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설정

타이라니드 대전쟁 : 하이브 플릿 고르곤 -11- (출처 니드 신판 코덱스)

지게쿠스 2014. 8. 7. 19:23


(신판 아트 멋지네요. 비록 예전부터 있었던거지만)


켈'샨으로의 철수

샤'드레이그에서의 후퇴 직후, 수십의 생체 함선들이 행성에서 철수중인 타우의 함대를 추격했으나

운좋게도 불운한 소수의 보병 수송선들만이 그들에게 붙잡혀 격침되었고 나머지 타우 함선들은 성공적으로 타이라니드의 봉쇄망을 뚫고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라니드가 방출하는 '워프의 그림자'에 영향을 받지 않는, 타우의 'ZFR 호라이즌 드라이브' 기술력은 타우 함선들을 빛에 근접한 속도로 추진시켜 목적지인 켈'샨 행성까지 안전하게 당도할 수 있게 해주었지요.


타우가 항해한 거리는 타이라니드들에게는 수십일이 걸리는 거리였기에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타우에게는 수 달이라는 시간이 있었기에 병력을 재정비하고 다시 회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켈'샨에 도착하고 보니, 타우 측은 자신들의 셉트 행성이 인류 제국과의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타우 함대는 곧바로 침입자들을 공격하였으나

행성에 상륙한 제국 병력들은 단순한 약탈자들 수준이 아니였습니다.

유명한 카디안 18th 소속의 수십의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이 이미 행성의 표면에 정박하여 황제의 이름으로 행성을 정복하겠노라 선언하며 날뛰었지요.

덕분에 3일 밤낮으로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와중에도 하이브 플릿 고르곤은 점차 다가오고 있었고요..


기묘한 동맹

켈'샨 성계에 진입한 타이라니드 함대를 처음 감지한 것은 제국군 측이였습니다.

-카디안의 프라이머리 싸이커가 광기에 사로잡혀 헛소리를 지껄이며 타이라니드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했지요.

이제 공통의 적과 마주하게 된, 임페리얼 가드는 결국 타우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며 불편한 동맹을 맺게 되었습니다.

타이라니드 덕분에, 역사에 기록된 몇 안되는 경우로 임페리얼 가드맨과 타우 파이어 워리어가 함께 어깨를 맞대게 되었습니다.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제국 함대와 타우 함대는 고르곤의 함대 선봉을 깊게 타격했습니다.

비록 사상률은 상당했으나, 두 동맹군은 고르곤 함대의 주요 생체 기함들을 격침하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타이라니드의 전사 생명체들의 생산력을 크게 감소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중 소수의 생체 함선들이 켈'샨의 행성 궤도까지 당도하여 그들의 타이라니드 생명체 무리들을 행성 표면으로 토해내고는 바로 도주하였고

타우 함대 측은 위협을 영원히 종결시키기 위해 그들을 추격하였습니다.


한편 행성 표면에서는 동맹 병력들이 들끓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대항하여 전선을 사수하고 있었습니다.

전투중 3개의 임페리얼 가드 연대와 2개의 타우 카드레 병력이 전투 초기에 결국 압도당하여 학살당했으나, 

이번 전쟁에서는 샤'드레이그에서 타우를 패배시켰던 신속한 진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이종의 화기들과 전략들이 모두 동원되었습니다.


덕분에 점차 동맹군은 무리를 격퇴해나가기 시작했고, '월드스파인 산맥' 전투에서 최후의 하이브 타이런트가 사살당함으로써

나머지 통제되지 않은 괴수들은 상대적으로 손쉽고 신속하게 제거당했습니다.

비록 카디안 측과의 동맹은 얼마 안가 바로 끝났지만, 어쨌거나 이 시점에서 하이브 플릿 고르곤은 멸망한 것입니다. 


'물론 이놈들도 외계인이지만, 나는 그래도 '내가 아는' 외계인들이란 편을 먹는게 더 낫겠어.

다만 타우 놈들이 우리와 저...것들 사이에 끼어 있어야겠지."

-카디안 18th의 성주 크라스크


고르곤은 타우 측에게 영구적인 유산이 되었습니다.

고르곤 측의 생체 기술력이 얼마나 빠르게 진화하는지 확인한 타우 측은 그에 대항하여 새로운 무기들을 만들어 내려 분투하였습니다.

이 첫번째 조후 이후 백년 이내로 타우는 새로운 타이라니드들과 조우하게 될 것이며

타우는 자신들의 가장 최신예 무기들이 하이브 마인드의 무한한 탐식에 감히 버틸 수 있는가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ps. 읽고 댓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