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누스 전쟁기

크로누스 전쟁-월드 이터의 도래 -2-

지게쿠스 2014. 4. 27. 16:51

첫번째 크로누스 전쟁으로부터 한 20년쯤 지났다고 치자


오랜 전쟁으로 다들 쇠약해진 상태에서..

이단들과 외계인들의 범람을 막기 위해 인퀴지션이 새로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들이 오자 네크론들도 다시 폐허의 도시 가운데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도시의 폐허 속에 네크론들을 봉인하며 최후의 승자가 되었던

엔젤 오브 엡솔루션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도 네크론 근처에 다시 터를 잡고

대 성전을 개시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저 너머, 데이모스 반도에서는

오래 전 멸망했으리라 확인되었던 타이라니드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주변 지역에 공포를 퍼트렸으며

스마가 부재중인 틈을 타 타우가 정글 지대에서 크로누스 행성 정복 재 도전을 꿈꾼다.

그리고 여기..

정찰중인 인퀴지션의 수하들을 습격하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다!


월드 이터가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알파 리젼의 패배 이후, 그들의 영토를 승계하여 월드 이터 리젼 워밴드의 챔피언, '스틸리젼'은 크로누스 행성 정복을 갈망한다.

그는 이전 알파 리젼의 패배가 샌드위치 식으로 양쪽에서 얻어맞았기에 결국 쪼그라든 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먼저 가장 방해가 될 인퀴지션의 졸개들부터 신속한 랩터들 습격을 통해 공격한다.


"모두 다 도살해버려라!"

한편 우리의 스페이스 마린은 20년 전, 그들이 가장 치열하게 대적해야 했던 네크론들이 다시 부활했다는 정보에

사막을 건너 그들을 처리하러 출격한다. 

투사 '스틸리젼'은 월드 이터 리젼 워밴드의 챔피언이지만 

피밖에 갈구하는 멍청이가 아니다.

초반 빠른 랩터 스팸으로 인퀴지션의 건설자들과 정찰병들이 건물을 만들고 영토를 확장하는 것을 방지한 그는

동시에 자신의 영토를 빠르게 늘리고, 서둘러 빠른 배치를 진행하여

세력을 순식간에 불린다.  

동시에 준비가 완료되자 바로 모든 유닛들을 쏟아낸다.

20년 전, 알파 리젼의 패배는 오직 보병에 의존했던 전술 때문이라는 것을 연구하여 간파한 그는

이번에는 데몬 엔진들을 선두로 보내고 

그의 특기병인 버서커들을 뒤로 보낸다.

인퀴지션의 영토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한편..

네크론들을 향해 승승장구하던 스페이스 마린들은 뜻밖의 공격에 경계 초소를 버리게 되고..

네크론들은 그 틈을 타 경계 초소를 파괴한다.


그러나 스페이스 마린들은 반격할 사정이 못됬다.

그들이 반격할 수 없었던 이유는..

타우의 침략!

한편 다시 돌아와서..

인퀴지션의 마지막 남은 캐노너스가 분투하지만.

결국 그녀는 악마 대장의 도끼에 잔인하게 썰리고..

인퀴지션은 이 세계에서 지워졌다.

승리를 자축하며 인퀴지션의 땅이였던 영토들을 모조리 뺐는 월드 이터

이로써 한층 더 강해졌다.

한편 스페이스 마린들과 치열하게 싸우던 타우 측에게 새로운 적이 개입한다.

바로 타이라니드!

20년 전, 그들을 이 세상에서 거의 지울 뻔했던 것에 대한 복수라도 하는 듯

타이라니드들은 타우를 향해 맹렬한 공격을 쏟아붇는다.

한편 월드 이터 리젼은 가장 큰 위협

네크론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과는 다르다.

스틸리젼 챔피언은 이전 알파 리젼의 나약한 그림자 마린들과 자신들은 차원이 다르다고 자부하며

직접 네크론들 앞에서 마린들을 지휘한다.

광대한 영토와 거기서 비롯된 자원을 통해 축적한

막대한 월드 이터의 물량은 무시무시한 네크론일지라도 충분히 상대 가능하게 해주었고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악마 엔진들과 악마들은 영혼없는 네크론들을 썰어간다.

마침내 네크론들의 기지 코앞까지 당도한 월드 이터 마린들

마지막으로 투사 스틸리젼은 데몬 프린스로 변신하여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과 함께

폐허 도시의 네크론들 건축물들을 모조리 깊은 수면 속에 잠재워 버린다.

동시에 더욱 더 날뛰는 월드 이터 마린들..

한편 갑작스러운 타이라니드의 개입에 스페이스 마린들과의 전투에서 비록 승리했지만

큰 피해를 입은 타우는 절치부심하여 타이라니드를 향한 반격에 들어간다.

오랜 기간 준비한 강력한 한방으로

그들은 파죽지세로 밀고 나간다.

그러나..

월드 이터 마린들은

가장 빠른 단축로인 협곡을 넘어

고원지대를 넘어..

좁은 골짜기까지 넘어..

결국 타우의 기지를 전혀 예측못한 시점에 습격하는데 성공한다!

이들의 기습에 화들짝 놀란 타우 측은 타이라니드를 포기하고 황급히 복귀한다.

그러나..

그들이 왔을 때 쯤에는 이미 그들의 본부는 황폐화된 후였다.

월드 이터 측은

유적을 차지하고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어 결국 다시 부활시킨 고대의 파괴 엔진

디시메이터 초중전차로 타우들을 거침없이 짓밟는다.

다 죽어라!!

악마들도 무자비하게 타우 군대들을 학살한다.


결국 타우 몰락

쉴 틈이 없다.

그들은 기세를 몰아..

아직도 살아남은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찾아내어 박멸하기로 결정한다.

이번에야말로 그들은 박멸될 것이리라

그리고 남은 타우 생존자들을 악마들을 풀어 추적함과 동시에

기세를 몰아 신성한 카오스의 성지, 데이모스 반도의 워프 게이트까지 넘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결전

어떠한 저항이라도 상관없다.

무자비하게 다 때리고 찢고 토막내며

결국 승리를 거두는 월드 이터의 스틸리젼 워밴드

마지막 남은 숲지대의 타우 경계 초소가 파괴되며 

이 행성은 온전히 월드 이터의 것이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 워프 스톰이 그치며..

점차 월드 이터의 세력이 줄어들며

이후 수년간 그들은 약화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