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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론 블랙하트 이야기 -3- (출처 : 챔피언 오브 카오스)

지게쿠스 2014. 1. 26. 15:48

 

(음..)

 

마엘스트롬의 군주
마엘스트롬의 심연 속에서, 휴론은 세력을 규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마엘스트롬은 제국의 역사보다도 훨씬 오래된 현실 우주의 깨어진 공간이였지요.
이 가스와 먼지 성운들의 세계에서, 워프와 현실은 뒤섞이고 응고되었습니다.
뒤틀린 세계로써, 이곳은 한발자국 뒤는 물리적이고 현실적인 세계이지만 앞의 한발자국은 이메테리움의 꿈속 현실의 공간이였습니다.
이곳의 심장부에서는, 악마들이 별들을 걸어다니고, 물리적인 법칙이 지배받지 않는 행성들의 표면 위에서 춤추었으며, 마른 해골들의 입에서 제정신은 웃기는 농담이라는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경계 너머에서, 워프의 불타는 파도와 흐름이 마치 거대한 대양의 흐름과도 같은 곳에서 생명은 마치 무덤 속의 썩은 고기처럼 곪아갔습니다.
추방자들의 너절한 왕국들과, 돌연변이 함선 약탈자들, 해적들과, 마녀들, 외계인들과 도주자들과 타락한 자들이 모두 마엘스트롬이라는 보금자리 속에 무리지었습니다.
아스트랄 클로의 잔당들이 이곳에 보금자리를 틀었을 때, 이곳은 그저 잔혹하고 유혈낭자한 곳이였으며 그 어둠은 흉폭하고 야성적이였습니다.
그러나 휴론, 그리고 그의 레드 커세어가 그것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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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드리야
하마드리야는 휴론 블랙하트가 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특이한 생명체입니다.
번득이는 피부에, 붉은 두 눈을 지닌 이 짐승은 깃털없는 새나 혹은 피부없는 개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너머의 시선으로 보면 그 생김새는 비대하거나 혹은 작열하는 화염의 기둥으로 비쳐집니다.
이 생명체의 정체는 불가사의로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워프의 악마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생포된 휴론의 적들 중 하나일지도 모르며
심지어는 부활에 대한 대가로 카오스 신들이 몰수한 그의 절단된 영혼의 잔해들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간에, 하마드리야는 휴론에게 어떤 기괴한 힘을 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간을 느리게 한다던지, 거짓을 간파한다던지, 그 어떠한 필멸자도 보지 못할 진실을 안다던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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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자들의 행성들에서 휴론은 나약한 왕들을 도살하고 돌연변이 군주들을 그의 무릎 아래 꿇어나갔습니다.
마엘스트롬의 다른 해적 군주들이 그의 요청을 거절하면, 그는 그들의 부하들을 살해하였고, 그들의 영토를 약탈하였으며, 종국에는 일종의 스포츠로써 그의 함선들 내부에 거주하는 워프에-뒤틀린 돌연변이들에게 그들을 산채로 던져넣었습니다.
마엘스트롬의 방랑자들은 레드 커세어의 군주를 거절하지 않는 편이 신상에 이롭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눅눅한 무덤 행성들과 녹-가득한 우주 정거장들의 인간들 사이에서 휴론은 그의 영토를 위해 필요한 인간들과 노동력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조금씩, 휴론과 그의 레드 커세어는 바답에서 잃었던 영토의 어두운 그림자를 건설해 나갔습니다.
'지옥의 이리스'의 녹슨 우주 정거장에 안치도니 그의 왕좌에 앉아, 휴론은 그의 힘이 나날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국의 억압에 전혀 얽메이지 않은 것이였지요.
너절한 약탈 함선들의 함대들이 제국을 향해 약탈을 개시하기 시작했고, 제국의 행성들의 노예들과 부를 약탈해갔으며, 그의 발 아래 부를 쌓아올려갔습니다.
마엘스트롬의 거주자들은 휴론을 '검은 심장'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휴론 또한 그 칭호를 마치 왕관처럼 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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