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리뷰션-카오스 외전

엔딩

지게쿠스 2014. 8. 22. 17:03


인퀴지터가 행한 익스터미나투스는 모두 종료되었다.

인퀴지터 아드라스티아는 결국 서브 섹터의 모든 것을 태워버렸다.

그러나 아직 그녀에게는 남은 일이 있었다.

바로 가브리엘 안젤로스의 통신이 포착되었던 것!

이에 그녀는 실종된 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나..


사실 그 모든 것은 새로이 불멸자가 된 자.

데몬 프린스 네로스의 계략이였다!


그러나 네로스는 분명 엘레파스에 의해 아바돈에게 죽음 당할 입장이였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시간을 아바돈과 엘레파스의 대담 당시로 돌려보자.



엘레파스 : 카오스 소서러 네로스는..


네로스는 곧 이어 다가올 자신의 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뜻 밖에도 엘레파스는...


엘레파스 : 그는 저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라주었나이다.

그가 없었다면 저는 아마 실패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에게 카오스 신들의 축복을 받게 하시여, 그가 원하는 모습

데몬 프린스 승천자가 되시게 하시옵소서


아바돈은 상당히 의야해한다.

저 둘은 서로 원수지간 아니였던가?

아바돈이 이럴지언데, 네로스는 대놓고 놀라워한다.

설마 엘레파스가 자신을 용서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이런 은혜를 베풀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네로스 : 다..당신!


엘레파스 : 네로스, 네놈은 시건방지게도 수시로 날 비꼬며, 나의 승천을 비웃었다.

그러나 나는 그 모든 것을 용서하마.

네놈이 행한 지난날의 그 시건방진 모욕과 멍청한 짓거리를 생각하자면 이 자리에서 회를 처도 모자르나

네놈이 지난날 보여준 몇가지 훌륭했던 행동들이 오늘 널 살리는 것이다.

오늘 난 네놈을 살려주는 것도 모자라 큰 은혜를 베풀지만

대신 네놈은 오늘 이 자리에서 보인 나의 관대함과, 나의 은혜를 네놈 뼛속까지 새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엘레파스는 쓰러진 가브리엘을 가르키며 네로스에게 그를 이용해 인퀴지터 아드라스티아를 함정에 빠트릴 계략을 말해준다.

이에 네로스는 감읍하며 무릎을 꿇고 대절하며 말한다.


네로스 : 제가 당신을 감히 욕보이고 하찮게 보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보니,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카오스의 군주이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네로스는 데몬 프린스가 되었으며

엘레파스는 해방되었고, 카인과 바루스는 그의 영광스러운 최측근이 되었다.

이로써 엘레파스는 다시 자유를 얻음과 동시에

아바돈의 막강한 지원 아래 새로운 워밴드를 창설하여 저 넒은 은하계로 진출한다.

거짓 황제를 섬기는 그 어느 막강한 제국의 전사와 무시무시한 외계인들조차도

카오스 신들의 총애를 받으며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길 선택한 엘레파스의 검을 당해내진 못하리라..


이후로 엘레파스와 그의 오른팔 왼팔인 카인, 바루스가 이끄는 워밴드는 수많은 무고한 행성들을 불태우며

그만의 암흑 성전을 계속해 나가기 시작한다.  


"카오스 신들의 이름 아래 영광만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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