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설정

타이라니드 대전쟁 :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 -15- (출처 니드 신판 코덱스)

지게쿠스 2014. 12. 27. 19:54



분열과 흡수
이에 대응하여, 타이라니드들은 릭터 종들을 잉태하여 오크 워보스만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려 시도하였습니다.
릭터들은 수일간 그들의 최우선 사냥감을 은밀히 추격하며 암살 기회를 노렸으나, 스카펭의 스퀴그 사냥개들 무리가 릭터들이 워보스에게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비록 릭터들은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인내심이 깊어 언제고 최선의 기회를 노리기 위해 잠복할 수 있었으나
그 시간을 굶주리고 있는 타이라니드 개체들이 버텨낼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릭터들 대신, 타이라니드는 다른 기회를 모색하였습니다.

 

릭터의 페로몬 흔적들을 따라, 굶주린 호마건트 무리들이 오크들의 방어선을 향해 몸을 투신했습니다.
오크들이 녹슨 바리케이트들의 동료들을 깨우며 경고하자, 타이라니드 워리어들은 들끓는 호마건트 무리들을 다시 퇴각시켰습니다.
타이라니드들이 이런 식으로 생체 화기의 사거리 안까지 접근하다가, 오크가 다시 보복할 때쯤엔 후퇴하는 식으로 반복하여 공격하는 시늉만을 내자 스카펭의 실망은 곧 분노로 변해갔습니다.
이러한 시늉이 10번 정도 계속되자 결국 스카펭의 성질은 폭발했습니다.
분노의 포효와 함께, 워보스는 그의 오크 무리들을 이끌고 어느때처럼 후퇴하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뒤쫓았습니다.
곧, 하늘에 검은 매연을 토해내는 수많은 배틀웨건들과 트럭들이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뒤쫓았습니다.
마침내 타이라니드들은 그들의 목표, 워보스를 꾀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다수 오크 무리들에게서 그만을 분리해내어, 매복으로 끌어당기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타이라니드들은 베놈스로프 무리들을 잉태해내어 짙은, 독성 가스로 그린스킨 무리들의  시야를 가렸습니다.
사냥감들을 추격하는 오크들은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생긴, 시야를 가리는 안개 속으로 무모하게 질주했지요.
결국 노출된 바윗덩이들에 박거나 통제력을 잃고 서로 충돌하며 대부분 오크 추격대는 날카로운 사고 소음과 함께 정지하였습니다.
기침과 함께 컥컥거리는 오크들은 잔해들 아래 자신들의 핏웅덩이 속에서 익사하였지요.
스카펭은 전장을 비틀거리며 기어나왔고, 이 사고가 일어나게 만든 독안개를 만들어낸 수많은 촉수의 기이한 짐승들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머리 꼭지까지 오른 스카펭이 이 독극성 생명체들에게 분노를 토해내자 안개는 슬슬 감소하며 워보스 주변의 내장이 빨린 오크 부하들의 사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릭터들이 독안개 속을 숨어들어와 부주의한 그린스킨들을 제거하며 스카펭만을 고립시킨 것입니다.
정체를 드러낸 릭터들은 진짜 목표물인 스카펭을 향해 천천히 접근하였고, 마치 죽음과도 같은 고요한 침묵을 유지하며 워보스를 향해 칼날을 들이밀었습니다.
그가 발 두걸음쯤 걷고나자 그의 온 몸에는 사마귀와 같은 발톱들이 박혀 있었고
곧이어 그의 몸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스카펭의 죽음과 함께 분열하기 시작한 오크 하위 두목들은 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자신들끼리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오크들은 곧 완전히 분열되었고, 그렇게 분열된 밴드들은 통합된 타이라니드 무리 아래 손쉬운 먹잇감이였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서로간에 고립되어 빠르게 흡수되어갔고, 그리하여 스카펭 사망 후 단 몇 일만에 고랄라 행성의 오크들은 마치 가축처럼 도살되었습니다.
타이라니드들만이 그들의 사체로 포식하였지요.

 

무리의 재탄생
고랄라의 소화된 양분들을 통해, 타이라니드 무리는 새로운 생체 함선들을 잉태하여 탄생시켜 옥타비아의 하이브 함대에 합류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고, 그들이 흡수한 생물량은 다은 행성 침략에 연료가 될 것이였습니다.


비록 옥타리아에서의 대전쟁은 아직도 여전히 치열하지만, 한가지 사실만은 분명 명확합니다.
크립트만의 계략과 오크들의 흉악함에도 불구하고, 레비아탄은 여전히 멈출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타이라니드들은 옥타리안 전쟁 속에서 단지 생존하는 것 이상으로, 오히려 번영할 것입니다.


ps. 읽댓글

신판에서는 여기서 스토리 하나가 더 추가되었죠.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