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14- 거대한 울타리(쉴.오.바 1 출처)

지게쿠스 2015. 2. 5. 19:09



신성 장미 오더의 마그다 그레이스

캐노네스 마그다 그레이스는 83년 동안 우주의 사악한 무리들과 싸워 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녀는 정의가 바로 내면의 힘이며, 뒤틀리는 운명의 흐름 앞에서도 변질되지 않도록 지켜주는 그녀들 내면의 강철의 핵심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녀는 이 믿음을 마치 포스필드처럼 신봉하며, 이 믿음의 보이지 않는 방어막이 그녀를 절망과 이단적 사심에서부터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레이스가 자매들에게 연설할 때면,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만인이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게끔 만드는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그녀의 강력한 확신은 마치 양이 양치기들에게로 모여들듯 영혼 잃은 자들을 그녀 아래 결속시키지요.

그렇게 그녀에게로 모인 자들은 어느샌가 마그다 본인이 지닌 믿음들과 같은 것을 자신들 또한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황제께서 가호하시니, 우주의 어떤 공포들이 자신을 덮치던 믿음있는 자들은 결국 만족스럽게 전사하리라는 것이죠.


일전에 데세크란이라는 이름의 암흑 행성에서, 캐노네스 그레이스는 행성을 오염시키는 타이라니드의 선봉 무리들을 차단하기 위해 끊임없는 전투를 벌인 바 있습니다.

그녀는 PDF 군을 수시로 결속시킴과 동시에 행성의 수도 도시 아래의 지하에서 수 차례의 절망적인 전투들을 벌이며, 진스틸러들이 습격하는 순간에도 하수구들을 오염시키는 진스틸러들을 사냥했죠. 

오직 그레이스의 배틀 시스터들의 힘이 아니였다면 데세크란의 전 군사 병력들은 공포와 혼란 속에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마그다가 지하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즘엔, 그녀는 그녀의 한쪽 눈과 뺨 아래에 푸르딩딩한 깊은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구근 머리통에 강력한 반작용 볼트 탄환을 박아넣을 때까지 그녀를 밤낮 가리지 않고 쫓던 6개 눈의 타이라니드 릭터가 남긴 이별의 선물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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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울타리

행성의 파멸이 이제 코앞까지 왔습니다.

라이시오스 행성의 하늘은 검푸른 자주빛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잡음 가득한 음성 통신이 접근 시간들을 세고 있었으나

행성의 거주민들은 아직까지도 분열되어 우왕좌왕하고 있었습니다.

라이시오스 행성의 유랑민들은 이전까지 하늘을 떠다니는 성가대 스컬 프로브들로부터 그들이 준수해야 될 모든 정보들을 직접 수신받은 지 오래였으나

시오베 측이 지정한 피난 구역으로 떠나기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자신들의 배들이 항해하는 경로들을 단 약간도 바꾸지 않은 상태였지요.


이 유랑민들은 자신들의 삿갓조개 가득 붙어있는 크로울러 헐크선들이 충분히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지만

마그다 그레이스는 결국 도주해봤자 다른 적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 뿐이라며 최대한 그들을 설득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진스틸러들 중 단 하나라도 그 거대한 거주 함선들 하나에 침투하기라도 한다면

침투당한 헐크선의 거주자들은 결국 모두 죽을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였습니다.

라이시오스 유랑민들은 자신들의 유랑선들에서 내려 자신들이 지닌 모든 화기들을 동원하여 자신들의 고향을 지켜야만 했죠.

타이라니드들로부터 고향을 수호해내거나, 아니면 어둠 속에서 모두 난도질당할 운명이였으니까요.


지상에 상륙한 라이시오스인들의 헐크선 캐터필러 트랙터들로 가득한 거주 구역으로부터 전방으로 한 30 마일쯤 되는 곳으로 병력을 재배치하며

신성 장미 오더의 병력들은 수녀원 요새들과 거대한 수송차량들을 해초 점액으로 뒤덮힌 아구포리타 프라임 시의 폐허로 이동시켰습니다.

여기에서 그녀들은 수 마일에 달하는 길이의 차단선 진지를 구축했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금기 어린 비를 맞으며 유랑민들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억제했습니다.

물론 유랑민들은 자신들을 억압하는 이들을 이해 못하고 분개하며 시위했습니다.


이에 가장 노련한 배틀 시스터들이 나서 수송 차량들에서 하차하여 이 분노한 유랑민들의 나이든 지도자들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전까지만 해도 행성의 종교 지도자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하던 그녀들이였기에

소로리타스 측은 이들을 오래 붙잡아두지 못했지요.

협상들은 결국 깨지고, 몇몇 대표들이 결국 거리들을 잠식한 진흙들이 발목을 삼킬 때까지 상대방들로부터 무시당하자

이제 상황은 총부리를 겨눌 정도로 심각해져갔습니다.


주변의 폐허들로 벗어난 거주민들의 손에 잡히는 해초의

한때 녹빛이였던 줄기가 창백한 흰색으로 변질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이한 갑각충들이 그림자 속을 허둥지둥 움직이며 돌아다니다가

무시무시한 힘으로 달려들어 발톱으로 공격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것들은 하늘의 생체 함선들과 같은 자주빛 껍질들을 지니고 있었죠.


라이시오스의 나이많은 지도자들은 악을 쫓기 위해 크립투스인들을 위한 기도를 읊기 시작했고

자매들은 아퀼라 독수리의 수신호를 그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거주민들 대부분은 하늘에서 빛나는 저 생체 함선들이 어떤 악의 개념을 행성의 토착 생명체들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행성의 식물군과 동물군들이 변하여, 치명적이고 공격적인 변종들로 변이된 것과 같이 보였죠.

게다가 행성은 섬뜩할 정도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의 이러한 생각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어찌되었건 유랑민 연륜자들의 태도와 바뀐 방침에서 막연한 낌새를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 크립투스 성계인들과 제국 측은 서로 공동의 적을 두고 있었고

이기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였죠.


여기에서 비롯된 그녀의 확신은 그들에게 전쟁 전략을 설파하기 위한 연설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하나둘씩, 유랑자들을 이끄는 연륜자들은 결국 새로운 지도자를 받아들이는데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시간도 안되어 크로울러 헐크선들은 도시 내부로 진입하여 

이미 만들어진 요새들의 거대한 방벽을 형성하였습니다.

모든 지붕들과 흉벽들은 라이시오스 유랑민들로 무장되어 전투 준비되어갔습니다.

이 거대한 벽들 주변으로 어뎁타 소로리타스의 전차들과 수송 차량들이 정박하여

유랑민들의 차량들로 이루어진 총벽성의 고리 주변으로 흑색, 백색과 적색의 신성한 방어선이 둘러쳐졌습니다.


그들은 여기에서 모든 것을 다할 셈이였습니다.

타이라니드의 드랍 스포어들은 고기로 이루어진 우박마냥 하늘에서 떨어질 것이였으나, 이 두 겹의 방어선은 가능한 한 최대로 버텨낼 것이였고

이 모든 것이 집중된 거대한 방어선 내부의 지역은 외계 생명체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였으며

방어자들은 통일된 전선 아래 함께 싸울 것이였습니다.


푸르딩딩한 하늘에 피어있던 검은 점들이 마침내 막대한 수로 쏟아지는 스포어 포드들을 토해내기 시작하며

그레이스의 전략이 마침내 그 한계를 시험받게 될 순간이 도래하였습니다.



ps. 드디어 첫 지상전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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