유령 같은 존재들이 어쩌다 마주친 불운한 자들을 무자비하게 도륙하며

자신들의 요새-수도원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소문이였지.

심지어 그 유령들이, 자신들이 섬기는 자들과 비슷한 형상이라는 소문도 퍼져갔어.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그런 존재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저 떠도는 헛소문이라 판단될 뿐이였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별다른 사건이 발생되지 않았기에 얼마 안가 잊혀지기 시작했어.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요새-수도원 내부의 전력 공급기가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어.

발전기가 누군가에 의해 폭발해버린 것이였지.

그러자 행성의 텔레포트 필드와 모든 외부 레이저 포대들이 마비되어 버렸어.

지원을 받을 수도, 적들을 공격할 수도 없게된 것이였지..

 

그리고 미처 상황을 판단하기도 전에 정체불명의 적들이 수도원 내부에서 갑툭튀했어.

신원을 알 수 없는 자들이, 어둠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관리자들과 수비병들을 도살하기 시작했지.


 

그들의 정체는 나이트 로드 리젼의 용병단이였어.

암살과 잠복, 기습에 능한 자들로만 이루어진 마린 용병단들이였지.

 

이들은 태풍이 행성에 들이닥쳤을 떄, 수송선을 타고 몰래 들어와

지하터널을 통해 요새 수도원에 몰래, 조용히 침투해오는데 성공했고

아무도 몰래 어둠속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


 


그들의 습격에 요새 수도원 내부는 혼란에 빠졌어.

다들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지..

너무 갑작스럽게, 그것도 내부에서 등장하자

뛰어난 전사들인 스페이스 마린들조차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그 순간에..

 

행성의 궤도에서, 아무런 경고 없이 정체불명의 해적선들이 등장했어.

방어 레이져 포대들이 마비된 이 시점에 딱 맞춰서 오기라도 한 듯 했지.


방어 레이져들이 마비된 상황이라 그들을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어.

 

그 해적선들이 출현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요새-수도원의 전력 중계기쪽으로 또다른 적들이 갑작스럽게 등장했어.

 

 

바로 휴론의 레드 커세어 해적 챕터 소속의 카오스 터미네이터 마린들이였지.

가장 최악의 살인마들이 장착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린이 입을 수 있는 아머들 중 가장 강력한 파괴용 갑주를 입은 전사들은 걸어다니는 살육 병기였지.


그들은 사악한 광소를 터트리며,

사방에 리퍼 캐논과 화염방사기를 난사하며 거침없이 전진했어.

그들을 막아세우려는 시종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순식간에 도살당했고, 

용맹한 마린들조차 그들의 강력한 리퍼 캐논 중화기 앞에 순식간에 온몸이 구멍투성이가 되어 나가떨어졌지.


그들은 요새 수도원의 방어 시설의 전력 공급이 끊기자, 나이트 로드 용병 마린들이 지정해준 요새 수도원 좌표를 따라 휴론의 해적선에서 직접 텔레포트를 감행하여 모습을 드러낸 것이였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등장이였기 떄문에, 마린측에서는 제대로 반응할 수 없었지.

그들은 자신들을 가로막는 방어자들은 간단히 도륙한 후에 요새의 방어 성채들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력 중계기들을 파괴했어.

 

이제, 요새 전체의 전력 공급이 전부 나가버렸지.

이떄까지 요새를 적들로부터 막아주고 있던, 방어 성벽의 전원까지 모조리 나가버렸어.

 

그것들이 파괴되자, 터미네이터 마린들은 챕터의 마린 후손들을 만들기 위한 진-시드가 보관되어 있는 유전자-창고가 건설되어 있는 위생소로 공격의 방향을 돌렸어..

 

그리고..

 

(심영? 신짜 심영이다!)

 

마침내 이 모든 일의 원흉이 모습을 드러냈지.

검은심장 휴론이 그의 사악한 해적들을 이끌고 요새 수도원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이였어.

방어 성벽의 전원이 나가며 활짝 열리자, 사악한 해적 무리가 그의 지휘 아래 요새로 물밀듯이 들어왔어.


사실 애초에 모든 것은 그의 계략이였지.

 

자신의 해적들로 하여금 사방에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여, 2년에 걸쳐 마린즈 에런트 챕터의 병력 대부분을 외부로 멀리 파견시키도록 만든 것도 그였고,

나이트 로드 리젼의 워밴드 용병단을 고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요새 수도원으로 침투하여 지리를 파악하게 만들고, 적절한 시점에 내부를 혼란에 빠트리도록 만든 것도 그였으며,

터미네이터 마린 분대를 보내 방어 성벽의 전력을 날려버리게 만든 것도 바로 그였지.

 

그는 수많은 해적 병력을 이끌고, 자신이 최종적으로 노리던 것을 얻기 위해

일단 챕터의 가장 값지고 소중한 유물들이 보관된 주 예배당으로 향했어.

 

물론 마린 방어자들이 이들을 막아세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그러나 휴론과, 그가 이끄는 해적 마린들의 수가 월등히 많았지.

