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설정

타이라니드 대전쟁 :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 -13- (출처 니드 신판 코덱스)

지게쿠스 2014. 10. 13. 17:36


(데스와치 마린들..전투수녀는 옥의 티)


크립트만의 도박

인퀴지션 계층에서 추방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립트만은 하이브 마인드와의 투쟁을 개인적으로 이어나갔습니다.

레비아탄의 촉수가 쉴새없이 제국을 파고들고 있는 이 시기에, 크립트만은 역으로 그들의 힘을 이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전직 인퀴지션은 그가 앞으로 하려는 계획이 단지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만을 물리치는 것만이 아니라, 은하계의 토착 적들까지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요.

그러나 그를 지지하는 소수의 후원자들마저도 이번 '계획'을 전해들은 후에는 그를 얼간이라고 단정지을 정도였습니다.

허나 제국 그 누구보다도 타이라니드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다 자부한 크립트만을 결코 이 계획을 포기할 수 없었지요.

그러나, 제국이 더욱 더 타이라니드라는 적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하는 것과, 그들을 통제하는 일은 결국 모두 불가능한 목표들에 가까웠습니다.

 

그의 이론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크립트만은 레비아탄의 촉수 중 하나를 이용하여 옥타리우스의 오크 제국을 멸망시키려 하였습니다.

당시 제국은 이 지역에서 항시 오크들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며, 항시 엄청난 지원이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별 상관없지만, 이 지원들에 대해 크립트만은 차라리 전부 타이라니드들 쪽에 돌리는 것이 효과적이였을 것이라 주장하였지요.

전쟁은 언제나 오크가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크립트만의 도박은 이 힘의 균형을 영원토록 바꾸기 위해서 계획된 것이였습니다.


이전에 크립트만 휘하에서 일련의 작전을 수행한 덕에 그에 대한 믿음으로 충만한 데스와치 스페이스 마린들 한 분대와의 접촉에 성공한

크립트만은 살아있는 타이라니드 개체 몇 마리를 생포하여, 비슷한 시기에 워프 우주에서 출현한 '파멸의 화염'이라는 이름의 스페이스 헐크에 강제로 적재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 스페이스 헐크는 근처 지역을 유린하고 있었던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의 촉수들에 앞서 있었습니다.

타이라니드들이 동면에서 깨어나자, 크립트만은 게이스트 행성의 달을 폭파시킴으로써 스페이스 헐크의 궤적을 우회시켜 최종 목적지를 수정했습니다.

바로 옥타비우스의 오크 제국으로 말이죠.


몇 주 후, 타이라니드 오염이 스페이스 헐크 경로의 수십 행성들에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브 마인드는 새로운 포식지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레비아탄의 촉수 하나가 궤도를 바꾸어 스페이스 헐크들 쪽으로 돌려 마침내 옥타리우스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자면 크립트만의 도박은 성공한 셈이였습니다.


마침내 타이라니드들과 오크들이 옥타리우스 섹터 내에서 끝없는 전쟁을 개시하자, 제국은 이 두 외계인들이 결국 서로를 완전히 소탕하리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크들과 타이라니드들 모두 전쟁을 통해서 번성하는 종족이라는 것을 망각한 기대였지요.

그린스킨들은 수광년 거리에서조차도 옥타리우스 섹터의 소문을 듣고 떼를 이루어 몰려오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몰려든 오크들을 전장에서 포식하여 막대한 생물량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타이라니드 무리 또한 더욱 거대해져 갔습니다.

결국 크립트만은 불가피한 결과를 조금 늦춘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외계인들이 이기든 결과적으로 이전의 그 어느 때보다도 훨신 강대하게 자라있을 테니 말이죠.


(오크)


옥타리우스 전쟁

크립트만은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의 주 세력을 유혹하여 오크가 거진 점거한 옥타리우스 섹터로 유인하였습니다.

그는 이 두 외계종들이 전쟁 끝에 서로를 멸망시키기를 희망하였지요.

다른 지성 종족들이 타이라니드 무리의 진격을 두려워하며 피하고 있을 때에도

이 오크들은 어쨌거나 좋은 싸움만을 위해 사는 종족이였기에 오히려 반가워했습니다.

어쨌거나 그리하여 타이라니드들과 오크들이 마침내 서로 제대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오락의 멸망

옥타리우스 내에서 가장 먼저, 수백만의 타이라니드 전사 조직체들이 오락 행성의 표면으로 쏟아졌습니다.

