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리케(루브릭 마린) 이야기 -4- (인덱스 카오티카 : 루브리케 발번역)

(마침내 당도한 스페이스 울프)

프로스페로의 함락

스페이스 울프 리젼이 프로스페로를 향해 공습한 것에 대해선 다수의 설들이 있습니다.

-몇몇은 서로 모순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논쟁은 뒤로 밀어놓고, 확실한 것은 그들이 마그누스의 고향 행성에 막대한 대 파괴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빛의 도시는 완전히 약탈되고, 다수의 도서관은 불태워졌으며, 도시의 찬란했던 은빛 첨탑들은 아작났습니다.

리만 러스와 그가 이끄는 스페이스 울프 리젼이 이 배움의 도시를 파괴하는 것은, 학자적인 싸우전드 썬 리젼에게 있어 끔찍한 공포였습니다.

서고 더미들, 양피지들과 고대의 문서들이 타오르며 말 그대로 밤을 밝혔습니다.

마그누스가 아꼈던 모든 것들이 지상에서 타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리젼을 아직도 살릴 수 있으며, 그의 축적된 지식 또한 살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워프의 힘들을 향해 완전히 돌아섬으로써, 마그누스는 그가 다수를 구제할 수 있으리라 여겼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 그는 깨닫게 됩니다.

마법 진정한 본성은 결코 그가 지배할 수 없는 것임을요.

-사실은 그가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마그누스는 망설였으나, 그가 우월한 지성으로 망설이는 순간에도 그의 도시, 업적들과 심지어 리젼 자체마져도 황제가 풀어놓아 포효하는 잔혹함에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결국, 마그누스는 그가 별달리 할 수 있는게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싸우전드 썬의 마그누스는 결국 충성을 돌리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리만 러스와 그의 스페이스 울프 리젼의 경악과 함께 적들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눈이 멀 듯한 빛과 함께, 빛의 도시와 함께

-도시의 모든 탑들, 도서관들의 잔해와 싸우전드 썬 마린들, 그리고 그들의 외눈 지도자까지 포함해서

전부 프로스페로에서 사라졌습니다.

'신들이 의도하는 것들은 필멸자들로써는 알거나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젠취께선 그의 거대한 계략을 위한 자리를 우리 모두를 위해 마련해 두었으며, 네가 행하게 될 역활에 즐거움을 느끼신다'

-마그누스 더 레드의 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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