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설정

타이라니드 대전쟁 :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 -17- (출처 니드 신판 코덱스)

지게쿠스 2014. 12. 30. 19:10



최후의 1인까지...

여기에 더하여 행성의 주요 도시들에는 고대의 값어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유물들이 가득했는지라 쉐도우블링크는 중요한 행성이였습니다.

그렇기에 레비아탄의 침략을 앞둔 행성을 무력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지요.

행성 도시 방위군들과 2개의 총동원된 카디안 보병 연대들과 함께 보스트로이안 연대 하나까지 동원되었고

여기에 소수지만 그야말로 치명적인 존재들인 카도론의 그레이 나이트들까지 동원되어 행성의 방어에 나섰습니다.

궤도에는 3개의 거대한 궤도 방어 정거장들이 수많은 랜스 대포들과 어뢰 포열들로 빛나고 있었고

6기의 코브라 클래스 제국 전함들까지 대기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성의 심우주 스캐너들이 그 화면을 붉은 적들의 아이콘들로 가득 채우기 시작하자

그러한 모든 것들은 다가오는 폭풍을 극복할 수 없는 사소한 것들임이 명백해졌습니다.

 

먼저 쉐도우블링크의 궤도 방어선들이 포문을 열었고

그들은 겨우 3시간 동안을 버티고는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코브라 함선들과 나머지 궤도 정거장들 또한 타이라니드들에게 모조리 먹혀 빈 깡통으로 밖에 남지 않게 되었고

우주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크론들과 하피들, 스포어를 타고 강림한 타이라니드의 괴수들에 의해 내부의 방어 병력들은 그야말로 대규모로 도살당했습니다.

곧이어 하늘은 그들의 그림자로 검게 드리워졌고 

마음을 뒤흔드는 워프의 그림자가 공포를 뿌리기 시작했으며

수많은 비정한 타이라니드 조직체들이 제국 측이 건설한 참호선들을 유린하여갔습니다.

하이브 마인드는 희생자 행성의 빠른 멸망을 위해 자신의 일병들을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용맹한 가드맨들이 최후까지 자신들의 어깨를 맡대고 저항했으나

그들 중 누구도 살아남는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대규모로 이루어진 쉐도우블링크의 침략 속에서, 모든 주요 거주지들과 도시들은 압도당한 방어자들이 공포의 비명 아래 수많은 발톱들과 송곳니들 속에서 포식당하는 장면을 여지없이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무한한 타이라니드의 군세는 '마엘스트롬의 요람'을 봉인중인 볼트까지 쏟아졌습니다.

카돌론과 그를 따르는 소수의 부하들은 그들을 맞아 저항하였지요.

두 기의 네메시스 드레드나이트들을 필두로 최후의 돌격을 감행한 그들은 수많은 제노스 괴수들을 도살하며 참수했으나

그토록 고귀한 기사들조차도 쏟아지는 홍수 앞에서는 감히 버틸 재간이 없었습니다.

하나 둘씩, 카돌론의 형제들이 쓰러져갔고, 그들이 내지르는 투쟁의 울부짖음조차도 그레이 나이트들의 시체를 게걸스레 포식하며 들리는 우드득거리는 소음에 묻혀갔습니다.

 

그러나 타이라니드들이 볼트의 방어자들을 압도하고 마침내 도살당한 행성의 모든 생물량을 소화하는 단계로 돌입했을 때

마엘스트롬의 요람의 측면에서 룬들이 지옥의 불길과 같이 타오르며 연기를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엘스트롬의 심장에서

카도론의 절망적인 전투가 끝나고 겨우 몇 시간도 되지 않았건만, 그레이 나이트들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공포의 운명이 현실에 도래하였습니다

공포와 절망 속에 죽어간 수백 수천만의 인간 영혼들을 통해 동력을 얻은, 마엘스트롬의 요람이 요란스레 가동되며 생명을 되찾았습니다.

번쩍이는 코로나 번개 빛들이 볼트 주변에서 춤을 추었고

극도로 불쾌한, 악몽 속에서 튀어나온 고통어린 색조의 빛들이 마엘스트롬의 요람 가운데서 쏟아졌습니다.

불협화음으로 가득찬 속삭임들과 기대에 가득 찬 초현상적인 웃음소리들 속에서

마침내 거대히 찢어진 워프의 균열을 통해 악마의 군단들이 현실 세계에 강림했습니다.

끔찍하고, 마치 살아 꿈틀대는 살의 종양들마냥 대기와 융합된 막대한 양의 워프 악귀들이 로조브 시의 터널들과 묘지들에서 폭발하듯 터져나와 시체로 가득한 도로들을 가득 매웠습니다.

 

무한히 쏟아지는 하위 악마들을 가르며 전능한 카오스 신들의 끔찍한 전쟁 군주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블러드써스터, 하크'바샤가 코른을 향한 피의 기도문을 토해냈고

그레이트 언클린 원 슈브'루스'구그가 그의 옆에서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몸을 천천히 이끌며

만인의 심장을 짓누르는 눅눅하고 끔찍한 톤으로 광소하였습니다.

그의 뒤로는 조심스레 워프의 균열을 통과한, 로드 오브 체인지 크'릭스'시'크라는 그의 억겹의 강적, 키퍼 오브 시크릿 레쉬'제'티'하를 경계하며 살폈고 

한편 그녀는 자신이 잔혹하게 도살할 희생자들을 찾아 탐색했습니다.

제국의 악마학 언어로 4개의 초흉악체들(Quadrifold Abominatum)이라 알려진 존재들

제국의 만년간에 걸친 역사 속에서 수많은 행성들을 지옥에 떨어트리며 황폐화시킨 존재들이 쉐도우블링크로 시선을 돌리며, 신들을 위한 가장 최신의 제물로써 행성을 지옥불 속에 불태우기 위해 강림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악마 침략의 군주들이 이 행성이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하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ps. 본격적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