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리뷰션-카오스 외전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 탈출 -13-

지게쿠스 2014. 8. 21. 13:00


엘레파스 일행은 서둘러 이 스페이스 헐크를 탈출하기 위해 워프의 균열을 찾기 시작하나

사실 이 스페이스 헐크에는 그들 외에 다른 존재들이 더 있었다. 

바로 오크!

오크가 워프 균열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기생하는 기계를 만들어

마찬가지로 이 안에 갇힌 자신이 탈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함선 내의 통신 확성기들로 오크 멕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크 : 여긴 내 구여기다! 

알겠걸랑 썩 꺼져불라!


엘레파스 : 하찮은 놈!

네놈은 가장 비참한 방법으로 죽여주마!!

거침없이 오크를 도살하며 전진하는 엘레파스 일행

엘레파스 : 이 곳..정말 역겹고 불쾌한 곳이군


네로스 : 당신이 곳 가야 될 지옥보다는 덜할 겁니다. 엘레파스..후후

그때 네로스가 말한다.


네로스 : 이 오크 텔레포터가 워프 이동을 방해하고 있군요..

모조리 파괴해야 되겠습니다.

중간 중간 온갖 것들을 만나며..

파죽지세로 텔레포타 근처까지 도착한 엘레파스 일행

그들이 가는 곳에는 파괴만이 있다.

마침내 도착한 최후의 오크 텔레포타와

오크 기술자 멕!

수많은 오크들이 와를 울부짖으며 달려든다.

보통 인간들이라면 바로 겁에 질려 도망쳤으리라.

그러나 이들은 수백년간 싸워온 전투의 베테랑이며

피에 굶주린 학살자들이다.

모든 오크들을 도살하고 멕에게 직접 달려드는 엘레파스

그러나 의외로..

엘레파스 : 으억!


네로스 : 겨우 이 오크 하나 상대 못해서 쩔쩔매..크악!


..오크 멕은 생각 외로 강력했다.

몇년만 더 있으면 자신의 텔레포타를 사용하여 탈출할 수 있었는데

엘레파스 일행의 방해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던 것이다.


오크 멕 : 이 개쉬키들!

네눰들 다 주겨버리게써!!

그러나 엘레파스

교활하게도 직접 접근하는 것 대신 

기습적인 마법으로 이때껏 엘레파스의 근접 공격에만 신경쓰던 오크 멕 보이를 처단한다.

그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카오스의 마법

혈기 흡수로..


엘레파스 : 가장 비참한 방법대로 죽여준다고 약속했었지?

이제..그 약속을 지키마


오크 멕 : 으아아악!!!

워프 균열지점을 점령함으로써 탈출 가능해진 엘레파스 일행

이제 언제라도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숨돌릴 수 있게 되자 네로스가 말한다.


네로스 : 겨우 3일밖에 얻어내지 못하다니!

시간을 더 벌었어야지 엘레파스!

지금 카이러스가 숨은 곳이 어디인지 알기나 한 거냐?

네로스 : 혹시라도 있을 단서를 찾아 워프 속에 정신을 기울였건만

들리는 것이라곤 당신 살을 뜯어먹길 원하는 악령들의 울부짖음 뿐이였어!

엘레파스가 재미있다는 듯이 비꼬는 미소와 함께 반문한다.


엘레파스 : 재미있군..네놈은 내가 실패하던 성공하던 상관없지 않은가?


네로스 : 그건..


엘레파스 : 어찌되었건..

네놈은 소서러이면서 워프 속에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었나 보구나.

그리고 네로스, 아직은 내가 네놈의 상관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엘레파스 : 나는 카이러스 놈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모를리가 없다.

아직도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남아 있는, 과거의 죽은 자신의 눈에서 똑똑히 보인 그 장면을..

데몬 프린스가 된 카이러스와 그에게 달려드는 가브리엘의 그 엄청난 광경을..

그 곳은 분명..


네로스 : 그래서..놈이 어디 있으리라 보는 겁니까?

타이폰?


엘레파스 : 아니, 놈은 사이린에 있다.

이미 익스터미나투스가 오래 전 휩쓸고 간 곳이지..

놈은 거기라면 우리가 찾지 못하리라 믿고 있을 거다. 

엘레파스 : 어서 날 거기로 안내해라!

내 승천이 끝났을 때 내가 네게 자비심을 베풀기나 바라면서!

네로스가 비웃으며 말한다.


네로스 : 하하하하! 승천이라고? 오 물론 사이론으로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네로스 : 만약 실패한다면..

당신의 박살난 육체는 아바돈 성하께 진상하여 영혼까지 박살내드리도록 하지요..


엘레파스 : 걱정 말아라. 난 반드시 성공하니까

그러니 네놈은 이제부터 날 잘 받들어야 할 꺼다.

만약 제대로만 보필한다면..네놈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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