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리뷰션-카오스 외전

승천 -15.5-

지게쿠스 2014. 8. 22. 15:28


아바돈이 준 기일 중 마지막 최후의 1일 되는 시점..

행성 전역에서 한 강력한 존재의 목소리가 텔레파시를 통해 강렬히 파고든다.

카이러스의 목소리..


카이러스 : 단 10년 동안..시계추가 살짝 흔들리는 정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어아머마한 정도의 코른 신들을 위한 제물들을 모아왔다.


과거, 나는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 속에서 수세기 동안 울케어의 망령에 시달렸지..

놈의 목소리는 간단하고 허약했지만 날 일깨워주었다.


이후 내게 시체가 된 불쌍한 황제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길을 보여준 것은 울케어가 아닌 코른의 전령이였지..


우리는 수많은 무고한 자들을 죽여왔다.

그리고 사악한 자들까지도..거기에 이유가 있는가?

그런게 아니야. 우리는 그런 허접한 목적 따위를 위해 살인해온게 아니다.

우리는 살인을 했고, 살인을 해왔다. 아무 이유없는 폭력이였지.

하지만 생각해보라. 우주에 본래 이유라는게 있던가?


단지 수 시간 만에, 수십억의 행성이 타이폰에서 사라졌다네!

결백한 자! 죄 지은 자! 강한자와 약한자! 정직한자와 사기꾼 그 모두가!


그들은 비명을 지르며 불길 속에서 타들어갔다.

코른 신이 그 참사를 즐기셨지.


우리는 코른 신을 따라 아무런 이유 없이 살인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주의 진리 속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피의 신께 피를! 해골 옥좌에 해골을!!


엘레파스 : 네놈의 헛소리는 잘 들었다.

네놈따위 이유 없는 꼭두각시는 카오스 신들을 향한 우리의 '이유 있는' 흑성전 아래에 무릎꿇게 될 것이다.

네로스, 카인, 바루스!

마침내..최후의 성전이다!

사이린 어딘가..

블러드 레이븐의 챕터 마스터이자..

코른의 악마들린자

카이러스가 준비된 최후의 의식을 시작한다.

끓는 용암 속에 자신을 담군 그는..

거대한 악의 존재

코른의 악마들 중 가장 강력한 존재

필멸자에서 불멸자로 승천한 자

데몬 프린스로 돌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레트리뷰션!

엘레파스가 과거 죽음 속에서 보았던 가브리엘과  요나 오리온의 최후의 돌진이 이미 재현되고 있었다.

엘레파스가 본 미래의 장면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였다.


이제 마지막 운명의 태엽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엘레파스는 과연 이 치열한 운명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천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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