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호루스 헤러시-드랍사이트 대학살

호루스 헤러시-드랍사이트 대학살 -19- 균열지 속으로

지게쿠스 2014. 8. 4. 22:40


(골짜기 아래의 아이언 워리어들을 털고 있는 레이븐 가드와 프라이마크)


균열지 속으로

어둠 속에서의 저항과 탐색, 치열한 매복전과 도주가 반복되자 일룸 균열지 근방에서 워드 베어러 마린들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배반자 마린들도 본격적으로 생존자들의 사냥을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룸 균열지 근방에 피난처를 잡은 XIX 리젼의으로써는 또다시 안전에 위협이 찾아온 것이였습니다.

먼저 코락스는 리젼의 부상당한 자들과, 빈약한 장비 물자와 제한된 지휘 통제 기반들을 균열지 깊숙한 곳의 복잡한 동굴 지대로 옮겼습니다.

직후 레이븐 가드 본대 또한 더 음침한 지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깊숙히 들어갈수록 동굴 지대의 기이한 형상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동굴들의 외벽에 포함된 물질이 광범위한 전자기 방사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동굴의 구조는 개인의 정신에도 영향을 미쳐 싸이킥 효과들을 무로 하거나 혹은 은밀하게 가리는 작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배반자들이 전자 기술력 혹은 싸이킥적인 방식으로 충성파들의 피난처를 찾아내는 것을 크게 방해할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마린들 다수는 결국 그들이 자신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반자들이 현재 지상을 이잡듯이 뒤지고 있음에도 자신들을 못찾았기 때문에 결국 동굴 지대 속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주장이였죠.


배반자들 중에서도 단 한 집단만큼은 정교한 기술력 혹은 심원한 방식을 동원하여 충성파 생존자들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최후의 3번째 아이언 워리어 기계화 보병 병력이였지요.

그들은 동쪽을 향하여 진군하며, 지치지 않고 계속하여 보이는 모든 것들을 박살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향하고 있는 경로 상에 충성파들의 피난처가 놓여져 있어 이대로 가다간 피난처가 발각되게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아이언 워리어 마린들은 다른 배반자 형제들과는 달리 무식한 방법으로 밀고 들어오고 있었지만 이대로 가다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우연한 기회든 뭐든 간에 결국 다른 배반자들은 발견하지 못한 자신들의 피난처를 발견하게 될 예정이였습니다.

임박한 일촉즉발의 발각의 위기에 봉착한 까마귀 군주는 모든 운용 가능한 병력들을 총 소집하여 필사적인 기습을 계획하였습니다.

 

마침내 레이븐 가드 측이 배반자 아이언 워리어 병력의 심장부를 향해 분노를 가득 품고 기습을 가했습니다.

이에 아이언 워리어 측도 차가운 증오와 함께 이에 대적하였으나

전투는 금새 치열하고 잔혹하게 흘러 오직 한 세력만이 살아남게 될 일방적인 격돌로 기울어졌습니다.


그의 아들들이 치열하게 싸우는 순간에도, 이미 아군과 적군의 피로 갑주가 더럽혀진 까마귀 군주는 

다시 한번 표효하며 전장의 중심지로 홀로 뛰어들어 거대하고 무자비한 호를 그리며 단팔의 라이트닝 클로를 휘둘렀지요.


결국 이스트반 V에 남아 충성파 생존자들을 처단하는 임무를 맡은 3번째이자 최후의 아이언 워리어 리젼 파견단은 완전히 전멸했습니다.

물론 우르갈 언덕에 있는 호루스의 요새에는 아직도 일부가 남아있었지만, 파견된 페투라보의 아들들 중 공격을 담당한 전사들은 모두 전멸한 셈이였습니다.


그러나 레이븐 가드 마린들은 격렬한 전투로 큰 손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다시 은밀하게 어둠 속으로 숨어 피난처로 복귀하려 하였지요.


배반자 메카니쿰의 블라인드-헌터들이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소리가 황폐화된 균열지 계곡들 사방에 메아리쳐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들 머리 위의 잿빛 하늘 아래로 검은 폭풍운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검은 구름들은 검고 오염된 빗방울들을 토해내며 이스트반 V의 피로 도배된 전장을 적셨습니다.


ps. 읽고 댓글

사실 다른 프라이마크들이 이스트반 V 떠난 시점부터

머 승리는 따논 당상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