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누스 전쟁기

크로누스 전쟁-알파 리젼의 패배-1-

지게쿠스 2014. 4. 26. 12:35

크로누스..

이 풍요로운 행성에 은밀한 알파 리젼

불사의 네크론

탐욕스러운 타이라니드

그리고 용맹한 스페이스 마린과

타우가 모습을 드러내며

곧 치열한 대전이 벌어지게 된다.

는 크로누스 맵이다.

'포코'였던가?

어느 외쿡성님이 만드신 말 그대로 크로누스 맵이다.

한 맵에 정글, 카오스 지형, 사막, 설원지대, 도시 지형, 네크론 지형 등을 다 구현한 맵이고

상당히 큰데도 불구하고 버그가 없어서 상당히 유명했던 맵이다.

아마 아직도 커스텀 맵 자주 했던 사람들은 기억할지도?

타이라니드가 진스틸러들을 보내며 슬슬 영토 확장을 개시하려 할 때..

우리 알파 리젼의 컬티스트들은 타우와 교전중이다.

그러나 때마침 등장한 알파 리젼 마린 분대들의 지원에 힘입어 1차 침공 격퇴


DP 모드에서 알파 리젼의 특성은 바로 은신이다.

나이트 로드와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이트 로드는 기동성과 근접 전문이지만

알파 리젼은 원거리에 사보타주(아예 스킬도 존재한다) 전문이며

또한 배반자 레니게이드도 일부 운용 가능하다.

한편..타이라니드는 영토 확장을 포기한다.

네크론들의 유적 너머에 진짜 네크론 본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단 물러나는 타이라니드..

근데 이 네크론들은 하필 나한테로 몰려온다;;

3파전이 되어 샌드위치꼴이 나버린 우리의 알파리젼

아 젠장

이때부터 슬슬 욕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맵은 7인용 맵이기에 제작자가 개판이 되길 원치 않았는지

거대한 벽과 강 등으로 반을 뚝 갈라놓았다.

그래서 반대편으로 넘어가기는 좀 힘든 반면, 반반씩 나뉘어 각자 싸우려고 하면 편해서

일단 승부가 맵 반쪽 반쪽씩 각각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하필 알파리젼은 착륙지점을 잘못 골랐다;;

네크론과 타우의 막강한 힘에 일단 물러나기로 결정하는 알파 리젼 로드


그러나 이것은 큰 실수였으니..

어쨌거나 특기인 은신을 이용해 타우 네크론 양츠을 모두 괴롭히고

동시에 일부를 보내 타우 본진을 습격하려는 알파 리젼

한편 느긋하게 영토 확장중이던 타이라니드도 마침내 적수를 만났다.

저 멀리 정글에서 힘겹게 넘어온 스페이스 마린들!

그들은 많이 모아놨었고..

또한 고난의 지형들을 넘어오느라 상당히 열이 받혀 있었다!


타이라니드는 끝까지 저항하나..

결국 워프 게이트 부근까지 밀리고..

마침내 본진 지역까지 치고 내려오는 스페이스 마린들!


그러나 본진에는 어마어마한 타이라니드 군세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승부는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이쪽은 보다시피..

샌드위치 판국이다.

저기 저 성 내부에 우리 알파 리젼 기지가 있는데

이들 싸움에 샌드위치되서 나가질 못한다;;

아 좀 다른곳에서 싸워라 xx들아!!!


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마저도 들릴까봐 차마 못하는 알파 리젼 로드..


한편..니드와 스페이스 마린과의 대접전의 승자는?

역시 스페이스 마린!

이제 그들은 다음 행선지를 찾아 사막을 건너고 있다. 

한편 네크론이 점차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한다

헤비 디스트로이어, 리치가드 등의 고테크 유닛들과 모노리스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타우는 그레이터 날록, 미사일레이 건쉽 등으로 맞선다.


우리 알파 리젼은..

은신으로 조용히 숨는다!

....

하년 네크론 고원 지역에서 마침내 새로운 적을 발견한 스페이스 마린!

그들은 타우를 발견한다.

신속히 타우의 점령지들을 모두 점령하며 파죽지세로 올라가는 스페이스 마린들

동시에 그들의 일부 부대가 네크론의 존재도 포착한다.

원래 챕터가 바뀌면 똑똑해지나?

이번 스페이스 마린 사령관은 상당히 똑똑하게 느껴진다.


쨌든..

마침내 알파 리젼의 오랜 숙원을 풀어줄..

리버 타이탄 등장!!


그러나 이땐 몰랐었다.

차라리 화력 지원 차량을 뽑는게 더 나앗으리라는 것을..

한편 스페이스 마린들은 좀 가기 불편한 네크론 대신

바로 사막 건너에 위치한 타우들부터 상대하기로 결정한다.

하필 꼴 좋게도 타우는 네크론과 한창 전투중이였다.

덕분에 본진에 조금만 남겨놓은 상황!

그러나 스페이스 마린 측은 아예 전부 동원했다.

이에 본진 코앞까지 밀리지만..

타우 본대가 다시 복귀하며..

치열하게 펼쳐지는 전투!

한편..

알파 리젼은?

자동 은신의 알파 리젼 챔피얼을 몰래 잠입시켜서

네크론 기지에서 데몬 프린스화 한 직후 건물을 사보타주 하는 중이다.

그러나 사실, 이때즘엔 이미 알파 리젼은 가세가 기운지 오래였다.

맵을 보면 아리라.

네크론 개새x!

무자비한 네크론들은 일말의 자비심도 없이 내 본진을 모조리 털어먹었다.

타우가 없어져서 좋아했는데, 정작 네크론이 더 문제였다.

사자랑 호랑이 없는 산에 사자가 왕 된 격이다.

대신 한놈이라도 더 보내주고자 

스페이스 마린 몰래 몇몇 알파 리젼 마린 분대들을 보내서

뒤에서 타우 기지들에 파괴 공작을 펼쳤다.


결국 스페이스 마린이 화력 등 온갖 악재를 극복하고 타우를 상대로 승리한다.

그러나 그들은 모르리라..

우리 알파 리젼이 그들을 몰래 도왔음을..

이미 희망은 없다.

반도까지 밀린 비참한 신세의 알파 리젼

알파 리젼은 슬슬 이 행성을 떠날 준비를 한다.

마침내 마지막 타우 기지까지 모두 파괴하는 스페이스 마린들.

그리고..

그 시각, 네크론도 마지막 남은 알파 리젼 생존자를 도살한다.


아니, 정확히는 타우 본진 지점에 아까 작전을 펼쳤던 알파 리젼 마린들이 몇명 남기는 했다.

녹빛의 죽음의 물결이 천천히 맵을 덮는 것을 보며..

알파 리젼 최후의 생존자들은 모든 고난을 뚫고 온 스페이스 마린들이라도 

그들만큼은 힘들 것이라고 예견하며

운세가 떠난 이 행성을 버릴 준비를 한다.

한편..마침내 스페이스 마린 터미네이터들이 딥 스트라이크로 네크론들을 기습하며 최후의 전쟁은 시작된다.

그러나 네크론들은 막강했고, 1차 전투는 그들의 패배로 끝난다.

결국 스페이스 마린들조차도

그들을 이겨내긴 힘드리라..

그러나 스페이스 마린들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터미네이터들이 죽어갈 때, 해안선을 따라 네크론 기지를 향해 진격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