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2- : 비트라 공습(쉴.오.바 1 출처)

지게쿠스 2015. 1. 27. 22:45


(템페스투스 사이온 = 스톰트루퍼)


'응보'선이 비트리아의 궤도로 진입했을 때 앱락세스는 함교에서 모두를 조용히 시킨 후 

그의 카피 이글즈에게 공습 전 교육을 위해 모두 집결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발키리들이 대기중인 함선 선착장에서 매우 간결한 브리핑을 끝낸 후에

앱락세스는 그의 공습선, '날개달린 박해'선으로 들어가 통제실 의자에 착석했습니다.

사이온 테라투스 소속의 복스마스터와 행운관은 비트라의 수도에서 흘러나오는 구조 요청들을 걸러내기 시작했고

덕분에 수도 바이오폴리스 내에서 왜곡되었지만 어찌되었건 외계인들의 출현이 수 차례 목격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박해'선을 선두로 발키리들은 물기 어린 적란운을 뚫고 도시 상공에 도달하였습니다.

각 발키리들의 템페스투스 요원들은 강하 도중 적의 공격을 받기를 원하지 않았고

이에 테라투스는 '박해'선의 개조된 복점기들을 사용하여 현 위치인 버려진 마리빗 항구들의 반쯤 무너진 건물들을 스캔했습니다.


행운관의 직감적인 본능이 다시금 정확성을 증명했습니다.

스캔이 달이 드리워진 항구 내에 잠복중인 수십의 인원들의 열선을 감지했고

화면 속에서는 인간 형태의 녹빛 점들이 비인간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몰래 지나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뜨거운 피의 인간 거주민들과는 달리 더 옅은 녹빛을 띠고 있었고

스캐너 화면 속 그들의 흐릿한 외부선들은 이들이 다중 사지를 지닌 존재들임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발키리들은 일단 항구를 떠나 바이올리스 항구를 둘러싼 유리의 바다로 향했고, 앱락세스는 혐오감에 입술을 달싹였습니다.

이로써 병참부의 추측들이 맞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템페스터 프라임은 발키리 편대에 소속된 각각의 발키리들에게 기습 경로를 고함치듯 전달했고

명령을 하달받은 발키리들은 급격히 선회하여 바이오폴리스의 항구 앞에 펼쳐진 달빛 드리워진 유리의 바다 위로 향하며 개별적으로 급강하했습니다.

템페스터 프라임은 기습 공격이 지닌 힘을 믿고 있었고, 때마침 시간도 적절했죠.

그의 통제 의자 위에서, 그는 각 병력의 준비 상태를 빠르게 보고하라고 명령했고

그들이 손가락 하나에서부터 장화끈 하나의 위치까지 모두 준비 완료됨을 확인하자 기습 명령을 허가하는 의미에서 짧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발키리 공습선들은 다시 항구의 유리첨탑들과 여러 폐허 흉벽들 위로 급상승했습니다.

직후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발키리의 측면문을 열고 낙하를 개시하였고

이번에도 앱락세스가 그들의 선두에 나섰습니다.

스톰 트루퍼들은 잠시동안 공기 중에서 나선식으로 낙하하다가 중력 활송 장치를 가동시키고

수직 하강 자세를 취하며 다리와 최대 충전된 라스건들을 지면에 겨누며 강하하였습니다.

그들은 매우 정확하게 분산하며 하늘 위에서 완벽한 망 형태를 그렸고

지상의 바이오폴리스 거주민들은 이를 경이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강하하는 사이온 분대들은 지상에 군화가 닿기도 전에 기습적으로 라스건 광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쏟아진 광선들이 항구의 어둠 속에 잠긴 건물들을 강타하며 건물 지붕들을 유리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박살난 삼각형 조각들로 깨버렸고

마침내 외계인들의 형상이 각각의 깨진 건물 돔 건물들 아래서 포착되었습니다.


그 생명체들은 '박해'선의 서치라이트 등들 아래 모여드는 벌래들마냥 빠르게 흩어져 도망쳤지만

타이라니드들은 템페스투스 사이온의 기습적인 공격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느렸습니다.

몇몇은 무너진 천장 지붕의 파편들에 의해 꿰뚫리거나 떨어지는 거대한 무더기들에 깔렸고

다수는 강하하는 사이온들이 쏟아내는 라스건 광선들에 관통되어 사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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