오크들의 사상으로는 가장 최고의 방어 수단은 적을 쳐죽이는 것이였기에, 접근하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향해 그린스킨들의 무리가 먼저 달려드는 것은 순식간이였습니다.

양 측의 수천 외계인들이 수많은 칼날들과 송곳니들 아래 깔리고 베며 단 몇초만에 죽어나가기 시작했지요.

전략 비스무리한 것 따윈 없이 오크들은 그저 눈먼 분노 아래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크의 열정조차도 타이라니드의 압도적인 숫적 우위를 이길 수는 없었지요.


행성에 밤이 찾아올 무렵, 오락의 단 한 개체의 오크도 남지 못하고 도살당했으며

그들의 사체들은 영양분으로 다시 재구성되어 궤도의 생체 함선들에게 전해져 더 수많은 타이라니드들을 잉태해내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옥타리우스 섹터에 마침내 타이라니드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끝없는 와! 

옥타리우스 내 수십의 행성들이 순식간에 타이라니드들에 쓸려 나갔습니다.

매 순간 그림자가 드리워진 어두운 하늘 아래, 오크가 점령한 지역에서는 곧이어 다가올 전투에 흥분한 오크들의 환희의 포효성으로 가득했으며

그들은 서로의 등을 후려치고 무시무시한 미소를 지으며 곧 다가올 전투를 기대했습니다.


가장 거대한 전투는 옥타리우스의 오크 제국의 심장부, 옥타리아 행성에서 벌어졌습니다.

옥타리우스의 거친 지형 위로, 수십억의 오크들과 타이라니드들이 충돌하였고

두 세력 모두 상상을 초월한 규모의 엄청난 소모전 속으로 끝없이 후속 물결들을 토해냈습니다.

행성의 대지는 문자 그대로 피와 외계인의 액체가 뒤섞인 진홍색 찌꺼기들로 가득 덮혀버렸지요.

정말로 오크가 사랑하는, 무절제하고 영원한 폭력 그 자체가 이 행성 위에서 펼쳐졌습니다.


옥타리우스의 전투는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양 측 모두 그 수가 조금도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오크들은 수 광년 거리의 외부 섹터들에서조차 이 엄청난 전투를 위해 찾아오고 있으며

타이라니드 생체 함선들 또한 그렇게 몰려온 수많은 오크들을 도살하고 섭취하는 즉시 수많은 타이라니드 전사들을 잉태하여 행성에 토해내고 있습니다.


옥타리아에서의 전쟁이 지속될수록, 레비아탄의 무리는 이 '고기 가는 행성'에 사용될 생물량들을 더욱 더 많이 채취하기 위해

근처 행성들을 향해서도 눈을 돌렸습니다.


고랄라의 무리

이러한 탐색 시도 중에, 소수의 레비아탄 정찰 생체함들이 고랄라 행성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행성은 가득한 생물로 풍요로웠지만, 악명 자자한 스카 함대의 해적 워보스인 스카팽의 본거지였지요.

스카팽의 흉악한 해적 함대는 곧바로 생체 함선들에게로 접근하여 약탈을 개시하였습니다.

순식간에 대부분이 스카팽 함대의 대포 화기들 아래 우주 공간에 잔해를 흩뿌리며 터져나갔지요.

그러나 타이라니드 정찰 함대 중 하나가 살아남아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대학살 도중 단 한기의 생체 함선이 오크 함대의 포위망을 뚫는데 성공하였고

그들은 마치 굶주린 인간이 빵을 낚아채듯 최후의 발악으로 고랄라 행성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뒤쫓아온 스카팽의 해적 함대에 의해 우주 공간에는 생체 함선이 흘리는 외계인의 피와 잔해 찌꺼기들이 떠다녔지만

마지막 단말마로 생체 함선은 행성 표면에 수 개체의 타이라니드 종들을 토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스카팽은 신나는 함대함 전투가 끝났다는 사실에 실망함과 동시에, 타이라니드에 대한 소문을 몸소 확인한 덕에 옥타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전투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행성 강하에 성공한 소수의 타이라니드들은 증식하고 있었고

곧 행성 표면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날뛰게 됩니다.


ps. 읽고댓글

역시나..

그리고 지난번 코덱스보다는 상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