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메데스 : 킬팀 -2-

도망가는 그리친들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리라

그들의 뒤로 나타난 디오메데스의 손에 처단되는 흉악한 외계의 오크들

훗날의 디오메데스와는 다르게

과거의 디오메데스는 사고가 아주 유연하다.

주변에 있는 지형 지물을 잘 사용할 줄 아는 베테랑 디오메데스

그의 볼터 탄환들이 쏟아지는 곳에는 어디서든 파괴가 일어난다.

이건 베터리 쉴드를 장비한 모습

이 쉴드는 적의 원거리 공격은 차단하나 근거리 공격은 차단하지 못한다.

볼터 탄환에 나자빠지는 그리친들

그나저나 그리친만은 dow2 모델이 아니라 스페이스 마린 게임 모델들이다.

음?

크루져의 주 엔진 동력실로 향하는 길

비록 동력원은 파괴되었으나 주 추진기가 남아있는 한

크루져는 결국 행성에까지 도착하고야 말리라

디오메데스는 챕터에서 전송한 맵 사진대로 엔진실로 향한다.

그러나..

갑자기 머리 위, 파이프 구멍에서 왠 이상한 오크가 나타난다.

챕터 코덱스에는 위어드보이라 명시된 놈이다.

시종일관 기이한 광소를 쏟아내며

그를 비웃던 그 오크놈은

무언가 수작질을 벌이더니 주 엔진실로 향하는 입구를 강력한 포스 필드로 막아버린다.

이에 그는 챕터에 지도 갱신을 요청하여

포스필드를 작동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의 좌표를 요구하여 확인하나

그곳으로 향하는 길목마저도 위어드 보이가 파괴한다.

"헤비 다카 스뻬스 마뤤! 돠이 히어!"

위어드보이는 그를 비웃고는 

헤비 볼터로 날려버리기도 전에 사라진다.

그러나 디오메데스는 포기하지 않는다.

훗날의 디오메데스나 지금의 디오메데스나

똑같은게 있다면 

쓸데없어 보일지도 모르는 집념 하나이다.

그러나 점점 적들의 공격이 거세진다.

로켓포를 장비한 오크들이 새로 등장한다.

그러나 거침없이 해쳐가며 나아간다.

한참을 뛰었을까?

저 멀리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기계가 그의 눈에 보인다.

그 기계의 에너지는 스페이스 마린 헬멧의 바이져로 확인이 힘들 정도의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었다.

저것이 포스 필드를 만든 기계이리라.. 

그는 기계의 4개 발전기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물론 오크들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쏟아지는 오크들

그러나 그 또한 가만히 있지 않는다.

헤비 볼터를 도어남북 사방으로 쏟아내며 놈들을 처단한다.

마침내 기계는 파괴되었다.

다시 엔진실로 향하는 길..

죽어라!!

그는 챕터가 보내준 릴레이 비콘을 발견한다.

그리고 새로운 무기를 전송받는다.

플라즈마 캐논!!

이 신비로운 무기는 고열의 플라즈마를 발사하여

적들을 녹여버리는 무기이다.

고출력으로 하여 강력한 한방 한방을 쏘아낼 수도 있으나

함선 내부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잘못 파괴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적들이 산개하여 산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는 일부러 화력을 줄이고 대신 연사력을 높이는 쪽을 택한다.

마침내 도착한 주 엔진실의 피스톤 기계들

이 거대한 4개의 피스톤들을 파괴하면 엔진이 정지할 것이다.

가자!

사방으로 오크 경비병들이 달려드나

디오메데스의 플라즈마 캐논에 파괴된다.

그것들을 모두 파괴하자

마침내 나타난 위어드보이

그러나 디오메데스가 반격을 날리기도 전에

놈은 기이한 싸이킥으로 사방을 감싼다.

디오메데스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어디 이상한 방에 끌려왔음을 발견한다.

위어드보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그를 비웃는다.

"스빠스 휴미, 유 얼라디 뒈드!"

사방에서 위어드 보이의 부하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그에게는 수류탄도, 방어막도 남아있지 않다.

그 많은 물량을 그 혼자서는 막을 수 없다.

위어드보이는 그걸 알고 그의 최후를 짐작했으리라.

그러나 디오메데스는 순순히 굴복하지 않는다.

그의 날카로운 두 눈이 사방에 흩어진 화학 폐기물 드럼통들과 상자들을 포착한다.

그는 일부러 몸을 그쪽으로 날린 후

덤벼드는 수많은 그리친들과 오크들을 유인한 다음

일제히 그것들을 폭발시킨다.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 아머는 폭발을 견뎌내었으나

오크들의 상대적으로 연약한 육체는 갈갈히 찢겨 사라진다.

눈을 떳을 때 보이는 것이라곤 오크들의 시체 뿐

마린은 멀쩡히 살아있자 위어드 보이는 분노하며 

강력한 싸이킥으로 방을 무너트린다.

그리고 직접 나서는 위어드보이

사방을 날라다니며 그의 공격을 피한다.

동시에 불타는 워프의 화염구들을 쏟아내며 디오메데스를 궁지에 몰아넣는 그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절호의 기회를 노린다.

마침내 힘이 다한 위어드보이가 지상으로 내려온다.

복수의 시간이다.

플라즈마 탄환구에 실컷 얻어맞아 불타죽기 직전 

위어드보이는 방어막으로 몸을 가리고

마지막으로 언덕 위로 피신한 다음

때마침 온 슈타 보이 부하들로 그를 막으며 

온갖 교활한 수작을 부리나

오직 앞만 보고 바라보는 디오메데스를 이길 수는 없다.

결국 플라즈마 캐논에 타죽는 위어드보이

오늘의 교훈 : 앞만보고 달리자

위어드보이가 있던 자리는 사실 상층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였다.

놈을 처리한 후    

그것을 타고 올라가는 디오메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