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누스 전쟁기

크로누스 전쟁-내전 -5-

지게쿠스 2014. 5. 18. 22:44

스틸리오네 2세의 비극적인 서거 후 얼마 안가 그의 친인척 '네로'가 행성 총독의 자리에 임명된다.

그러나 그는 이전부터 심각한 과대망상증과 허영심으로 악명이 퍼진 인물이였기에 

주변의 우려와 걱정이 자자했다.


그러나 3년간은 스틸리오네 2세의 이전 치세를 기반으로  그럭저럭 돌아간다.

그러나..


데이모스 반도에서 근무하던 크로누스 '해방자' 23th 연대가 갑자기 제국의 통치를 거부한다.

동시에 대 학살극을 벌여 주민들과 마을들을 모두 파괴하고는

그 재로 군복을 칠하며 '화이트 리젼'으로 개명하고는 반란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네로는 단호한 응징을 선언하며

모든 크로누스 연대들을 반란군 진압으로 파견한다.

그러나 반란군은 이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는지

지형적 이점을 이용한 게릴라 전술로 루비콘 강가의 계곡에서 다수의 임페리얼 가드 정규군을 고착시킨다.

이에 내전이 치열한 장기전으로 흘러가는듯 했으나 승세는 역시 숫적 우위의 정규군이 지니고 있었다.

점차 밀리기 시작하는 반란군..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전세가 역전된다.

네로 총독이 수도에서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향간에 예언자라는 소문이 파다했던 괴이한 수도승 '라스푹튄'의 후원자 노릇을 하며

제국에 반란을 일으킬 생각을 품어왔으나

스틸리오네2세의 정 군 분리  정책에 의해 완벽히 분립된 군대를 손에 넣지 못하면 반란은 꿈도 못꾼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크로누스 행성은 의회-군대-행정부의 삼권 분립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던 행성이기에

그 혼자서는 무리였다.


그리하여 그는 이를 전복시킬 계략을 짠다.

법률을 교묘히 이용하여 외딴 데이모스 반도에 라스푹튄이 선별하고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교들을 파견함과 동시에

주 연대들에도 조금씩 자신편의 장교들을 파견했다.


마침내 때가 오자 그는 데이모스와 그 근방의 연대들로 하여금 모두 반란을 일으키게 지시했고

정규군이 그들을 토벌하기 위해 떠남으로써

수도의 방어와 치안이 약화되자

이전까지 몰래 준비해오던 용병들과 '라스푹튄'의 광신도 사이비 컬티스트들을 동원하여 수도를 재빨리 점령하고

반역에 방해가 될 의원들을 모두 죽이고 의회를 해체시킨다.

동시에 수도에 거주하던 정규군 장군들의 가족을 죽이거나 포로로 잡는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의해 지원이 끊기고

설상가상으로 내부에서도 배반자들이 나타남과 동시에 

오히려 자신들이 반역자로 몰리고, 사방에서 반역 군세들이 날뛰자 정규군의 승세는 거꾸로 뒤집히게 된다.


그들은 루비콘 강역을 최후 보루로 삼아 끝까지 방어하려 노력하나

수적으로 조금씩 밀리며 위기를 맞는다.


절체절명의 위기였으나..

그때 갑자기


일말의 경고도 없이 스페이스 마린들이 난입한다.

사막에서 수많은 드랍 포드들이 쏟아지며

수십년 전, 스틸리오네 2세의 통일전쟁 이후로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던 엔젤스 오브 앱솔루션 챕터의 마린들이 등장을 알린다. 

그들은 각지에서 몰려드는 반역자들의 지원군대들을 게릴라 전술로 토벌함과 동시에

루비콘 강역까지 진출하여, 강력한 전면전을 통해 반역자 군대들에 크게 피해를 줌과 동시에

정규군들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


정규군과 반역도당과의 전쟁이 다시 균형을 찾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정규군의 승리에는 관심이 없었다.

균형이 맞춰지자..

그들은 아무런 경고나 협조도 없이 바로 전선을 이탈한다.

이에 정규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으나 그들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곧바로 수도로 향한다.

네로는 이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기겁하며 

발작적으로 이들을 막아세우려 노력한다.


막대한 컬티스트들과 용병들로 방어선들을 구축하고

무시무시한 초중전차들까지 동원한다.

어마어마한 규모로 만들어진 네로의 방어선이였으나..

마린들은 무시무시한 중화기들과 궤도 폭격까지 동원하며

네로의 방어군들을 학살한다.

