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카오스 마린-블랙 리젼

침묵의 탑, 그리고 드라크'니엔 (블랙 리젼 서플 발번역)

지게쿠스 2013. 10. 31. 22:12


(대망의 첫번째 암흑 성전이 한창일 때..아바돈은?)


침묵의 탑

유혈낭자한 첫번째 암흑 성전이 그 절정기에 달했을 시기에, 도시들은 불타고 행성들에서는 주민들이 탈곡되어 배반자 리젼들의 사악한 욕망을 채워나갔습니다.

그의 블랙 리젼에게 제국 행성들에 대한 잔혹한 보복들과 약탈들을 계속 이어나가게 하도록 명령한 후, 아바돈은 그의 진정한 계획들을 실천하러 떠났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죽음과 파괴 덕에 워프 속에 풀려진 울부짖는 영혼들을 대가로, 그는 어떤 비밀스러운 악마와의 거래를 성립시켰습니다.

아바돈이 그의 암흑 성전을 통해 빚어낸 절망, 고통과 고뇌의 축제에 대한 대가로, 어둠의 신들은 그에게 우랄란(Uralan)의 침묵의 탑(the Tower of Silence)에 대한 비밀스러운 위치에 대한 지식을 속삭여주었습니다.


아이 오브 테러의 그림자에 가려진, 우랄란은 신들이 자신들의 비밀들을 가둬놓은 곳이라고 악마들의 소문 속에서만 떠돌던 곳이였습니다.

그의 소서러들의 카발이 풀어놓은 운명의 실타래들을 따라간, 아바돈은 워프로 향하는 봉인된 길을 발견했고 행성들의 표류하는 바다를 건너 카디안 게이트(Cadian Gate)의 통과 없이 우랄란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블랙 리젼의 엘리트 전사들, 한명 한명 모두 천번 이상의 전투들을 거쳐온 잔혹한 베테랑들의 호위와 함께, 아바돈은 우랄란에 발을 내딛었고 침묵의 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거의 동시에, 탑의 수호자들, 변환되고 번쩍이는 어둠의 에너지로 이루어진 고대 구조물들이 그들에게 달려들었으며, 그들이 지닌 날카로운 손톱들은 맹렬한 날로 아바돈의 전사들의 영혼까지 찢어발겼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아바돈은 우랄란의 반영되는 심장부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눅눅한 탑의 묘실들이 영적인 빛과 바람을 통과시키고 있었습니다.

중력은 반전되며, 아바돈은 지하로 향해 내려가던 곳에서, 반사된 세계, 하늘이 아래 그의 발 밑에 있고 땅은 그의 머리 위로 올려진 뒤바뀐 세계를 걷게 되었습니다.

뒤틀린 나무들 사이의 떠있는 오솔길을 따라, 그는 부식되고 그의 눈 앞에서 순식간에 재구성되는 고대 석조 미궁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유령들과 이전에 왔던 자들의 울부짖음으로 가득한, 미궁은 고대의 것과 새로 탄생한 것들의 광기어린 혼란이였으며, 그 벽들은 불가능한 각도까지 기울어지고 돌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듯이 느껴지는 동안, 아바돈은 이 유령들린 미궁을 방황하였으며, 그를 자신들과 똑같은 유령으로 만들려 위협하는 사령들과 싸워나갔습니다.

마침내, 기진맥진하기 직전에 이르자, 디스포일러는 그의 최후의 분투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때, 미궁의 광기 밖에서, 거대한 형체가 나타났습니다.

그 존재의 완벽한 형상은 황금 빛으로 번쩍였는데, 그 존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대신 아바돈에게 자신을 따라오라 손짓할 뿐이였습니다.

비록 디스포일러가 그 자에게 말을 걸고 그 존재의 면상을 보려고 시도하였지만, 그 존재는 눈부신 빛에 가려져있었고,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저 침묵만을 지켰습니다.

형체는 아바돈을 벼노하하는 어둠의 조각이 허공에 정지 상태로 걸려있는 미궁의 중심부까지 인도해 주었습니다.

그 허공을 향해 손을 뻗자, 아바돈은 차가운 검의 손잡이가 그의 손아귀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아바돈은 그대로 그것을 현실로 잡아 뽑았습니다.

;데몬 소드 드라크'니엔(Drach'nyen)의 그 흉악한 형태가 그의 두 눈에 똑똑히 보였습니다.

그의 앞에 놓여진 무시무시한 검을 치켜세우고, 아바돈은 그를 인도해준 고마운 황금 형체에게 이름이라도 물으려고 뒤돌아봤지만, 그저 형체가 사라진 것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ㅇㅇ?)


 

드라크'니엔, 악마검

드라크'니엔의 기원은 알려진 바 없으며, 아바돈 본인조차도 모를 것입니다.

악마들은 그 검을 공포 속에서 속삭이며, '현실의 가시' 혹은 '광기의 조각'이라 부릅니다.

이 검은 인류의 상승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무기이며 말할 필요도 없이 인류의 끝까지 함께할 무기입니다.

사악한 지성으로 살아있는, 드라크'니엔은 그 검날로 물질 우주의 공간을 갈라버릴 힘을 지니고 있으며, 마치 현세의 검이 연기를 가르듯 물질을 갈라버립니다.

심지어 악마들 혹은 워프의 힘으로 보호된 아머까지도 이 검의 휘두름 앞에서는, 이 검이 이메테리움의 에너지를 마치 물과 같이 흡수하여, 그것을 완전히 고갈시켜버릴 때만큼은 조금도 버티지 못합니다.


드라크'니엔은 다양한 형상들을 취할 수 있다고, 다만 워마스터가 그것이 그리 되기를 선택했기에 대검의 형태로 아바돈의 손에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검은 실질적인 형태나 크기가 없으며, 최소한 보통 인간의 지성으로는 절대 이해할 계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째서 이 검이 아바돈으로 하여금 자신을 침묵의 탑의 깊은 지하에서 꺼내도록 허락했는지 또한 의문점이며, 그날 이후부터 아바돈만이 그것을 휘두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시도할만큼 충분히 용감한 전사가 드라크'니엔을 옮기려 한다면, 그 도둑을 워프의 에너지로 갈아버리고, 마치 공기로 만든것처럼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어째서 드라크'니엔이 아바돈을 위해 전투를 치루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히 대답하지 못하지만,

어쨌거나 이러한 사실은 황제와 그의 신도들에게 있어 가장 최악의 사실일 것입니다.


ps. 읽고댓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맨날

얼마나 쌔요?

이런거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길레 드라크'니엔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한 일화에 대해 말해주자면..

네크론 파일런도 찌그러트리지 못하는 단단한 랜드레이더를 제대로 휘두른 칼질 한방에 반토막내고 그 속의 승무원들까지 모조리

영혼을 베어버릴 정도로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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