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포기 및 게임요약/게임 리뷰

스페이스 헐크 게임 소감문

지게쿠스 2013. 8. 31. 14:37

대부분의 사람들이 워해머 40k관련 게임하면 다운 오브 워 시리즈를 떠올리며 나름 명작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들 외에도 이전, 이후에도 워해머40k 관련 게임들이 출시된 바 있다.

던옵워 이전에도 파이어 워리어 같은 게임이 있었고

최근에는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게임과 이번 작품도 출시된 적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 묻혀(사실 안타깝진 않고 당연한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이 드물게 되었고

가장 최근에 다운 오브 워 시리즈 외에 성공한 워해머 게임이 드물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스페이스 헐크라는 턴제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안타깝게도 같은 길을 걷게될거 같다.

일단 시작은 설정에 충실하다.


주인공들은 블러드 엔젤이라는 스페이스 마린의 수많은 챕터(군대)들 중 유명한 챕터 소속이다.

이들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몇백년 전에 스페이스 헐크, 이 게임의 제목이자 거대한 폐함선에 승선했다가..


아주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챕터 인원의 대다수가 손실된 것이다.

그야말로 극단의 뻘짓이 아닐수가 없다.

게임 회사 이름.

참...

워해머를 만든 대표적인 미니어쳐 게임 회사 이름

게임즈 워크샵


그러나 pc 게임 진출에는 운이 별로 없는듯하다..

그리하여 결국 생존자는 50명만 남기고

대망하게 됬다.

도데체 어떻게 했길래 수백명 가량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폐함선에서 날라갔을까?

궁금하기 그지없다. 

홀로 열심히 싸우다가 뒤짓

여차여차해서 시간은 흘러..

600년 후

주인공이 이끄는 스페이스 마린들이 다시 나타난 폐함선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간다는 설정이다.

뭐 충실한 설정이다.

총원 5명..

가운데가 주인공이다.

처음 인트로를 보게 되었을 땐 그야말로 감동적이였지만

게임이 끝난 이후에는 그냥 콧방귀만 나온다.

이유는 이제 시작..

곧바로 게임 시작했다.

캠페인에는 튜토리얼이라 할만한 게임 2개와

캠페인 미션격인 '신즈 오브 뎀네이션'  미션들이 있다.

바로 스토리 미션으로 ㄱㄱ

일단 배치를 먼저 해야된다.

턴제 게임이니 당연한 거겠지?

배치된 터미네이터 마린들

이떄까지만 해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실제로 주사위 게임을 pc로 옮겼다는게 아주 독특했고

그래픽, 분위기도 모두 마음에 들었기 떄문이였다.

그러나..

일단 모션이 상당히 멍청하다는 것에 실망했다.

위험한 상황인데 마치 비만자가 산책나온듯 그냥 걷기도 하고

참 여유롭게 다녀서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그렇다 쳤다.

진스틸러 등장!

턴을 마치면 그 다음은 진스틸러들이 움직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일단 나도 배치를 완료했다.

다가오는 진스틸러

상당히 현실적이게도 문을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대신 붉은 그래픽으로 파악만 될 뿐이다.

문을 열자 보이는 우글우글거리는 진스틸러들

왠지 모르게 두렵지만 난 터미네이터들을 조종하니 설마 당하기야 하겠느냐고 생각했다.

선빵!

서젼트 로렌죠가 먼저 진스틸러 하나를 아작냈다.

자세히 보면 이름 밑에 여러가지 버튼들이 있는데

각자 스톰 볼터건 사격, 파워 피스트 공격, 감시, 방어, 공격 이동, 문열고 닫기 등이다.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다른 능력을 지닌 친구들도 있는데..


어쩄거나 이떄까지만 해도 흥미진진!

그리고 반대쪽에서도 공격 개시1

그런데 어..

그냥 피했다.

숙이니 그냥 피한다.

3번 공격햇는데도 피한다.

도데체 무엇이 문제인가?

견착을 하지 않고 쏴써 안맞은 것인가?

아니면 진스틸러들의 반응속도가 스페이스 마린들이 감히 따라잡지도 못할 정도로 신급인가?

순간 맨붕이 왔다.

그리고..황당하게도

진스틸러 한마리 잡고

그대로..

수백년의 세월동안 봉사해왔을 강력한 터미네이터 마린은..

단 한마리의 이름모를 진스틸러에게 썰렸다..

,.............................?

그대로 진행

설마 마린 한마리가 그렇게 쉽게 죽겠느냐는 안일한 생각에 희생된 불운한

등진 터미네이터 한마리가 그대로 썰려 죽었다.

심지어 총 한발도 못쏘고 죽었다.


심지어 더 나타나는 진스틸러들

이제 믿을건 서젼트 뿐인데..

그마저도 칼한번 휘둘러보고 바로 사망.............

도데체 어떻게 된 거지?

일단 신속하게 배치했다.

그냥 운이 직싸게 나쁜걸꺼야 암!

죽은 친구들이 재수없는 거라고~~!

화염 방사!!

그러나 ...다 피한다..

에헤헤헤

맨붕

그나마 마린 한마리가 볼터로 한마리를 쳐죽였다.

그러나..바로 반대편에서 몰려온 진스틸러에 의해..

사망


첫번쨰 미션은 화염방사기 터미가 죽으면 안되기에 그대로 끝났다.


이게 말이나 되는가?

실제 보겜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정말..

이건 말도 안된다.

이거 스페이스 마린이 맞는가?

몇판을 돌려도 똑같았다.

도데체 첫번쨰 미션인데도 3번을 내리 졌다.

하..

참 모를 게임이다.


보드게임을 그대로 옮긴 것 같아 좋아하는 사람도 잇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스페이스 마린의 위용을 바라고, 화려한 액션이나 게임성을 바란 사람들에게는

이 게임은 전혀 맞지 않는 게임이다.

너무 게임 난이도가 괴랄하다.


전체 요약

그래픽 : 4/5점 (결코 좋다는건 아니지만 그냥 충분하다)

사운드 : 3/5점 (그냥 그렇지만 고립상태에서의 공포를 느끼게 해주기에는 충분하다)

게임성 : 2/5점 (생각보다 어렵진 않지만, 게임 자체 난이도가 어렵다.)

스토리 : 2/5점 (별거없다. 인트로가 설정의 시작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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