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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40k, BGM 주의] 베타 안페리온 IV 달에서의 작전 -2-

지게쿠스 2015. 1. 24. 18:51


(시작하는 짤은 오크와 임페리얼 가드맨들. 임페리얼 가드는 은하계 인류 제국 내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군사 집단이야.

그리고 가드맨들은 그런 임페리얼 가드의 가장 기본적인 보병이지. 초대형 짤이라 눌러 보길 추천.)


워해머 40k 개요글 : 1편 http://blog.daum.net/satan6666/2502 

2편(上) : http://blog.daum.net/satan6666/2505 

2편(中) : http://blog.daum.net/satan6666/2515 

(ㅈㅅ. 다음 블로그가 애me 없어서 개드립넷 내의 글의 이미지들이 모두 잘렸어. 다음에서 차단해서..)


전편 : 베타 안페리온 IV 달에서의 작전 -1- http://blog.daum.net/satan6666/3988 



(체인 피스트로 문을 찢고 들어오는 터미네이터 마린. 터미네이터 마린들은 마린들 중에서도 베테랑이야)


(전편에 이어서)

먼저 임페리얼 가드인 엘리시안 파견단과 스페이스 마린 측이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어.

카디안 연대는 일단 대기하게 되었고..


가장 먼저 스페이스 마린부터 쓸께.


1. 델타 연구기지 작전

인류의 가장 단단한 보병 아머 중 하나인 터미네이터로 무장한 총 3개의 스페이스 마린 분대

다락, 라움, 라엘 분대는 수송선을 통해 델타 연구기지 근처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어.

그러나 기지는 동력이 끊겨 폐쇄되어 있었고

이에 각 분대는 서로 침투 가능한 지점에서 내부로 윗 짤처럼 문을 찢고 들어오는 작전을 택했지.


(안페리온 연구 기지 델타 전경. 안페리온 기지는 앞서 말했듯 3개의 관찰 구역과 연계된 3개의 연구 기지가 존재했어.)


각 분대는 각각 서쪽, 남쪽, 북쪽 연구동 입구에 위치하여 작전을 개시하려 했어.

그러나 작전이 막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때,  라엘 분대의 분대장으로부터 통신이 들어왔지.


'라엘입니다. 전방 200미터. 적 접근 포착되었습니다. 계속 접근 중입니다.'


모든 마린들은 긴장하며 사방을 경계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처음으로 통신망에 익숙한 소리가 울려 퍼졌지.

그것은 그들이 지닌 원거리 화기, 스톰 볼터의 발사음이였어.


'라엘. 적들 확인함. 사령관님, 진스틸러들로 인식됬고 동쪽 100m 전방에서 접근중입니다. 숫자는 미확인.


적들은 진스틸러들이였어. 타이라니드의 흉악한 괴물종 중에 하나였지.

그리고 최초로 전투가 시작되었지.


(적절한 참고 동영상. 15년에 나올 예정인 데스윙 게임 트레일러야)


최초로 라엘 분대가 전투를 개시하였는데, 그들은 연구 기지 주변의 정글 숲속을 돌아다니는 괴물들에게 무자비한 볼트 총탄 세례를 퍼부었어.

마치 직물 찢는 듯한 소리와 함께 폭발성 유탄과 같은 탄환들이 쏟아지며 정글 나무들을 종잇장처럼 찟고 뚫어버리기 시작했지.

단 수 초만에 수십은 되던 진스틸러들은 모조리 격파되고 

남은 것이라곤 사체 찌꺼기와 주변 반파된 정글 뿐이였어.

전투 직후 라엘 분대는 신속히 기지로 이동을 개시했지.



이어 라움 분대의 통신망에도 사격음이 들리기 시작하자 상황이 급박해짐을 깨달은 다락 분대의 사령관 '쿨린'은

다락 분대를 이끌고 서둘러 먼저 기지 내부에 침투한 후

기지 내부의 출입구 5개를 분대원들에게 각자 사수하도록 명령했어.


