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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드랍사이트 대학살 -15- 재결합

지게쿠스 2014. 7. 26. 16:34


(워드 베어러 추격대를 습격하는 레이븐 가드 특공대)


재결합

이후 전투들이 나날히 고착화되가자 코락스는 흩어진 병력들을 통합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들을 한데 모아 단지 호루스가 저지른 대 반역의 희생자들이 아닌 일종의 새로운 집단, 즉 생존 혹은 최소한 생존을 위해 자신의 목숨이라도 바치기로 단단히 결의한 전사들의 집단으로 만들어갔습니다.

직후 재편성된 레이븐 가드는 공습대들을 조직하여 일련의 신중하지만 대담한 습격 작전들을 펼쳐 거대한 적 본대에서 떨어진 배반자들의 추격대들을 습격하였습니다.

덕분에 수시로 작지만 치열한 전투들이 황무지들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전투들 대부분은 전투 대검들과 임시 변통적인 무기들만을 이용한 백병전 위주였습니다.

; 이는 적을 단순히 죽이고 그들의 시신에서 사용 가능한 것들을 탈취하기 위해서였지요.

탄약 재보급 또한 이와 비슷하지만 더 치열한 방식의 공습들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소수의 레이븐 가드 특공대들이 배반자들이 주둔중인 우르갈 저지대의 사하 지점 깊숙히 파고들어 작전을 펼치는 식으로 말이죠.


우르갈 저지대의 산맥 일대에서 레이븐 가드 마린들은 수백, 혹은 수천의 거대한 강철 대못들 혹은 대못들이 가득 박힌 기둥들이 검은 화산성 대지 위에서 발견하였습니다.

그것들 각각에는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의 시신과 신체 일부가 박혀 주렁주렁 메달려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처형되어 있었으나 몇몇은 아직도 살아 있었지요.

레기오 아스타르테스의 초인의 신체는 이순간만큼은 저주스럽게도 심지어 절단되고, 관통되고 해체되거나 극한까지 방혈되거나 아니면 이와 같이 끔찍한 방식으로 부상당한 순간에도 목숨을 부지시켜 주고 있었습니다.

이것들을 발견한 충성파 발견자들은 마치 그들의 이전 형제들에게 그야말로 광기의 전염병이라도 퍼진 듯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반역 자체는 치고서라도 이것은 더 끔찍하고 그야말로 비인간적인 짓거리였습니다.

여기에서 배반자들은 드랍 사이트 대학살 당시의 혼돈의 도가니 속에서 죽지 않았던 모든 충성파 마린들을 처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레이븐 가드는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호루스는 자신에게 무릎꿇길 거부하는 자들은 모두 이러한 끔찍한 짓을 벌일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설령 모든 인간들이 피의 길 속에 희생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한편 동쪽에서, 레이븐 가드 스카웃 정찰병들이 정찰 임무를 마치고 배반자들이 이전까지 그들의 무시무시한 요새로 사용하였던 이스트반의 외계인 폐허들과 유사한 광대하고 은밀한 지하 복합 유적지에서 귀환하였습니다.

이들이 이 유적을 발견함으로써 레이븐 가드는 마침내 확실한 피난처를 얻은 것이였습니다.

피난처가 확정되자마자 단 몇시간만에 피신 작전들이 시작되었지요.

때마침 시기도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을 만큼 최상이였습니다.


마지막 레이븐 가드 병력들이 피난할 때쯤, 밤하늘 서쪽에서부터 거대한 레트로 제트 엔진들이 점화하며 만들어내는 불길들이 포착되었습니다.

서쪽 지평선에 걸친 사화산 지대의 칼데라 부근에서 막대한 양의 함대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 함대는 워마스터의 배반자 기계교 동맹자들의 세력이였습니다.


ps. 읽고 댓글

귀환 후 첫 번역ㅎ

그리고 왜 레이븐 가드만 나오냐 하면 사실 이 시점에서 샐러맨더나 아이언 핸드 리젼은 

거의 와해되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