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12-학살 구역 전쟁(쉴.오.바 1 출처)

지게쿠스 2015. 2. 4. 20:19



카스텔란 띠

화성암 소행성들로 이루어진 소행성 지대인, 카스텔란 띠는 오르도 헤러티쿠스 측이 행성 재분류를 하기 전까지는 라이오스 행성의 허리띠로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희귀한 광물들과 광석들로 가득한 이 소행성 지대의 소행성들은 매우 철저히 개발되어

소행성들 대부분이 수백 마일에 달하는 광업 터널들이 뚫린 광산들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지역에 실시된 경쟁적인 광산 작업들은 대부분 성계의 아스포덱스 행성 출신의 범죄 집단들에 의해 개시되었고

덕분에 이 지역의 방어는 매우 철저히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대의 소행성들 각각에는 단지 광범위한 지하 터널망만 있는게 아니라

또한 거대한 규모의 국지 방어 시설들이 건설되어 있어, 이들을 공격하려는 바지선들의 선장을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지요.


에이로스 행성의 궤도 방어기지들과 골리앗 급의 하베스터 선들까지 온갖 것들로 도배된 카스텔란 띠 지역은 수많은 흉터들로 가득한 회색빛 덩어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행성들이 이전에 품고 있던 내부의 아름다운 자원들은 탐욕을 위한 공허한 기념물들만을 남기고는 모조리 강탈되었죠.

어쨌거나 카스텔란 띠는 내부의 행성들을 지키는 강력한 방어선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물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내부의 미네랄들은 거의 모두 고갈되고 한때 흥성했던 광산 회사들 또한 현재는 거의 모두 도산되어 버렸지만

여전히 이 지역은 경쟁 기업들이 탑재시킨 가지각색의 화기들을 사용해보기에 적합하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자신들을 억압하는 고향 행성들의 방어를 위해 사용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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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구역에서의 전쟁

카스텔란 띠 지역이 현재는 구멍투성이의 바위 지대로 변해버린 상태라고는 해도, 방어 거점으로써의 가치는 엄청났습니다.

각각의 소행성들은 수 개의 아퀼라식 요새들과 템페스투스 급 사격기지들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비록 아스포덱스 출신 범죄 카르텔들에 의해 953.M41년 경, 최후의 희귀 광물 정맥이 채굴된 이후 오래 방치되어 있었다고는 해도

수십년간 그들은 멀쩡히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담당자인 드로스트 장군은 사실 '빛나는 방패'가 타이라니드의 진격을 완벽히 막아내리라고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평소 사상이 철저히 실용적이였던 그는 노련한 카디안 사수들과 테크 프리스트 엔진시어들을 그의 야포 대대들에서 선별하여

가장 가까운 가스 행성 에이로스 너머에 위치한 카스텔란 띠들로 향하는 셔틀선들에 승선을 명령했습니다.

거기에서 이들은 공전에 따라 때가 될 때까지 곧 다가올 전쟁 준비를 마칠 것이였습니다.

이들은  소행성들의 기지들에 잠든 고대 기계령들을 각성시킴과 동시에, 소행성 기지들 내부를 오래 전 아스포덱스의 범죄 엘리트 집단들이 사용하였던 거대 대포 탄환들, 보텍스 미사일들로 채워넣었습니다.


드로스트는 그의 포병 병력들이 이번 타이라니드 공습을 막는 방어전에 주력이 될 것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그들에게 최대한 잠복 상태로 유지하며, 사전에 예정된 신호가 전송될 때까지 카스텔란 띠 지대의 어두운 터널들 내부에서 기다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의 계획은 일단 크립투스 촉수 함대의 선두 소함대들이 별다른 방해 없이 성계에 침투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였습니다.

오직 첫번째 함선들의 물결이 무사히 통과한 직후에야 띠의 포문을 열 계획이였죠.

그의 계획대로라면, 운이 좋다는 가정 하에서 놈들은 혼란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어떻게 선두 함대들을 지원해주기도 전에 두번째 생체 함선들의 물결을 격파하는데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였습니다.


그가 자랑하는 카디안 연대들이 최대로 싸워주기만 한다면, 크립투스 성계 내부로 이미 진입한 선두 함대들은 봉쇄되거나 혹은 최후의 지상전에서 아예 패배하게 될 것이였고

선두 함대들이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원군들로 구성될 2차 침략 물결은 이미 깊숙히 침투한 하이브 함대의 중간에서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포문에 의해 혼돈에 빠지거나 어쩌면 아예 이쪽에서 전멸시킬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였습니다.

각각의 소함대들의 목을 쳐내림으로써, 드호스트는 외계인 침략자들의 공습을 격파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였습니다.


이 카디아 장군의 계략은 타이라니드의 촉수가 카스텔란 띠 깊숙히 침투한 후 반대편으로 나오자 곧바로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최후까지 단 조금의 이기심도 없이, 소행성 지대에 잠복해 있던 병력들은 동지들에게 승리의 기회를 주고자 기꺼히 자신들의 목숨을 바쳤죠.

이들은 결국 완전히 압도당했지만, 아마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하이브 함대에게 피해를 주고 떠났을 것입니다.





ps. 질문, 근데 성계 경계에 위치한 소행성 띠의 공전 주기가 짧을거 같지 않은데 짧나요?

성계 지도를 보면 에이로르라는 행성이 있는 위치는 맨 뒤편이고

하이브 함대 놈들은 정 반대 방향에서 카스텔란 띠를 타고 넘어오는 건데

공전 주기가 느리면 아예 거기까지 가지도 못할 거잖음?

일단 번역은 맞는데..

이래서 우주전 번역이 머리아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