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안페리온 프로젝트

임페리얼 아머 4-2 [안페리온 프로젝트] -마지막 [진실]

지게쿠스 2015. 1. 21. 18:55



오르도 헤레티쿠스 디파트먼트 보고서

-제한 접근 문서-

오르도 제노스 부서 분석 보고서

발신지 : [제한]

수신자 : [제한]

최종 수신자 : [제한]

작전 시간 : 8211850.M41

텔레파시 회로 : [제한]

참고 문서 : 오르도 제노스/454228290/HV

발신자 : 인퀴지터 로드 바리우스


베타 안페리온 IV에서의 가장 최근 작업이 모두 완결됨에 따라 '안페리온 프로젝트'의 실험 단계를 이제 종료하겠습니다.


먼저 베타 안페리온 IV에 익스터미나투스를 승인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달의 시설은 이미 그 설립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고 있지 못함이 증명되었기에 어쩔 수 없지요.

시설에서 이루어졌던 타이라니드의 초진화 특성을 변형시켜보려는 실험들은 모두 실패로 끝났고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시설의 모든 설비들을 폐쇄하고 내부 주둔군과 연구진을 '정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저는 시설을 좀더 유용한 면으로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베타 안페리온 IV에 잠입해 있던 제 요원 하나가 봉쇄 우리망 시설을 조작하여 동력을 차단했고

그리하여 시설의 모든 인명들이 타이라니드들에게 노출됨으로써 마침내 '안페리온 프로젝트'의 진정한 실험 요건이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1,500명의 잘 무장된 주둔군들의 희생은 더 위대한 목표를 위한 첫 조건이였으며

물론 안타깝기는 하지만 인류의 영원무궁한 생존을 위해서는 그야말로 티끌보다도 작은 대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퀴지터 록의 사망은 단순히 잠재적인 훗날의 정치적 경쟁자(더불어 이 자는 오르도 제노스 내에서도 매장된 빈딕타스 세력과 접촉하고 있었던 '퓨리턴'계열이였습니다)

를 처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상당한 양의 자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끝에 결국 사망함으로써 그는 황제의 의지를 잘 실현한 셈이지요.

아 물론 우리의 의지도 말이죠.


제가 베타 안페리온 IV에 배치하도록 선별한 병력들 또한 안페리온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에 필요한 자료들을 여지없이 제공해 주었습니다.

또한, 제가 사전에 레드 스콜피온 챕터에 요청했던 프로제노이드 샘플들과 새 챕터 창설에 사용될 타이라니드 자료는 챕터의 아포테카리 마스터에게 잘 인계받아 세세한 부분까지 분석 완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스페이스 마린 공습군이 이룬 훌륭한 성과 덕에, 저는 이 챕터의 진-시드야말로 우리가 목표로 둔 '새로운 파운딩'에 필요한 기본 원형으로 가장 적합함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챕터의 진-시드는 매우 순수한 상태이며 94%의 접합자 기능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바이올로지스 연구원들은 단지 전 챕터 평균 수치보다 살짝 높은 뱃쳐의 샘의 과다 활동력을 조절하는 작업과

새로이 창설될 챕터의 역할에 적합한 옴모페이지아의 활동력을 통제하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습니다.


챕터가 제공한 자료들은 회의의 일원들이 새 챕터의 창설이 눈앞에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 레드 스콜피온 챕터의 후계 챕터들은 최강의 전투 세력의 중추가 되어 저희의 뜻에 따라 움직이며

타이라니드 종족의 침략을 멈추고 나아가서는 멸망시킬 특별한 임무를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때껏 저의가 해온, 타이라니드 진격을 막기 위한 가치있는 노력들이 너무 제한적인 행정 관료 체계와 또한 너무 비관적인 타이라니드의 본성에 대한 분석에 의해 제한되어 왔다고 생각됩니다.

타이라니드도 결국 이길 수 있는 외계인 적일 뿐이며, 저는 단프리스 IV에서 이를 증명한 바 있습니다.

단지 필요한 것은 필요한 행동들과, 필요한 자원들을 제대로 공급 가능한, 하나로 초점 맞추어진 지도자의 의지일 것입니다.

홀리 테라의 인퀴지션 대표는 여기에 필요한 새로운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의 창설의 실현에 대한 권한을 두번이나 승인 거부한 바 있지요.