무자비한 수단들까지 총 동원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심지어는 무고한 시민들까지 도살당하나

그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오직 무엇인가를 추적하는데에만 집중한다.

마침내 최후의 전선이 무너지고

성벽 일부분이 무너지자

네로는 수도 하이브를 버리고 라스푹튄을 비롯한 몇몇 최측근들만을 데리고 어디론가로 도주한다.


그리고 그런 그를 엔젤스 오브 앱솔루션 챕터가 자랑하는

'추격대' 마린들이 뒤쫓는다.

크로누스 사막에서 마침내 네로의 키메라 차량들이 전복되며

마린들이 라스푸튄과 네로의 측근들을 포위한다.


그러나..

네로 그 자신도 경악하게도

악마를 소환하며 네로와 그의 측근들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는 라스푸튄


결국 악마들은 마린들의 검과 볼터, 화염 아래 사라지고

라스푸튄 또한 체인 소드에 의해 갈갈이 찢겨 도살되나

마린들은 그가 사실 진짜 '라스푹튄'이 아님을 발견한다.


그는 대리자였을 뿐이다.


한편 네로는 중앙 대륙 끝자락 해변가의 어느 폐허 하이브로 향한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하이브의 폐허였으나..

지금은 수많은 과학자들과 기술자들로 가득했다.  

여기까지 도주에 성공한 네로는 그러나 다시 등장한 어썰트 마린들의 손에 잡힐 뻔 했으나..

마린들을 쳐죽이며 등장한

정체불명의 거인에 의해 구출된다.


그를 향해 무릎꿇는 네로


'아! 나의 주인님이시여..진정한 이 세계의 군주이시여!'


사실 그가 바로 진짜 라스푹튄이였던 것이다!

그는 네로에게 무엇인가를 건네받는다.


이어 다음 행보를 묻는 네로

그런 네로를 하찮다는 듯이 노려본 라스푹튄은 그를 거대한 몽둥이로 때려죽이고는

카오스의 힘을 주입한다.

그의 사체가 뒤틀리며 거대한 괴물로 변해간다.

그리고 그 괴물은 비명을 지르는 네로의 측근들을 모조리 잡아먹는다.

마침내 대군을 이끌고 폐허 하이브까지 당도한 마린들은 수많은 얼굴들이 달라붙은

더럽고 거대한 카오스 스폰을 발견한다.

비참한 몸이 되어 비명을 지르는 카오스 스폰, 네로와 그의 부하들의 융합체..


마린들은 그것을 무자비하게 도축한다.

그리고 곧바로 폐허 하이브로 진격하는 그들

그들의 예상대로 수많은 컬티스트들과 방어 기지들이 그들을 맞이한다.


사실 몇년전부터 네로는 라스푹튄의 조언에 따라 이 지역에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는 카오스에 물든 돌연변이 괴물들까지 등장하자

마린들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전세가 불리해져 도망치는 과학자들과

병사들, 심지어는 근처에 거주하던 죄없는 양민들까지 무자비하게 도살하는 마린들

그들은 이 일대를 완벽히 소멸시키는 작전을 펼친다.


동시에 터미네이터 엘리트들을 파견하여 라스푹튄을 끝까지 뒤쫓는다.

마침내 발견한 라스푹튄은

폐허 내부의 기이한 카오스 시설에서 무엇인가를 진행중이였다.

이에 챕터의 2nd 터미네이터 분대인 '완벽의 깃털'이 라스푹튄의 경호원들을 모조리 쳐죽이며 난입하여

그의 흉악한 시설들을 모조리 파괴한다.


동시에 라스푹튄과 전투를 벌인다.

마침내 그들의 망치에 쓰러지는 라스푹튄

그러나 쓰러진 그는 마린들을 비웃으며 말한다.


"멍청이들. 이미 다 끝났다.

날 사로잡는다고 끝이 아니란 말이다!

수백의 무고한 영혼들로 '신호'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 그들이 날 구하러 올 것이다..하하하!"


그러나 마린들은 일언반구 없이 그를 기절시킨 후

아무도 모르게 어디론가로 연행한다. 


이어 행성의 통치는 이들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 챕터의 1st 커맨더 '보뤼얼'이 맡게 된다.

그는 무자비한 철권 통치로 네로와 그의 정권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차단하고 

양민들을 억압한다.


그렇게 몇달만에 네로와 그의 모든 흔적이 지워지고

그들은 행성을 떠날 준비를 하나..


워프 스톰이 크로누스 행성을 뒤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