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스가 정비를 마친 엘레파스에게 다가와 보고한다.
네로스 : 엘레파스 공 말대로 사이린에서..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블러드 레이븐의 떨거지들, 그리고 카이러스가 불러들인 카오스 워밴드들
배반한 임페리얼 가드 모두가 그곳에 있더군요..
어쩌면..당신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엘레파스 : 아아 네로스. 아직도 날 못믿는게냐?
확실하다. 카이러스 놈은 그 곳에 있다.
네로스 : 어찌되었건..
놈들이 랜드 레이더를 발굴한 모양입니다.
그것을 파괴한다면 우리의 암흑 성전이 훨씬 수훨해질 것입니다.
엘레파스 : 그것 뿐만이 아니다.
우린 모든 것들을 파괴할 것이다!
네로스 :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명령만 하시는군요..
그리고 당신을 위한 선물이 있습니다.
엘레파스 : 그게 무엇이냐?
네로스 : 전장에서..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먼저 임페리얼 가드들부터 기습한 엘레파스 일행
놈들이 가진 베인블레이드를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이번에는 울케어도 함께 동행한다.
울케어 : 산 것을 썩게 하는 것이 가장 즐겁지만..
뭐, 이렇게 거대한 것이라면 나름대로 너글님을 흡족하게 하시겠지..
엘레파스 일행은 간신히 피하는 것도 어려웠던 베인블레이드를
간단히 격파하는 울케어
그리고 카이러스의 떨거지들이 불러낸 코른의 악마들을 모조리 썰어버리며
그레이터 데몬다운 위용을 보인다.
가장 먼저 카이러스의 워밴드 떨거지 주둔지를 파괴하는 엘레파스 일행
배반자 임페리얼 가드가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러나 간단하게 카이러스를 따르는 배반자 임페리얼 가드들을 모조리 짓밟고 으깨고
베고 자르며 전진하는 엘레파스 일행
가드맨들이 지르는 비명소리와 뿜어내는 피줄기는
엘레파스에겐 아름다운 선율이오 즐거운 오락이다.
다음은 스페이스 마린 본진을 박살내러 가는 엘레파스 일행
스페이스 마린 : 소서러 놈이다! 공격!
네로스 : 멍청하긴!
단 순식간에 마법으로 모두 토막내버리는 네로스
잠시 정비하는 순간에 네로스가 말한다.
네로스 : 엘레파스 공, 당신을 위한 선물이 저기서 오는군요.
엘레파스 : 음?
그가 가르킨 곳에서 무언가 거대한 것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은 터미네이터와 비슷했으나 그보다 한층 더 큰 것이였고
살아있는 것 답지 않은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졌다.
온전히 다 보일 정도로 가까이 오자 엘레파스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카오스 드레드노트였다.
엘레파스 : 겨우 멍청이들을 가두는 고문 기계 따위로 날 즐겁게...
음?
엘레파스는 익숙한 기운을 느낀다.
그것은 그가 익히 잘 아는, 원한이 사무친 자가 내뿜던 기운이였다.
엘레파스 : 설마..
네로스 : 예, 맞습니다.
이 카오스 드레드노트에 갇힌 자는 바로..아폴로 디오메데스. 당신을 10년간 추격해오던 자이지요.
제가 당신을 위해 특별히 빈사 상태의 그를 되살려 사지를 자른 후 드레드노트에 가둬놨습니다.
이제 그는 전장에서 죽을 때까지 암흑속에서 지옥의 고통을 느끼겠지요..후후
과연 네로스의 말대로 드레드노트의 투구 속, 사용자를 억류하는 유리 석관 속에
고통 속에서 무언의 비명을 지르는 디오메데스의 모습이 보인다.
과거 속에서 자신을 죽이고 이 자리에 있어야 되었을 운명이였던 자
그러나 바뀐 운명의 현재 속에서 그는 자신에게 죽어 카오스 드레드노트 속에서 고문받고 있다.
이 즐거운 아이러니 속에서 로드 엘레파스는 광소한다.
그리고는 모든 감각이 제거되어 듣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드레드노트 속의 아폴로 디오메데스를 바라보며 비꼰다.
엘레파스 : 원래 내가 있어야될 자리에, 자네가 대신 들어가있군?
어떤가? 거긴 살만한가?
으하하하하하하!!
이윽고 그의 형제들을 직접 죽이도록 드레드노트를 조종하며
나머지 카오스의 신도들과 함께 스페이스 마린 기지로 전진하는 엘레파스
비록 강력한 1st 배반자 터미네이터들에 의해 살짝 곤욕을 치루었지만..
모조리 파괴하는데 성공한 그들
기세를 몰아 임페리얼 가드 측도 모조리 제거한다.
그러나 정작 랜드 레이더가 사라졌다.
엘레파스 : 이게 어찌된 일인가!
네로스 : 잠시..놈은..여기 없군요.
이미 빠져나갔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지휘관 : 이제야 알겠어..
카이러스 님이 말하신 공허를..피에 대한 갈망을!
피의 신께 피를!
알고보니 스페이스 마린 지휘관은 랜드 레이더를 카이러스가 섬기는 피의 신 코른께 바치는 공납 의식을 벌이고 있었다.
의식이 완료되고 컬티스트들을 학살하는 그
그가 학살하는 컬티스트들의 공포와 절망의 감각을 느낀 네로스가 말한다.
네로스 : 위치가 파악되었습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마침내 만난 랜드 레이더
스페이스 마린 지휘관 : 좋아. 네놈들을 모두 내 궤도 위에서 갈아버리겠다!
피의 신께 피를!
엘레파스 : 네놈 따위 멍청이가 하는 짓거린 카오스 신들을 즐겁게 하지 못한다!
차라리 내 손에 죽는게 피의 신께서 진정 더 바라는 것일 거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지원군까지 부르며 그들을 방해하지만..
결국 엘레파스의 광소 아래 모두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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