(얘들이 바로 진스틸러들이야. 타이라니드 종족 내에서도 첨병 역할을 맡은 종이지. 유전자 변이식으로 번식해서 번식력이 뛰어나고 변종이 아주 많아.

몸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뇌가 커서 지성이 높고 발톱이 아주 날카로워서 심지어 터미네이터 아머조차도 손쉽게 잘라내지)


기지 내부에 돌입하자마자 얼마 안가 진스틸러들이 기지 내부로 침입하려 시도했어.

반쯤 파손된 출입구들을 마치 부드러운 인간의 신체를 맹수의 발톱이 찢듯 날카로운 발톱들로 가르며 괴물들은 파고들었지만

각 구역의 마린들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지.

마침내 몇몇 진스틸러들이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하여 마린들에게 달려들자..


(진입한 진스틸러들.)


마린들은 짧은 기도문-"황제의 적들에게 죽음을!" 과 함께 사격을 개시했어.

그중 다락 분대의 다윈 마린 형제가 가장 많은 적들과 조우했어.

다윈은 6열 포문 중화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적들이 침투하자 방아쇠를 당겼고

기관총에서 곧 엄청난 탄환이 쏟아지며 복도 내부로 들어오는 진스틸러들을 갈아대며 사방의 벽에 피와 고기 살점 찌꺼기들을 흩뿌렸지.

그러나 더 많은 진스틸러들이 파고들어왔고

탄환 카운터는 금새 몇초 분만의 사격 지속량을 경고하기 시작했어.


다윈은 뒤로 물러나며 근접전을 준비했지.

터미네이터 아머의 파워 피스트(말 그대로 주먹 무기야. 맞은 부위를 분자 단위로 분해해버리지.)를 가동시키며 최후의 전투를 준비했어.

진스틸러의 발톱은 무시무시해서, 일반 파워 아머(스마가 보통 입는 아머)에 터미네이터 아머까지 덧입은 이중 아머일지라도

순식간에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제 곧 죽게 될 터였지.

하지만 그는 용맹한 인류의 초인, 스페이스 마린 답게 몇 마리의 진스틸러들을 더 갈아죽이고 동귀어진할 작정이였어.


그때였어.

기지 내부로 침입한 진스틸러들이 일제히 사라지기 시작했지.

그들은 마치 여러 육체에 하나의 정신이 존재하듯, 일제히 기지 바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고

곧 짙게 낀 암모니아 안개 너머로 사라졌어.. 



다락 분대 마린들은 일단은 운 좋게 목숨을 건졌구나라고 생각하며

수많은 진스틸러들의 사체를 앞에 둔 채, 붉게 달아오른 총구를 식히며 한숨 돌렸지.


...

한편 라움 분대 또한 적들과 조우하게 되었어.

라움 분대는 3개 분대들 중 가장 외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직 정글 속에 있었고

정글 속은 위험하다 판단한 라움 분대는 신속히 델타 연구 기지로 향했어.

물론 진스틸러들 몇몇이 그들을 기습했지만 그들의 볼터 탄환에 곤죽이 되어 터져나갔지.


그들은 질퍽거리는 정글의 진흙 바닥을 육중한 무게로 짓밟으며 최대한 빨리 이동하고 있었어.

그런 그들을 진스틸러들은 어둠 속에서 마치 살인 기계마냥 습격하고 있었지.

순간 가장 후방에서 분대원들을 호위하고 있었던 라움의 측면을 진스틸러들이 기습했어.



초인의 감각 기관으로도 암모니아 짙게 낀 안개로 덮힌 어두운 숲 속에서

초단위로 반응하는 괴물을 미리 파악하기에는 버거웠던 거지.

그에게 달라붙은 진스틸러들이 그의 아머를 잡고 늘어트리며 발톱으로 길게 파내렸고

섬뜩한 금속 긁는 소리가 났어.


