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설정

타이라니드 대전쟁 :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 -12- (출처 니드 신판 코덱스)

지게쿠스 2014. 10. 11. 20:33


(사실 나중에 나올 내용과 관련있는 짤)


레비아탄

41st 천년기의 말기에 다다르자 가장 거대한 최악의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가 은하계에 도래하였습니다.

하이브 마인드는 이전의 하이브 함대들을 통해 은하계의 지성 종족들에 대해 학습해냈고

이제 최악의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을 통해 은하계에서 마주할 모든 것들을 포식하려 하고 있습니다.


레비아탄이라 명명된 최악 규모의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테라의 하이 로드들에게 알린 것은 이번에도 인퀴지터 크립트만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전처럼 은하계 동쪽 경계선에서 출현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은 은하간 공허 지역을 가로질러 우리 은하 가장자리로 몰려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새로운 하이브 함대는 은하계 가장자리를 피해, 은하계 평면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전 크라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레비아탄 또한 밀집되어 단일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광범위한 전선에서 침략을 개시하고 있었지요.

레비아탄의 촉수들은 세그먼툼 울티마, 템페스투스와 심지어 솔라까지도 포함한 은하계 전역을 향해 마수를 뻗어오고 있었습니다.

인퀴지터 크립트만이 이들의 출현을 감지하고 경고를 할 때쯤엔 이미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은 상당한 규모로 은하계 침공을 개시하고 있었으며

동시다발적으로 수십의 행성들을 워프의 그림자로 가리며 외부로부터 차단시켰습니다.


발레도르 행성과 ST.카필렌 행성, 심지어 전능한 워 그리폰 타이탄 군단의 모성인 포지 월드 그리폰 IV까지도 순식간에 그들의 마수 아래 멸망하였습니다.

또한 농업 행성 타르시스 울트라를 비롯한 수많은 행성들이 생존을 건 유혈낭자한 전투로 끓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국군 세력들의 사기는 수많은 행성들이 멸망했다는 소식들과 함께 곤두박칠치기 시작했고

매 순간 새로운 행성들이 흡수될 때마다 레비아탄의 세력 또한 더욱 강해져갔습니다.


(행성 태우는 중)


무자비한 대책

매 순간 보고들을 받을 때마다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암울하게 흘러가고 있음이 명확해져갔습니다.

이에 인퀴지터 크립트만은 은하계 규모의 대규모 차단선을 건의하며 설치할 것을 제시하여 실행에 옮겼습니다.

크립트만의 계획은 레비아탄의 주 진격 경로 앞에 놓인 모든 행성들을 강제로 철수시킴과 동시에

그 행성들을 모두 강제로 파괴시켜 하이브 함대가 더이상 생체 함선들에 필요한 생물량들을 공급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지요.

이는 확실히 세그먼툼 솔라와 템페스투스의 전쟁 함대가 집결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였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크립트만은 '차단선' 내에서 이미 타이라니드의 침략에 시달리고 있는 행성들과, 그 행성들의 이미 멸망 선고 받은 거주자들까지도 모두 익스터미나투스를 감행하였습니다.


크립트만은 이 계책을 사용하면 분명 타이라니드 무리가 행성을 포식하기 위해 엄청난 손실을 감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싸이클롭스 어뢰들과 바이러스 폭탄들에 의해 모두 연소되어버린 잿더미 밖에 얻지 못하리라고 이론을 세워 확신하였지요.

허나 그의 공포스러울 정도로 가혹하고 극단적으로 냉정한 결정 덕에 무고한 수백억의 영혼들이 멸살되어야 했습니다.

어찌나 가혹했던지 그의 계획 아래 실행된 이 대량 학살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제국이 저지른 가장 대규모적인 인간 학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과와 효율의 문제를 떠나, 외계인들의 진격 앞에 놓인 수백의 제국령 행성들을 파괴하도록 한 크립트만의 결정은 분명 너무나도 잔학한 것이였기에

그의 동료들까지도 포함하여 만인이 분개해하며 조소와 비난을 토해냈습니다.

다수의 영향력 있는 인퀴지터들까지도 그의 '도살 청구서'가 너무 지나쳤던 것이라 판단하였고

크립트만이 '제명된 반역자' 선고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여기에 크립트만 덕에 멸망한 행성들 수십이 어부지리격으로 당시 새로이 확장을 거듭하기 시작한 옥타리우스의 오크들에 의해 점거되자

이를 빌미로 크립트만의 반대자들은 한층 더 그를 궁지에 몰기 시작하며 과격주의자, 멍청이

심지어는 이중 간첩 배반자라고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카르타 익스트리미스' 선고를 받은 크립트만은 그의 직위를 내려놓고

가장 최악의 실패자로 지목되어 추방되었습니다.


그나마 크립트만의 계획이 이론대로 성공한 것은 다행이였습니다.

그들의 진격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으나 분명 그 진격 속도는 느려지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크립트만은 제국에 가장 필요한 '시간'을 벌어준 셈이였습니다.

물론 수백 행성들이 희생되었지만요.


어쨌거나, 그는 자신의 계획에 의해 손실된 수많은 생명들이 결코 헛되어 희생된 것이 아니며

또한 단지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진격을 늦추기 위한 것도 아니였고

대신 그들에게 치명타를 날리기 위함이였다고 단호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ps. 음..살벌하네여

근래 들어 살벌한 이야기..

읽댓글

좀 늦었지만 어떤 분 요청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