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3- : 비트라 공습(쉴.오.바 1 출처)

지게쿠스 2015. 1. 28. 20:09


(스톰 트루퍼들.)


앱락세스와 그의 지휘 분대가 파편 가득한 바닥에 착륙했을 때 쯤엔 한 수십의 외계인 시체들이 역겨운 혈액 웅덩이 위에 나뒹굴고 있엇습니다.

그리고 의심할 여지도 없이, 외계인들은 진스틸러들이 확실했습니다.

놈들은 제국 명부에 타이라니드와 인간의 혼종으로 기록되어 있는 흉악한 발톱 괴물들이지요.

이들은 존재만으로도 인류의 순수성에 대한 역겨운 적대 행위였으나, 적으로써 이들은 결코 얕잡아볼 수 없는 존재들이였습니다.

테라투스의 스캔 탐지기는 아직 근처에 잠복중인 다른 놈들의 위치를 잡아내며 위협적으로 깜빡이고 있었지만, 살아남은 진스틸러 잔당들은 이미 어둠 속으로 도주하고 있었습니다.


가슴 부분에 추가적인 팔 같은게 스프레이로 그려진 어느 석상 아래 엎드린, 앱락세스는 테라투스가 그의 슬레이트 모니터로 전송한 자료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에는 다른 놈들보다 거대한 외계인 두마리의 열기가 감지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가까웠고 하나는 좀 멀리 떨어진, 그들이 행성 강하 도중 지나친 어느 폐허 지점에 위치하고 있엇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며, 템페스터 프라임은 일단 두 신호들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놈부터 잡기 위해 침투 경로를 하달했습니다.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의 요원들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며 어둡고 먼지 가득한 터널 구역들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앱락세스가 목적지인 둥근 돔 천장의 거대한 아트리움 건물로 병사들을 침투시키자

진스틸러들이 마치 어떤 들리지 않는 신호에 반응이라도 하듯 일제히 근처의 어둠 속에서 튀어나왔습니다.

그러나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그들이 들어가는 모든 공간의 탈출구들을 잘 파악하고 활용해왔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사전에 세심하게 세워놓은 사격 방식에 따라 적들을 처리했습니다.

적색 광선들의 탄막이 쏟아지며 공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죠.

진스틸러들의 구근 형태의 머리들은 그 광선 앞에서 터져나갔으며

놈들의 외골격 몸통들은 광선들에 관통되고 사지는 어깨에서 깔끔히 잘려나갔습니다.

그러나 모든 타이라니드들이 그렇게 제거되지는 않았습니다.

단 한마리만은 달랐죠.


갑자기 보통의 진스틸러 동족들보다 한 3배쯤은 더 거대해보이는 진스틸러 하나가 아트리움 건물 끝에 놓인 2층의 아치형 계단에서 포효성과 함께 이쪽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와 같은 기습적인 위협을 많이 처리해봤기 때문에, 앱락세스와 그의 병사들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고

고출력 사격 모드로 맞춰진, 적색의 광선들은 우두머리 짐승이 달려드는 그 순간에도 근처의 진스틸러들을 도살하며 완벽한 격자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들 중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스틸러 하나가 자신의 사지 4개를 이용하여 사이온 랭귀우스의 두 팔을 잡아 사지를 토막내었고

결국 그는 피웅덩이 속에서 전사했습니다.

사이온 데키우스는 후퇴를 요청하던 도중 타이라니드의 발톱에 의해 목을 붙잡히고, 그대로 척추까지 뽑혀 사망하였습니다.

사이온 에라디쿠스 또한 그의 심장을 향해 파고든 단검같은 발톱에 의해 흉갑을 관통당해 쓰러졌습니다.

 

ps. 읽고 댓글

그냥 두편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