일반 가드맨들이라면 그대로 오줌지리고 진스틸러들에게 산채로 뜯겨 잡아먹혔겠지만

분대장 라움은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도 베테랑이였기에 노련히 행동해서

1초도 안되는 순간에 놈의 대가리를 잡고 단 2초만에 으깨서 땅바닥에 던져버렸지.

그러나 그 순간조차도 2번째, 3번째와 4번째 진스틸러들이 그에게 달려들고 있었어.


라움은 가장 먼저 달려온 2번째 놈에게 통렬한 죽빵을 내질러서 으깨버렸고



뒤이어 달려온 놈들도 쳐죽이려고 했지만

너무 늦어 결국 달라붙고 말았어.

놈들은 광란적으로 아머를 깎어 파내리며 결국 라움의 헬멧을 완전히 찢어냈지.

그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순간까지도 파워 피스트를 휘두르며 놈들을 아작냈어.

자신의 분대장이 위험에 처한 것을 본 분대원 브잘카 마린이 서둘러 그를 도우려고 했지만

그 순간 그가 올 것을 미리 예측이라도 하고 있었는지, 진스틸러들이 숲속에서 그를 덮쳤어.


결국 그 두명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진스틸러들에게 포위당했고

수많은 진스틸러들을 갈아 엎었지만 결국..

전사하고 말았지.

진스틸러가 그들을 찢어발겨 조각낼 때까지 그들은 바닥에 쓰러지지 않고 서서 죽었어.


수백년간 싸워온 2명의 형제들이 결국 명예롭게 전장에서 전사하고야 말았지.



무사히 도달한 라엘과 다윈은 서둘러 궤도에서 다른 마린들과 강력한 장갑 차량들, 드레드노트 '할라'선조(나중에 등장)를 호출해서

일대에 방어선을 구축했어.

하지만 분명 조만간 진스틸러 이상으로 끔찍한 봉쇄 구역 내부의 타이라니드 놈들이 습격을 개시할 것이 분명했지.


따라서 지금 이순간 가장 필요한 것은, 봉쇄 우리망들의 재가동이였어.

그게 방어의 핵심이였지.

따라서 것은 엘리시안 가드맨들에게 달려 있었어.


2. 발전소 재가동 작전

한편, 엘리시안들도 스페이스 마린들과 비슷한 시기에 작전을 진행하고 있었어.

총 3개의 봉쇄 구역(전편 참고)에는 잠재적인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서식하고 있었고, 지금은 동력 차단된 봉쇄 우리망들이 봉쇄 구역을 완전히 

밀봉시키고 있었지.

이 봉쇄 우리망들만 다시 재가동시키면, 이미 빠져나온 소수의 무리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나머지 대다수의 타이라니드 괴물들은 성공적으로 가둘 수 있었어. 


각 봉쇄 구역의 봉쇄 우리망들은 각각 1개씩의 발전소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엘리시안 파견단의 총 4개 소대가 인퀴지터와 듀라 소령의 통제 아래 이 발전기들을 재가동시킬 계획이였어.

정확히는 이들이 안전을 확보하면, 서비터들(몸을 컴퓨터와 기계로 대체한 노예 범죄자들)이 발전기에 커넥팅하고 재가동할 계획이였지.


작전이 마침내 시작되며, 발키리들이 하늘로 날아올랐어.


(작전중인 발퀴리 건쉽들. 임페리얼 가드가 사용하는 전용 수송 및 화력 지원 비행선이야.)


4개 소대 중, 쥬레브 소위가 맡은 소대가 가장 먼저 지상에 상륙을 개시했어.

상공의 발키리들의 화력 호위를 받으며, 로펠 낙하로 훈련받은 대로 신속히 강하를 개시했지.

그들은 강하 직후 신속히 움직여 분대별로 재집결하여 위치 사수했고

이후 안전이 확보되자 호위용 센티널 로봇들이 내려왔어.


