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리뷰션-스페이스 마린

-카이러스와의 조우 2-

지게쿠스 2014. 1. 6. 12:33

디오메데스는 그대로 자포자기할까 생각했으나

그러기에는 엔젤로스가 맡긴 이들에게 죄스러웠다.

그리하여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

마텔러스 : 타이라니드?

사이러스 : 아직까지 어딘가에서 살아있었던 놈들이 분명해.

참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놈들이지..

익스터미나투스는 사방에서 내리친다.

서둘러 도망가야 한다.

그러나 지층이 무너지고 사방이 무너진다.

길이라 생각했던 곳 조차도 순식간에 무너져 사라진다.

디오메데스 : 비켜라!

순간 순간이 죽음의 순간이다.

이미 행성은 많이 파괴가 진행된 상황..

그러나 곧 몇분 후면 아예 산산조각나리라..

악마들과 타이라니드들

오크들이 모두 날뛴다.

이 지옥에서!

그러나 그들은 실낫같은 희망에 모든 것을 걸고 필사의 탈출중이다.

그 희망은 바로 마텔러스가 이 행성에서 예전에 수리하였던

그리고 4중대의 위대한 영웅, 아라무스가 목숨걸고 지켜내는데 성공했던 고대의 텔레포타리움 기계!

거기까지 간다면 그들은 살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들을 가로막는 강대한 자가 나타난다.


"이건 또 뭐야?

이 하찮은 벌래같은 것들이..

감히 네놈들이 카이러스 님을 배신하고 살아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카오스 마린 : 그 죄는 피로써 갚아라.

피의 신께 피를! 해골 옥좌에 해골을!"


그러고는 달려드는 카니펙스의 머리통을 뜯어내는 카오스 마린 쵸즌..

코른이라는 단어를 듣자

디오메데스는 오래간만에 순수한 분노를 태우며 말한다.

 

"그렇다면 네놈은 때려 박살내는 것 외에는 구제의 여지가 없군!"

그는 길을 막고 있는 놈을 유인하기 위해 일단 악마 니드 오크 가릴 것 없이 다 죽이라고 명령한다.

코른의 미친 숭배자들은 피에 환장해있기에

많이 죽이다 보면 결국 유인되리라..

수많은 이단자 오크 니드들..

마침내 피에 유인된 배반자가 나타난다.


디오메데스 : 네놈은 죽여버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겠어

그리고 그 둘의 전투가 시작된다.

주변에서 온갖 방해꾼들이 밀려들지만..

분노로 가득 찬 그 둘을 방해하진 못한다.

그 둘은 오직 서로의 싸움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그러나 결국..

분노의 철퇴에 무너지는 쵸즌


그리고 마침내 길이 열린다.

사이러스 : 저기 보십시오!

텔레포타리움입니다!


황급히 달려나가..

마침내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얼마 안가 곧..

궤도에 거대한 함선이 나타난다.

그 함선에는 거대한 

대형 핵폭탄이 실려 있었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행성은..

마침내

완전히 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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