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워존 : 댐노스

워존 댐노스 : 계략 속의 계략 -9-

지게쿠스 2013. 12. 6. 16:28


(칼가의 계략..)


계락 속의 계략
칼가의 다음 명령은 '빅트리스 울트라' 함대의 어뢰 포열들에서 몇몇 마크로-급 핵탄두들을 발사한 후, 그것들이 행성의 소행성 띠 가까이에 닿았을 때 폭발시키는 것이였습니다.
다수가 명령대로 행성 궤도 밖에서 폭발하여 소행성들의 궤도를 바꾸었고,
하나둘씩, 행성의 우티모르 소행성 띠에서부터 소행성들이 떨어져 댐노스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신중하게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며 울트라 마린 함대 또한 그 소행성들과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천체의 사건을 관측하는 댐노스의 크립텍들에게 울트라마린 함대의 전자기적 신호들은 방사성 짙은 함께 따라오는 소행성들에 묻혀 측정되지 못했으며, 근처 행성의 소행성 띠에서 발생된 이 '폭발 사건'들이 보고되기는 하였으나 댐노스의 네크론 로드들은 그들의 권력 투쟁에만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즉, 그들은 다가오는 소행성 잔해들의 소나기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칼가의 댐노스 행성 접근 계획은 적절히 작용한 것입니다.


댐노스 지상의 네크론들이 그들의 접근을 눈치챘을 때쯤엔 이미 울트라마린 전함들이 드랍 포드들을 발사할 준비가 된 상태였습니다.
드랍 포드의 물결들이 행성 상공을 뚫고 강하하며 환하게 타올랐고, 전율할 정도의 속도로 댐노스의 지상을 향해 낙하했습니다.
완전히 가동된 가우스 파일론 그물망들이 낙하중인 드랍 포드들 수십을 격추시키며 하늘을 죽음의 녹빛 광선들로 물들였습니다.
이들의 공격에 수많은 항공기들이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버리며 박살났습니다.
-네크론 파일런들은 수십년 전에 벌어졌던 2nd 컴퍼니 마린들의 침략 패턴에 대한 정보가 입력되어 있었고, 따라서 그들의 타겟팅 시스템들이 완벽하게 그들의 강하 패턴을 예측했던 것입니다.

작렬하는 가우스 광선들을 버텨낸 드랍 포드들은 마침내 댐노스의 표면에 착륙하였고 해치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나온 것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아닌 자동화된 무기류들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모든 것이 유인작전이였음이 명백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소행성들 사이에서 잠복중이던 스트라이크 급 함선 헤라의 주먹(Hera’s Fist), 심판의 검(Blade

of Judgement), 타라사르의 폭풍우(Talassar’s Tempest)와 칼스의 사자(Lion of Calth)가 소행성들 사이에서 나와 행성 표면의 켈렌포드 남쪽으로 향했던 것입니다.


소행성들 사이에서 나오자마자 전함들은 발사대들에서부터 수많은 드랍 포드들을 쏟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드랍 포드에는 물론 용맹한 스페이스 마린들 분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가우스 파일론 그물망들은 칼가의 진짜 침략군을 제때 요격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재계산해내지 못했습니다.
드랍 포드들이 행성에 강하하고 표면을 강타하며 수백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완벽한 진형을 맞추어 마침내 등장하였습니다.

한편 데스와치 스트라이크 팀들도 그들의 착륙 지점인 네크롬 툼 복합지 한복판에서 착륙에 성공한 뒤, 검게 칠해진 특수한 드랍 포드들에서 나와 울트라마린들을 향해 진격하는 네크론 지원군들을 향해 게릴라 작전들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너머의 벨레노스 얼음 평원에서는 거대한 착륙선들이 도착하며 복수에 불타는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을 토해냈습니다.
마침내 제국 세력이 총 군세를 다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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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처럼 캡틴은 혼자만 다니지 않아요. 블러드 레이븐이 이상한 겁니다.)


마크라지의 사자들(댐노스 캠페인 당시)

카토 시카리우스의 명령 분대인, 마크라지의 사자들(The Lions of Macragge)은 거의 불가능한 확률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지휘관을 따라 네크론 군대의 전쟁 방진들의 심장부로 뛰어들었습니다.

물론 댐노스의 몰락 당시에도 뛰어난 무용을 보였으며, 후에 이어진 전쟁에서는 더 뛰어난 무용을 보였습니다.



(생각외로 못생김)

카토 시카리우스

마크라지의 이름 아래 거둬진 위대한 승리의 명칭 중 하나와 동음인, 캡틴 카토 시카리우스의 완벽한 전적은 댐노스에서의 패배로 한번 얼룩졌습니다.

그것은 카토 시카리우스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이였습니다.

패배 직후 그의 안그래도 거친 얼굴에서는 유머의 한 조각도 아예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전투시에 그가 보여왔던 용맹스러움은 그의 통제 아래 놓인 형제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쓸데없이 무모한 과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전의 패배 직후 25년만에 댐노스로 귀환하고 나서야 시카리우스는 그가 시달리고 있던 패배의 기억들과 불길한 징후들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 징후란 심장의 박동이 지진과도 같이 강력한 금속의 신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전장의 작열하는 용광로 속에서 우리는 강철의 의지를 새로이 빚어낼 것이다.'



ps. 설마 소행성 엉덩이에 따라다녀서 행성에 공습할 줄이야..

창의적이긴 하네요

네크론도 예측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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