(지상에 도착한 엘리시안 가드맨들. 오른편에 희미하게 로봇 같은게 보이지? 그게 센티널이야. 이족보행 탑승형 로봇이지.)


모두 소위가 머리 속에서 수차례 시뮬레이팅한대로 순조롭게 흐르고 있었어.

아직까지는..


소위의 소대 병사들은 눅눅하고, 어두운 정글을 플레시라이트로 비추며

단거리 추적 장치를 가동시킨 다음 마침내 발전기로 향했어.


너무나도 순조롭게 작전은 흐르고 있었지만..

어둠 속에서, 타이라니드 괴물들은 이미 인간들을 감지하고 활동을 개시하고 있었지.


쥬라브 소위가 가장 먼저 감지한 최초의 습격은 후방 나무들과 덩쿨로 뒤엉킨 방향에서 갑자기 터진 새된 비명소리였어.

이어 헬멧 통신기기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비명소리 섞인 다급한 비명소리들과 보고들이 터지기 시작했지.

사방에서 가드맨들의 라스건 사격음과 불빛들이 터져나오며 정글의 어둠을 밝혔고

그 불빛들 사이로 간간히 괴물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며 모두를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시작했어.



소위는 다급히 통신기를 작동시켜 상공의 발키리들을 호출했지만

순식간에 상황은 아비규환이 되어버리며 심각해지기 시작했어.

이에 쥬레브는 대공 호위를 포기하고 그냥 목표 지점인 발전국 건물로 알아서 빨리 소대원 모두 집결할 것을 명령하였고

명령을 마치자마자 바로 미친듯이 수풀을 헤치며 발전국 기지로 달리기 시작했어.


다른 가드맨들도 서둘러 발전국 기지로 향했지만..

숲 속에서 불운한 가드맨들이 결국 타이라니드 괴물들의 먹이가 되어버리고 말았지.



(참고 영상. 던옵워2 게임의 중간보스 '릭터'의 컷신 동영상이야.)

발전국 기지로 도달하자마자 쥬레브는 함께 도착한 가드맨들에게 빨리 발전국 문을 열 것을 지시했어.

"빌어먹을 문 빨리 잘라! 빨리!!"

벌써 주변 정글지대 덤불들이 부산히 움직이며
당장이라도 괴물들이 습격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지.
가드맨 하나가 라스커터라는 용접기로 문을 따는데 성공했고
먼저 가드맨 하나 들여보내서 확인한 후, 쥬레브는 용캐 챙겨온 기술 서비터와 함께 그 어두운 기지 내부로 진입했어..

(타이라니드 중 디마카에론이라는 이름의 괴물. 이 괴물은 스페이스 마린의 2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지니고 있어. 내부 위장 부분이 노출되어 있는데, 촉수로 희생양을 잡아 내부 위장에 강제로 집어넣어서 산 소화액으로 녹여 흡수하지. 거대하지만 몸이 1톤도 안되는 데다가 위장색이 아주 뛰어나)


한편 운 좋게 집결한 쥬레브 소위의 소대원들은 발전국 주변에 포위망을 펼치고 타이라니드들과 전면전을 펼치고 있었어.

때마침 발키리들도 도착하여 그들의 머리 위에서 어두운 정글을 향해 수많은 미사일들과 포탄 세례를 퍼붓고 있었지.

그들은 모든 화력을 동원하여 그야말로 전면전을 펼쳤어.

그러나 어둠 속에서 라스건(가드맨 제식 소총) 광선에 얼핏얼핏 보이는 타이라니드들의 모습은 밑도 끝도 없이 많아보였어.


...

복도의 어둠 속에서, 쥬레브와 3명의 병사들은 바닥을 조심스레 걸으며

발전국 통제 기계로 향했어.

순간, 어두운 복도 앞에서 무언가 그림자가 일렁였고

쥬레브가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병사 하나가 거대한 낫에 찍혀 비명과 함께 어둠 속으로 끌려 들어갔어.

