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리뷰션-카오스 외전

카이러스 추적 -4-

지게쿠스 2014. 8. 9. 12:25


칼데리스 행성에 도착한 엘레파스 일행

네로스가 말 없이 해킹한 통신을 재생한다.


스페이스 마린 부관 : 현재 아르거스 지역의 모든 기동 타격대 소속 블러드 레이븐에게 말한다!

'승천자'께서는 개화되지 않은 자들의 추적과 조사를 두려워하고 계신다.

그분은 칼데리스 행성에 남겨진 그분의 흔적들이 지워지기를 바라고 계신다.

즉 모든 것을 파괴하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파괴해라! 형제들


네로스가 말한다. 


이 구더기들를 돕는 것은 정말 꺼림직하지만, 그렇다고 카이러스 놈의 흔적을 얻을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요.

일이 모두 끝난 다음에 이 거지들의 소굴을 태워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죠. 

마침내 작전 지역에 도착한 엘레파스 일행

멀리서 화약 냄새가 풍겨져 나오는게 이미 청소 작업을 시작한 모양이다.

엘레파스는 왠지 즐거워 호탕하게 웃었다.

'자신이 죽은 과거'였더라면 이 자리에는 디오메데스 일행이 있어야 했을 텐데

'새로이 얻은 현재' 에서는 디오메데스 놈들 대신 자신들이 서 있는 것이다.


극과 극임에도 행보는 똑같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었다.

감상은 끝낸 엘레파스가 말한다.


엘레파스 : 저 혼돈의 사원을 점령해라!

저 사원만 점령하면 이 땅에 우리의 가장 공포스럽고 강력한 무기들을 더 불러들일 수 있을테니 

엘레파스의 존재를 눈치챈 카이러스의 졸개들

그러나 엘레파스는 그들을 모두 죽일 것이다!

거침없이 전진하는 엘레파스 일행

설령 강대한 드레드노트가 그들을 가로막더라도

그들을 막을 순 없다.

새로이 합류한 노이즈 마린 워밴드의 도움을 받아

카이러스의 졸개 노릇을 하고 있는 비참한 블러드 레이븐 변절자들을 처리하는 엘레파스 일행

마침내 놈들의 전진 본부까지 도착한 엘레파스

증오스러운 놈들의 피로 목욕을 하니 그로써는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노이즈 마린 워밴드들

그들의 음파 공격은 같은 아군에게도 불쾌하지만

적들을 상대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건 확실하다.

결국 파괴되고..

스페이스 마린 부관도 사망한다.

엘레파스의 몽둥이 아래 비명횡사하는 그

이번 승리로 의기양양해진 엘레파스


엘레파스 : 우리의 군대가 양적 질적으로 모두 크게 성장했다.

네로스...케인 너희 얼간이들은 이제 카오스 신들에게 더 깊게 기도해야 될 거다! 

엘레파스 : 그렇지 않다면 네놈들은 여기에 버려두고 차라리 더 많은 군단을 데려갈 테니 말이다.

하하하!


의기양양해진 엘레파스에게 부아가 치민 네로스

네로스는 애써 침착하려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짜증과 분노로 이를 갈며 말한다.


네로스 : 그 기세...끝까지 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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