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익스터미나투스

쉴드 오브 바알 : 익스터미나투스 - 에이로스 2차전 -[27]

지게쿠스 2015. 6. 7. 21:20

 

 

블러드 엔젤 측이 제공권을 포기하자, 이제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마치 살아있는 눈폭풍마냥 플랫폼을 향해 쏟아졌습니다.

가고일들의 구름떼들이 내려와 갑각판들과 산성 구토물들을 방어자들 머리 위에 쏟아내었으며

티라노사이트들이 플랫폼의 양 경계들 지점에 내려와 호마건트 무리들과 함께 곱추의, 갑각으로 가득한 거대한 카니펙스들을 토해내었습니다.

그들 머리 위의 날개달린 하이즈 타이런트들의 조종에 따라 그들은 플랫폼의 폐허가 되어버린 거리들을 향해 쇄도하였고, 그 모습은 마치 해일과 같이 느껴졌죠.

 

 

도르문드 중위 휘하의 장병들은 임시 구축한 바리케이트들 뒤편에서 있는 모든 화기들을 무절제하다 할 정도로괴물들을 향해 쏟아부었고

유일하게 남은 최후의 리만 러스 전차 또한 배틀 캐논의 포문에서 화염을 연신 토해내며

괴수들의 살점과 키틴들을 매 발마다 한무더기로 날려보냈습니다.

한편 동쪽 취약점에서는 거대한 호마건트 무리들이 바리케이트들을 넘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수는 비루드바우스 분대의 일부 전투 형제들을 순수한 물량만으로 묻어버릴 정도로 엄청났으나

이후 드레드노트 형제 라윈이 참전하여 염화를 토해내자 그들은 산산조각나며 와해되어갔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스톰슬레인 징집병들이 지키고 있던 도심 방어선의 서쪽 구역 취약점이 세 개체의 카니펙스들에 의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세 마리의 카니펙스들은 갓 징집한 병사들 사이에서 날뛰고 파괴를 일삼았고

감히 자신들 앞을 막은 용맹한 병사들을 어김없이 허공으로 내동댕이쳤습니다.

 

코르불로는 대성당 근처에서 이들 카니펙스들에 의해 방어선의 측면이 흔들리며 위치를 사수하던 블러드 엔젤 마린 분대들이 백병전에 휩싸이기 직전에 왔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코르불로는 붉은 성배 (무긴가??)를 높게 들어올리며 위풍당당한 전투 표효를 내지르며

앞의 혐오스러운 괴물들에게 자신의 '천국의 날'을 겨누었죠.

그러자 마치 하나가 된 듯, 블러드 엔젤 마린들은 일제히 달려들며

성배의 존재에 고무되어 어떠한 공포와 일점의 자비 없이

무자비한 아다만티움 칼날들과 폭발성 볼트 탄환들로 거대한 카니펙스들과 괴물들을 몰아내었습니다

 

코르불로가 서쪽 구역을 사수하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아파엘은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캡틴과 그의 지휘 분대는 냉철하고, 굳건한 태도로 병력들을 이곳 저곳에 배치시켰습니다.

아파엘은 하늘의 짐승들이 방어자들을 집중 공격하는 곳에는 집중적인 볼트 탄막을 지시하여 적들을 격퇴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지상의 무기 짐승들이 가득 쌓인 동족의 사체와 폐물들로 이루어진 언덕을 넘어 달려들라치면 스페이스 마린들의 공격에 얼마 안가 피로 물든 찌꺼기로 산화되었습니다.

현재 블러드 엔젤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였고, 그 이상으로 해내고 있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닐수록 적들의 수는 더욱 더 불어나고 있었습니다.

아파엘도 이를 잘 알고 있었죠.

만약 단테가 어떤 지시라도 내리지 않는다면, 아파엘과 그의 형제들은 여기서 뼈를 묻게 될 것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