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리뷰션-카오스 외전

가장 더러운 자 -14-

지게쿠스 2014. 8. 21. 14:32


2일 남은 시점..

서둘러 사이린으로 가도 모자랄 판에 엘레파스는 네로스에게 명령한다.

아우렐리아 행성의 '셀레논'이라는 지역의 동태를 확인하라는..

네로스는 시간이 부족함에도 여유 부리는 그를 이해 못하면서도

일단 그의 명령대로 셀레논이라는 지역을 단시간 안에 정찰하고 탐색한다.


네로스 : 여기..당신이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가 워프의 거울을 통해 어떤 영상을 보여준다.


가드맨 : 이제 놈들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벌써 4주째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으면서 보급품만 챙겼습니다.


가드맨 대장 : 놈들은 심판의 날까지 통신을 날려대겠지만 우린 대답하지 않을 거다!

너희들도 들은 적 있짆아! 그분..그분의 말씀을!

우리는 그분을 섬겨야 해!

우리는 오늘부터 임페리얼 가드로부터 독립한다!!


네로스가 묻는다.


네로스 : 그분? 그분이라는게 도데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당신이 이 지역을 탐색하라 명령한 것도 그 분이라는 것과 관련된 것입니까?


엘레파스 : 물론이다. 네로스

이제 시간이 없으니, 잔말 말고 직접 네 눈으로 확인하도록 해라

그리고 지역에 나타난 엘레파스 일행..

가드맨들은 임페리얼 가드 정규군이 나타나리라 예상했지만

대신 엘레파스 일행이 나타나자 당황한다.

엘레파스 일행은 그런 가드맨들을 처죽이며 전진한다.


네로스 : 저들을 보라! 얼마나 약하디 약한 족속들인가?

문까지 그대로 박살..

배반자 사령관은 만티코어까지 동원하며 

그들을 막아보려 하지만..

가드맨 1 : 쏴라 쏴! 계속 쏴!!


가드맨 2 : 저..저기..으으아아!!


가드맨 1 : 도데체 자네 왜..

맙소사..

도 도데체 언제?


네로스 : 약한 놈들에게는 보는 것마저 제한될 뿐이지.


..이후 가드맨들의 운명은 말 하지 않아도 아리라

배반자 가드맨들은 리만 러스 탱크를 서둘러 가동시켜

그들을 막으려 하였으나..

네로스의 마법에 발목이 묶여 고정된 자세로

피하지도 못하고 비명횡사한다.

그야말로 추풍낙엽

그들은 전진하는 재앙 그 자체이다.

네로스가 말한다.


네로스 : 여..여기는!


엘레파스 : 네놈 예상대로다. 네로스

여긴..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가 봉인된 곳이지.


네로스 : 그렇다면 당신의 목적은 설마!..


엘레파스 : 맞다.

난 다시 울케어를 불러들일 것이다!

방해하는 자들을 모조리 도살하며 전진하는 엘레파스

그의 검 끝에서 연약한 가드맨들은 모두 토막나고 으깨져 다진 고기로 변해버린다.

마침내 반역자 사령관까지 죽인 후..

전차 속에서 으깨어져 죽어가는 그에게 한마디 던지는 엘레파스

엘레파스 : 위대한 너글을 칭송하고 싶나?

그렇다면 무덤 속에서 하거라 으하하하!

그리고..마침내 울케어를 부활시킨 엘레파스

썩어가는 수십명의 기도를 통해 다시 부활한 울케어는

오래 전 자신을 부활시키는데 실패한 이 작은 엘레파스를 다시 보게 된다.


엘레파스 : 깨어나십시요 위대한 울케어이시여!

블러드 레이븐을 오염과 타락으로 이끄는 제 행보에 도움을 주십시요!

울케어 : 허 허 허..오 작디 작은 엘레파스야.

다른 자들이 오직 자신의 힘을 원해 나를 찾아오는 동안

너는 블러드 레이븐의 타락을 위해 내게 찾아왔구나?

울케어 : 널 위해 이 영광스런 시체를 아낌없이 지원하마.

이것이야말로 네 타락을 향한 행보를 도울게다..

블러드 레이븐이 산채로 썩어가는 모습을 함께 보자꾸나!


엘레파스 : 울케어이시여..기대에 어긋날 일은 없을 겁니다..하하!


이로써 엘레파스는

수십년 전 캡틴 아라무스의 손에 의해 봉인되었던 울케어를 다시 해방시키며

오랜 숙원 하나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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