한손에는 파워 엑스를, 한손에는 '폭군의 발톱'이라는 무시무시한 라이트닝 클로를 휘두르며 전두지휘하는 휴론과 그의 흉폭한 해적 마린들 앞에 마린즈 에런트의 방어자들은 마치 낙엽처럼 쓰러져갔어.

붉은 갑주를 입은 해적 마린들과 약탈자들은 승리의 사악한 함성을 내지르며 거침없이 전진했지


 


더욱 심각한 건 따로 있었어.

휴론의 터미네이터 마린들도 별다른 방해없이 위생소로 전진하고 있었던 것이지.

덕분에 마린 방어자들은 챕터의 위생소와, 주 예배당 양쪽을 모두 지키기 위해 안그래도 적은 수인데

또 반으로 나눌 수밖에 없었어.

양쪽 다 잃어서는 안될, 챕터의 중요한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였거든..

 



하지만 갈라진 상태에서 방어하기란 더욱 불가능에 가까웠고,

덕분에 양쪽 다 거침없이 밀리기 시작하지..ㄷㄷ

해적들은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도륙하고, 무자비하게 찢어죽였어.

마린들의 비명이 수도원 사방에서 들려왔지.

 

결국..


 

절대 함락되지 않을 것만 같던 철옹성이였던 빌라무스의 요새-수도원은

휴론의 계략에 의해 함락되고 말았어.


오직 소수의 마린들만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지..

휴론은 마침내 자신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꺠달았어.

 

 (참고로 그의 몸은 절반이 기계야. 예전에 어떤 사건때문에 몸 절반이 날아갔거든..그 사건은 나중에..)


휴론은 일단 주 예배당에 보관되어 있던 값비싼 유물을을 모조리 돚거했어.

귀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챕터의 신성한 유물들이 모조리 해적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지.

그의 해적들은 먼지 한알 남기지 않고 예배당을 탈탈탈 털어갔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위생소에 보관되어 있던 마린즈 에런트 챕터의 진 시드 또한 물론 모두 털어갔어.

사실 진-시드가 그의 최종 목표였지.

애초에 처음부터, 그가 빌라무스를 습격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였거든.

진-시드로 새로운 배반자 해적 마린들을 생산할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뒤늦게 습격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마린즈 에런트의 병력이 급히 귀환했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그저 폐허 뿐이였지.

 

휴론의 해적들은 요새 수도원을 완전히 아작내주었고,

더불어 쓸만한 건 모조리 털어갔어.

 

 

남은 건 모욕당한 시체들과, 개박살난 폐허의 잔해들 뿐..

 

이후, 마린즈 에런트 챕터는 점점 망해가기 시작했어.

당장 챕터의 진-시드도 없는데, 새로운 마린 병력을 어떻게 충원하겠어?

 

반면에 휴론에게는 이제 시작이였지.

현재, 그는 한떄 자신이 섬겼던 제국을 말아먹겠다는 그의 원대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온갖 악랄한 해적질도 서슴치 않고 벌이고 있어.


그의 세력은 현재 나날이 커지고 있고,

심지어 그레이 나이트 챕터에서 한번 그를 잡아 조지려고도 했지만

오히려 그의 함정에 빠져 파견했던 자들이 역으로 털리기도 했었지.

 

현재 그의 카오스 해적 무리는, 아이 오브 테러에 있는 카오스 9대 리젼 세력과 필적할 정도야.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이지..

 

 

주석

진-시드 : 마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야.

후보생이 마린이 되려면, 수술할 떄 반드시 이 기관을 이식받아야만 하지.

요새-수도원 : 마린 챕터의 본거지야.

여기서 마린도 만들고, 회의도 하고..ㅇ

섹터 : 은하계 제국령은 총 5개의 세그먼툼으로 나뉘어져 있어.

그리고 그 세그먼툼들은 수많은 섹터라는 지역 단위로 나뉘어 있지.

섹터들은 대체로 700만 광년에 달하는 거리로 짜여져 있어.

그리고 이 섹터들은 또 서브-섹터로 나뉘는데, 이건 대체로 2~8개 정도의 성계로 구성되어 있지.

(어쩌면 오직 하나, 혹은 이상의 성계들로 구성될 떄도 있어)

그리고 그보다 더 아래 단위는 성계야.

말 그대로 여러 행성들로 구성되어 있지.

 

 

ps. 

이것도 뭐..

ㅇㅂ에 썼던거

사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개드립넷에 처음 올렸던 걸 그림 추가해서 ㅇㅂ에 올리고

또 여기서 재탕하는거지 ㅇㅇ

 출처는 카오스 마린 코덱스

+섹터 설명은 워해머40k 위키


앞으로 예전에 썼던거 다시 재탕해서 블로그에 올릴 예정

아 물론 양심없게 그냥은 아니고

누락되거나 틀린 부분 수정+기타 등등..

특히 타이라니드 부분에서 기존 코덱스에서 귀찮아서 발해석질 안했기에 못썼던

조르문간드 부분은 새로 써볼 생각임..

물론 언젠가 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