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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드랍사이트 대학살 -16- 노획

지게쿠스 2014. 7. 28. 22:18


(생각해보면 이게 다 돈밭..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워해머40k 번역 사상 처음으로 보는 스토리인듯)


노획

막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한 기계교 함선들의 마치 동굴과 같은 수많은 입구들로부터 배반자 기계교 세력의 기술-노예들이 대지로 쏟아졌습니다.

그 수천 수만의 서비터들과 기술-노예들은 사방이 잔해로 뒤덮힌 우르갈 저지대를 향해 걸어나갔습니다.

호루스의 배반자 테크-프리스트들이 엄청난 규모로 개간 작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분명 워마스터의 앞으로의 행보에 엄청난 이점을 줄 것이 분명했습니다.

-대부분 반파되거나 완전히 아작났지만 그럼에도 전투의 규모만큼이나 전장에는 막대한 양의 군수 물자와 자원들이 널려있는 황금 밭과 다름없었으니까요.

비록 수리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되었지만 수만의 전차들과 수백의 초중전차들, 그리고 드랍 사이트 대학살 초반 몇시간 동안 막대한 파괴를 일구어냈던 강력한 타이탄들의 잔해가 사방에 널려있었습니다.

또한 대지에는 수백 수천 수만의 스페이스 마린들의 주검들로 덮혀 있었고

그들 대부분은 레기오스 아스타르테스만의 고유하고 귀중한 배틀 슈트와 무기들을 비롯한 인류 기술력의 정점을 찍는 각종 장비들을 온전히 지니고 있었습니다.

몇시간 동안 노예들과 테크 프리스트들로 이루어진 개간 팀들이 수확 작전을 펼치며 저지대 사방에서 강렬한 플라즈마 커터들의 불빛이 사방을 비추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작전은 최소한 정말 쓸모없는 쓰레기들만이 저지대에 남을 때까지 수주간 지속될 것이였습니다.


드랍사이트 대학살 종결 후 수주가 지난 시점임에도 우르갈 저지대 사방에서 수천의 시체 사이에서 아직 살아있는 '시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유전적으로 강화된 육체를 지닌 레기오스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은 가장 끔찍한 종류의 부상들에서부터 자신의 신체를 회복시키기 위해 일종의 동면 단계에 빠져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거든요.

몇몇 배반자들, 특히 워드 베어러와 엠퍼러스 칠드런 마린들은

-이들은 특히 악몽의 어두운 광기에 심취한 상태였습니다. 비록 다른 외부인들은 잘 몰랐지만..

이들을 발견할 때마다 진심으로 환희했습니다.

때로 그들을 화학적 작업으로 각성시켜 그들을 고문하고 처형하여 두번 죽이는 행위를 벌였지요.


까마귀의 자식들이 이걸 그냥 보고만 있었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추적자들의 눈을 피하는 와중에도 이들의 개간 작업을 방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십의 테크-프리스트 감독관들이 그들의 손에 암살당했지요.

;레이븐 가드 리젼 저격수들의 은밀하고 고요한 저격에 쓰러졌으며

혹은 가치있어 보이는 잔해들에 몰래 부착한 부비 트랩들에 의해 산산조각나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러한 게릴라 전술은 상상 초월의 규모로 이루어지는 배반자들의 노획 작업에 그냥 따끔한 수준의 방해가 될 뿐이였습니다. 


ps. 읽고댓글

다음뷰도요

이제 한 3/5쯤 왔습니다.

왠만한 소설보다도 기네요;;;

그래도 저는 중간에 끊어먹는 번역은 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끊어먹는 번역이 얼마나 감질나고 아쉬운지 잘 알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