순식간에 병사는 온데간데 없고, 바닥에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친 병사의 핏자국 흔적만이 길게 늘어져 있었지.



쥬라브는 공포에 질려 사격을 개시했고, 그가 사격을 개시하자 2명의 병사들 또한 전방에 라스건 광선을 쏟아냈지.

한참 쏟아냈지만 그럼에도 쥬레브는 괴물이 죽었는지 확신을 가질 수 없었어.

과연 죽었을까?

도망갔을까, 아니면 아직 남아있을까?


그는 조심스레 복도를 스캔하기 시작했어.

그 순간, 무엇인가가 빠르게 그를 향해 달려들었지.

절체절명의 순간!

(멜타건을 오크에게 쏘는 스페이스 마린. 멜타 건은 인류 제국 군대들이 사용하는 중화기들 중에 하나야. 핵융합으로 만든 태양열 수준의 초고열을 적에게 쏘지.)


가드맨 하나가 멜타건을 쏘아 어둠 속의 괴물에게 날렸어.

바로 옆에서 초고열이 스쳐 지나가자 소위는 화상을 입으며 비명과 함께 옆으로 나자빠졌지만

괴물은 거기에 직격되어 저만치 나가 떨어져 있었지.

괴물은 하반신이 아예 녹아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고

불운한 병사 라드릭도 그 열폭풍에 휩쓸려 함께 하반신이 녹아 괴물과 함께 슬러지화 되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지.


(괴물은 '릭터'였어. 이들은 타이라니드 내에서 암살 및 정찰 역할에 특화되어 진화된 종이야. 일종의 정찰병이지.)


쥬레브는 그들을 지나쳐 통제실로 들어간 다음

서둘러 서비터를 발전소 통제기기 패널에 연결시켜 커넥팅하여

발전기를 재가동시키기 시작했어.

그는 긴장으로 땀 범벅이 되어 있었고

바깥에서는 폭발음과 괴물들의 비명 소리가 나직하게, 그러나 점점 격렬하게 들려오고 있었지.

그리고 마침내..


"프 로 그 램 완 료"


라는 소리와 함께 발전기가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

패널의 다이얼 바늘들이 흔들거리며 동력이 재공급되기 시작했음을 알려주었지.

쥬레브는 일을 다 마치자 전 소대원들에게 명령했어.


"전 분대, 전 분대들은 들어라. 내가 위치한 지점에 도달하여 즉각 후퇴 및 철수를 개시한다."


때마침 타이라니드들도 물러나기 시작했지.

그들은 발키리 수송선에 탑승하며 빌어먹을 정글을 뜨기 시작했고

결과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인퀴지터와 듀라 소령은 쥬레브 소대를 필두로 다른 나머지 소대들도 차례대로 작전 성공했다는 보고를 접수받을 수 있었어.

 

작전은 완전히 성공했어.

복합 통제국에서 인퀴지터는 봉쇄 우리망 네트워크를 재가동시켰고

이로써 각 봉쇄 구역들은 다시 완전히 차단되었지.

이제 각 발전소 구역들은 카디안 연대 보병들이 완전 수비하면 될 것이였지.

동시에 델타 연구기지에서 스페이스 마린들이 점령 성공했다는 보고도 들어왔어.

거기에도 카디안 보병들을 파견한 인퀴지터는,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차후로 테타 연구기지 확보를 명령했지.


(카디안 임페리얼 가드. 이들은 방어 및 전면전 등에 특화된 임페리얼 가드야.)


인퀴지터는 승리를 호언장담하며 자신만만해했지.

그는 이제 봉쇄 우리망들 안에 갇힌 타이라니드들은 다시는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만약 그렇다면

어째서 최초에 연구 기지의 실험자들과 주둔군들은 타이라니드에게 희생되어 실패한 것일까?

단순히 그들이 멍청해서 어떤 실수로 인해 전멸하고 실종된 것일까?


ps. 각색글

개드립넷에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