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영토 확장을 통한 면죄
제국의 역사 중 '구원의 시대'는 다수의 성전들로 점철된 시대입니다.
정말로 수많은 전쟁들이 개시되어 직전의 배교의 시대 당시에 빚어졌던 온갖 죄악들을 씻고자 하였지요.
다시 한번 이클레시아키는 광신적인 헌신자 집단으로 거듭났으며 그들의 성전은 나날히 새롭게 포고되었습니다.
제국의 국경을 이전 그 어느 시대보다도 더 크게 확장시키려는 은하계-규모의 시도였지요.
새로히 시작한 챕터에게 있어 이 시기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시기였습니다.
가장 위대한 명예를 추구하던, 크림슨 세이버 챕터는 가장 헌신적으로 노력하였지요.
-신속 공습 작전들을 더욱 더 완벽하게 실시하기 위해 언제나 분투하였습니다.
무자비한 효율성으로 그들은 차례차례 임무를 완수해 나갔으며, 세그먼툼 템페스투스 내에서 그들이 수행한 임무들은 여지없이 성공하여 제국의 국경을 한층 더 넒혀주었습니다.
행성을 연달아 점령하는 그들의 공습은 적의 기간 시설과 포위된 중화력 요새 지점들을 무너트려갔으며
이어서 임페리얼 가드 군대가 행성을 점령하고 모든 것을 확보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노라의 변방 행성에서 후루드를 박멸한 것도 크림슨 세이버이며, 리덕투스 성계를 오크들로부터 해방시켜준 것도 바로 그들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웅적인 업적들과 위대한 희생들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챕터 마스터 드라벡은 아직도 그의 챕터가 지닌 명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멀리 테라에게 이는 사실이 아니였지요.
-테라에서도 크림슨 세이버 챕터는 세그먼툼 템페스투스 내에서 특히 뛰어난 군사 집단으로 분류되어 있었거든요.
그러나, 최소한 그들과 함께 싸우는 자들에게만큼은 이는 어느정도 사실이였습니다.
다수의 동맹 세력들은 이 붉은-갑주의 스페이스 마린들의 수상쩍은 출신을 지적하며 상당한 비판을 가하기 시작했지요.
어쨌거나 이 구원의 시대에 벌어진 성전들을 통해 제국의 통제권 내에 오래-전 잃어버렸던 행성들과 새로운 신생 성계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길고 끊임없이 일어났던 전쟁들의 결과로, 제국의 군사력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고
도한 꽤 가늘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긴 힘의 공백을 냅둘 정도로 은하계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였지요.
제국이 우주의 광야로 확장해나갈 동안, 반대급부로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방어될 수 밖에 없었던 '성전사들'의 모 섹터들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은하계 도처에서 반역자들, 카오스-숭배의 폭도들, 오크 침략들과 새로운 외계인들의 위협들이 그렇게 빈약한 방어력의 행성들에게 접근했습니다.
크림슨 세이버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크림슨 세이버 챕터의 마린들 대부분이 근처의 '가려진 지역'에서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을 때
그들의 모 성계인 브라카토아 성계의 완전한 멸망이 막을 올렸습니다.
전쟁을 수행중이던 크림슨 세이버 챕터 측은 요새 수도원 데카비툼이 포위되었다는 전갈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필 그때까지도 전쟁이 이어지던 터라 전쟁이 적절히 마무리되기까지는 함부로 이탈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였지요.
그들은 할당받은 임무들이 모두 해결되자마자 사방에 흩어졌던 컴퍼니들의 마린들을 모두 집결시켜 모성으로 향했으나, 그때쯤엔 이미 브라카토아 침략은 종결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안좋은 결과로요.
가장 중요한 요새 수도원 데카비툼이 있던 방패 행성 로곤은 악마들의 침공에 의해 완전히 멸망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어서 일어난, 기술의 암흑시대 당시의 유물들인 행성의 원자 반응로들의 폭발로 인해 행성은 완전히 방사능-구역으로 전락하여 수천년간 인간은 절대 살아갈 수 없는 행성이 되어버렸습니다.
브라카토아 성계에 수많은 봉기와 악마 침략이 벌어졌을 때, 제국이 보내주었던 유일한 지원은 싸이클론 어뢰들 뿐이였습니다.
제국의 무자비한 대응 덕에 로곤과 로곤의 위성들을 포함한, 성계의 행성 중 총 3개가 날아갔습니다.
-아예 완전히 파괴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었지요.
이러한 방식으로 린의 최후 행성의 전염병도 박멸되었지요.
;한때 부응했던 성계에, 이제는 람드혼 행성과 드로쉬만이 그나마 온전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성계의 멸망과 모행성의 손실은 크림슨 세이버 챕터로써는 막대한 고난이였습니다.
싸이킥 성가를 통한 마지막 전파들은 오직 속쓰린 화면들만을 담고 있었지요.
-화면들 속에서 요새 수도원은 부분적으로 함락되고, 내부의 방어자들은 모두 잡혀 잔인하게 고문당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브라카토아 성계의 3번째 행성인 드로쉬에 챕터를 새로히 정착시켰으나, 로곤의 손실은 챕터의 명예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이였습니다.
이전 과거의 모든 기록들과 그들의 기원에 관한 진실들까지도 모두 사라져, 폐허가 된 요새 아래 파뭍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였습니다.
비록 과거에서 등을 돌렸지만, 챕터의 몇몇은 언젠가 사이가 소원했었던 모 챕터가 언젠가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단절되었던 관계를 다시-확립하리라는 비밀스러운 희망을 품고 있었으니까요.
챕터가 드로쉬 행성에서 다시 토대를 쌓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 동안, 그들은 임무에 실패하지도, 그들의 열정을 느슨하게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그들의 희미하게 타오르는 적의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ps. 오래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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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도요
그리고 어둠의 예언 모드 최신버젼 있으신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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