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헬싱의 기묘한 모험

반 헬싱의 기묘한 모험 -23-

지게쿠스 2013. 12. 28. 19:13

하수 처리 시설에 대략 독가스 폭탄을 설치하려는 폴메가티 교수의 음모를 막으러 가는 중인데 왜 자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는지..

그러나 반 헬싱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는다.

또다시 나타난 거지

그러나 이번 거지는 좀 다르다.


거지 11 : 자네는 뭘 위해 싸우나?

돈과 명예? 고귀한 목적?


반 헬싱은 곰곰히 생각한다.

자신이 뭘 위해 싸우는가..

그리고 답을 낸 반 헬싱은 그가 예측못한 답을 말한다.

반 헬싱 : 내가 해야될 일을 하는 것 뿐이야.

더 알고싶은 것 있나?


잠시 당황한 거지

그러나 곧 미소를 되찾고, 아니 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잘 가라고 답한다.


ps. 뭐 주는줄 알았더니;;

어서 급수시설로 향하자.


박사의 음모를 막자!

이놈의 개구리들!!

하필 독속성 방어템이 하나도 없다;;미치것군


꺼져라 개구리들아!

중간에 반 헬싱은 아름다워 보이는 꽃을 몇개 줍는다.

자꾸 그가 줍자 마침내 뭐라 말하는 카타리나


카타리나 : 이 못생기고 냄새나는 풀떼기 가지고 뭐하는거야 반 헬싱?


반 헬싱이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우물쭈물대자 카타리나가 놀리듯 빈정대며 말한다.


카타리나 : 오..그래..그 로마니 아가씨를 위해 주려는 거야?

어머나 자상도 하셔라 상남자 반 헬싱씨!

반 헬싱 : 흠흠..거친 남자지만 가끔 자연을 동경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확대해석 말도록!


가다가 왠 시체들과 괴물들이 득시글 거리는게 보인다.


ps. 이 게임은 그나저나 시체 디테일은 끝내준다. 

그리고 아직 숨이 붙어있는 사람이 보인다.

저항군이다.


저항군 부상자 : 반 헬싱! 제 때에 맞춰..오셨군요..

보자노이 개구리들이..우리들을 공격했어요

저는 제 분대의 마지막 생존자..쿨럭

무기 밀수꾼에게서 저항군에게 필요한 무기를..받아야 하는데..쿨럭

신호를 기다리고 있어요..

저항군 부상자 : 등대에서 오는..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불을 켜주세요..

그래주실 수 있겠습니까?


죽어가는 순간에도 타오르는 그의 의지 넘치는 눈동자에 절로 숙연해진 반 헬싱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나서 저항군 부상자는 다행이라는 듯이 마침내 숨을 거둔다.

이 위치에서 좀 아래쪽으로 가다보면 등대가 나온다

그 계단 위에 버튼이 있다.


이제 밀수꾼을 지켜줄 차례..

괴물들이 떼거지로 들이닥치지만 카타리나가 다 처리해준다.

무기 밀수꾼 스케이븐 : 저항군에서 보내서 오신거 맞소?

카타리나 : 정확히는 저항군의 친구의 친구가 부탁해서 보낸 사람이지

무기 밀수꾼 스케이븐 : 그게 무슨 소리요?

반 헬싱 : (뭐라 말하는거야!) 아..별 상관 쓰지 마시오

우리는 저항군입니다.

그를 지켜준 대가로 밀수꾼은 좋은 무기를 건넨다.

정확히는 좋아질 무기..

100킬 등 특수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효과가 추가되는 장총이다.

괴상한 괴물 1

이건 또 뭐지?

일반 폭탄오크 몬스터가 아닌 걸 발견했다.

그런데 하는 행동이 꼭..

마치 어디 반지가 주인공인 세계관의 친구같다.

딱 꼬라지랑 말하는게 그렇다.

다마보이 배긴스 : 나의..프레셔스..이건..우리의 프레셔스!!


마침 찍어둔 얼음 스킬로 느리게 해서 죽였다.


카타리나 : 어디 대작 판타지 소설에 나올법한 캐릭터인데?

반 헬싱 : 음?


또 꽃을 줍는 반 헬싱


네크로맨서들에게 공격받는 와중에도 꽃을 지킨다.

카타리나 : 인정해! 솔직히 그 이쁜이 사피를 위해서 꽃다발을 모으고 있는 거지?


들켰는지 잠시 뜨끔하는 반 헬싱

그러나 이내 다시 차분함을 되찾고 당당하게 말하는 반 헬싱


반 헬싱 :그래서? 사피는 이 꽃으로 포션을 만들고 그것들은 유용하게 사용될거야!

카타리나 : 아 그러시겠지..

비켜!

이놈의 개구리 인간들..너무 싫다.

진짜 못생겼다.

헬보이 코믹스에 나오는 개구리 인간보다 더 혐이다.

이전에 구해줬던 조수에게 비싼 돈을 주고 산 숨겨진 보물 지도..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여기서 나오는 거였다.

찾았다!

카타리나 : 근데 우리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반 헬싱 : 숨겨진 보물을 찾고 있지.

지도에는 여기에 있다고 쓰여있는데..

카타리나 : 내 앞에 보이는 이 썩어빠진 상자에 있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반 헬싱 : 맞아.

왜냐하면 이건 평범함 속에 숨겨있는 전통적인 보물 상자거든.

보안이 철저한 요즘 세태의 것들과는 다르다고!

뭐 그런거 있잖아..강화 봉인이나 독다트 같은 것들..

이번만큼은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괴물이나 그런게 튀어나오지 않고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로 좋은 대가를 준다.


이제 다시 급수 시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