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 암흑 성전 : 판도락스의 문들 -2-(블랙리져 서플 발번역)

 

(와!!!)

 

판도락스의 문들

데메터 섹터(Demeter Sector)에서, 아바돈은 고대의 숨겨진 워프의 관문이 위치한 파이토스(Pythos)라는 제국령 행성을 향해 배반자 리젼들의 동맹군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사악한 목적 중에서 일부분을 위해, 워마스터는 무시무시한 데몬 엔진들과 지옥의 전쟁 기계들을 이끌고 행성에 직접 나타났으며,

유혈낭자한 수일 동안 행성의 주요한 하이브 시티들은 순식간에 압도당하고 강대한 배반자 리젼들의 군세 앞에 지역 방어군들은 짓뭉개져 박살났습니다.

오직 행성의 복잡하고 위험한 정글을 통해 그나마 안전한 가장 근처의 산으로 향하는데 성공한, 카타찬 가드맨 진영의 극소수만이 간신히 이 파괴의 행렬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아바돈은 복잡한 의식들과 희생 공양들을 개시함으로써 '저주의 은닉처(the Damnation Cache)', 현실 우주와 워프간의 포탈을 열려 하였습니다.

의식들과 희생 공양들로 호루스 헤러시의 시대 이후 단 한번도 접촉되지 않았던 이 포탈의 봉인들을 풀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파이토스에서 들려오는 구원을 향한 간절한 울부짖음에 주의를 기울인, 아즈라엘이 이끄는 다크 엔젤 군대가 행성의 남은 방어군들을 돕기 위해 마침내 당도하였습니다.

거기에 이 스페이스 마린들을 돕기 위해 그 유명한 그레이 나이트들이 함께 급파되었습니다.

물론 '저주의 은닉처'가 가하는 무시무시한 워프의 위협과 고조되는 악마들의 침략을 상대하기 위해서였죠.

두 제국의 세력들은 파이토스 궤도의 배반자 리젼들의 봉쇄망을 강타하였습니다.

우주에서 다크 엔젤의 요새 수도원, 더 락(The Rock)의 지원을 받는 제국의 가장 뛰어난 함선들과 배반자 리젼들의 고대 함선들이 대격돌을 벌였습니다.

수세에 몰린 카오스 함대가 마침내 궤도에서 물러나고 워프를 통하여 사라지자, 마침내 스페이스 마린들은 행성 대기를 뚫고 마린들을 투하하여 행성의 폐허가 되버린 하이브들과 적대적인 정글들에서 대 전투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저주의 은닉처'의 각성 의식 도중 충성파들이 만들어내는 산만함을 치워내지 못한 아바돈은 충성파들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배반자 리젼들의 동맹군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다크 엔젤과 그레이 나이트들이 그를 방해하기 전에, 마침내 워마스터는 워프로 향하는 포탈을 열었고, 그리하여 악마들이 파이토스 행성의 대지를 향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쏟아지는 워프의 생생한 에너지에 의해 현실이 구부러지고 무너지는 와중에도 이어지는 대격돌에 행성은 완전히 파괴되어갔습니다.

 쏟아지는 에너지들은 무시무시한 싸이킥 현상을 일으켰고, 덕분에 스페이스 마린들은 예민한 영혼들이 회전하며 만들어내는 어마어마한 구름들과 피 안개로 끓어오르는 하늘 아래 싸워야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섹터 전역의 잠재적 싸이커들이 완전하고 끔찍한 형태로 자각하였고 수십 행성들로 마치 암처럼 반역들이 퍼져나갔습니다.

 

길고 끈질기며 치열한 사투 끝에, 그레이 나이트의 분대 하나가 '저주의 은닉처'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하고 워프 포탈을 닫아내었습니다.

그들의 악마 동맹군들이 사라지자, 배반자 리젼들은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결국 후퇴하였습니다.

아바돈의 세력들은 파이토스를 떠났고, 뒤이어 찾아올 제국의 복수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행성은 이미 구원 불가능할 정도로 워프에 오염된지 오래였고, 한때 웅장했던 도시들과 광대한 평원들은 악몽과 같은 풍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허나, 포탈이 닫히기 전, 아바돈은 그와 함께 어떤 싸이커 한명을 납치하여 데려갔으며,

그자는 곧 다가올 암흑 성전에서 워마스터에게 지대하게 공헌할 막대한 능력과 특별한 재능을 지닌 자라는 말이 떠돌았습니다.

 

ps. 참고로 제목이 판도라스의 문들인 이유는

초대 그레이 나이트들이 이 섹터 주변의 '저주의 은닉처'나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들을 봉인하고

일원들 중 한명이 남아서 그것들, 판도라스의 문들을 수호하던 것에서 비롯됬다네요

아바돈이 끌고간건 그 일원들 중 남았다는 한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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