그러나 이제 레드 스콜피온의 진-시드 제공을 통해, 새로운 챕터들을 창설하고 그들을 하이브 마인드의 침략에 더욱 잘 저항할 수 있게 적용시킴으로써

저는 이 새로운 챕터들이 저 증오스러운 외계인을 막아줄 거대한 보루가 되어줄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특수 파견단 D-99의 활약들에 대한 보고서 또한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단프리스 IV가 구원받은 이후로, 실험적인 기술을 통한 새로운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의 창설 기회를 저는 그 행성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을 수 있었고

베타 안페리온 IV에서 그 효율성이 입증됨으로써 우리는 또한번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지휘 하에 이러한 연대들이 있는 한, 우리는 이전 타이라니드에 의해 손실된 행성들을 다시 탈환하고

나아가서는 하이브 함대들 자체를 멸종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성한 목표이며, 우리의 의지를 거스를 자는 그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생각 : "결과가 수단을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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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신 : 안페리온 프로젝트 건+++

++오르도 헤러티쿠스 : 새로운 조사 계획++

++추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아스트로패스 송신이 오르도 헤레티쿠스 텔레파시카 측에 의해 도청되어 해독되었고

이 보고서의 내용은 바카의 인퀴지션 대표자들 기관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퀴지션 대표 기관의 직접적인 명령에 따라, 인퀴지터 로드 바리우스(최근까지 하의 회의의 대변자 심판관이자, 단트리스의 백작, 두만스카의 정화자)

는 인퀴지터로써의 현 위임권의 남용과 위에 언급된 '안페리온 프로젝트' 건의 이유로 현재 오르도 헤레티쿠스의 심문 대상자로 지목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조사들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레드 스콜피온 챕터 측이 취한 행동들에 대해 실행될 것입니다.+


+로드 바리우스가 사용한 불안정한 여러 시도들은 황제 폐하의 통치에 위협이 되며, 다만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에 대적하여 그가 상급의 결과물들(단프리스 IV 전쟁과 두만스카 정화 서류 참고)을 계속 생산해내는 동안까지만 허용될 것입니다.

당분간, 그가 보유한 타이라니드에 관련된 금지된 생물학 자료에 대한 접근 허가권은 그가 만들어낼 생산물들 덕에 추후의 타이라니드 전쟁에서 유용하게 여겨질 것이나

그가 일으킨 이단 행위들 중에서도 가장 추악한 것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차후 처벌이 필요합니다.+


+현재 로드 바리우스는 지속적인 감시 하에 놓여 있으며, 현재 확인된 그의 지지자들과 협력 세력들을 파악하고 식별하는 것은 오르도 헤레티쿠스의 1급 사안입니다.

인퀴지션 대표자 기관의 추가적인 개입이 요구되며, 차후에는 테라의 오피시오 어쌔시노름의 칼리두스 템플이 개입할 것입니다.+


+끝으로, 사전 예방 차원에서 로드 바리우스의 사살 명령이 대기중이나, 그가 우리의 축복받은 제국에 유용하게 쓰일 때까지만 일단 보류 중에 있습니다.+



ps. 내용 이해하기 쉽게 최대한 풀어 썼지만, 그래도 모르겠는 사람을 위해 내용 요약.

어찌보면 가장 의문점이였던 '왜 안페리온 IV가 갑자기 함락했는가?'에 대한 것은 인퀴지터 록의 생각과는 달리

사실 그의 상관인 바리우스가 의도하여 고의로 벌어진 계획된 참사였고

바리우스는 이에 대한 조사를 핑계로 애초에 그를 경쟁자 제거할 겸 이용해먹고 버린 것이였음.

바리우스와 그의 세력은 대 니드 전용 새로운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창설하기 위해

레드 스콜피온의 진 시드와 이번에 얻은 자료들을 사용했음.(니드 유전자를 사용했는지는 사실 알 수 없음. 설마 거기까지 갔을 것 같지도 않지만. 그랬다면 더 재미있긴 햇겠지.)

더불어 D-99 을 포함한 여러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도 실험적인 방법으로 창설한 지 오래.

이를 통해 타이라니드를 상대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강화시킬 목적임.


그런데 이미 제국은 그들의 속셈을 다 파악하고 감시중임

손가락 하나만 팅기면 사실상 그는 사형. 다만 값어치가 있어서 아직은 봐주는 중

결론은 인퀴지터 록만 불쌍하게 됨 ㅠㅠ


이로써 안페리온 프로젝트는 끝남.

마지막으로 댓글 달아주시고 가세요 보시던 분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