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임페리얼 가드 - 성 카토르 정복

카토르 재정복 -2- 레이븐 가드의 지원

지게쿠스 2015. 8. 1. 18:18

 

 

불신의 역병

"우리는 그분의 옥좌 앞에 서서, 그분이 심판하실 때까지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명예롭게 살다 죽을 것이다. 황제께서 보호하신다!"

솔턴 내 어뎁투스 아르비테스의 중심 치안국에서의 마지막 통신. 역병 좀비들에게 전복되기 직전

 

행성의 과거-불신의 역병 시기

13th 암흑 성전이 임박하며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봉인된 고대 존재가 태동하기 시작하자

부패의 신 너글은 불신의 역병 시기부터 카토르에 자신의 힘을 개입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카토르 행성의 대응은 무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수천만의 순례객들이 방문하고 나가는 행성에서 그런 전염병의 발발은 흔한 일이였으니까요.

사망자가 급증함에도 카토르가 취한 유일한 대응은 그저 순찰을 늘리고 그들로 하여금 시체들을 모아다가 태우도록 하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죽은 자들이 소생하여 산 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는 보고가 공식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자, 특히 제국교의 사제들을 중심으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늦은 후였죠.

 

인간의 살에 굶주린 좀비 떼들이 산 자들을 물고 물린 자들이 퍼져나가 다른 자들을 물게 되며

감염은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되어 갔습니다.

결국 상황은 통제불능 상태로까지 치솟으며

사회가 혼란과 붕괴에 빠지게 되었죠.

 

어뎁투스 아르비테스와 성소 행성의 PDF 군대들은 질서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하였고, 제국의 통제는 이후 20일만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카토르의 행성 정국은 카디아의 최고위 사령부에 지원 요청을 보내는 것에만 간신히 성공해냈지요.

 

 

진군-

전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당시는 악의 거두 아바돈이 13th 암흑 성전을 일으키려 하던 시기였습니다.

더불어 타이라니드, 네크론 등 사방에서 적들이 준동하고 있었죠.

그러나 오히려 그러했기에, 카디안 고위 사령부는 장병들의 사기를 대대적으로 증진시키고

필요 지출도 적게 소모될 이번 작전을 더욱 굳세게 추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카토르로 보내어질 병력이 왠일로 빠르게 징집되어 파견될 수 있었지요.

신앙싶 깊던 장교로 유명했던 피네아스 마그링 장군이 이번 신앙 회복 전쟁의 총 책임자를 맡게 되었으며, 작전은 총 2단계로 나뉘어 실시될 예정이였습니다.

:먼저 즉각 운용 가능한 보병 병력들을 재정복전의 선두로 사용하여, 카토르 행성의 수도 솔탄을 정복한 다음 갚어치를 메길 수 없는 제국 성소들과 유적들을 차례대로 회수하고는

두번째 단계로, 대대적으로 본대를 상륙시켜

솔탄을 본거지로 삼아 행성의 나머지 구역들에서 대규모적인 좀비 오염 제거를 펼치는 것이였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본대에서 일부 임페리얼 가드 연대, 버드니칸 12th와 303rd 라이플즈, 우리아 25th 크리디안 이레귤러즈와 자누스 3rd, 6th 스카란 레인져스, 40th 하드리스 리프트 기갑연대와 88th 카디안 기계화 보병 연대가 맡을 것이였으며

여기에 추가로 도미네이터 급 순양함선인 분노의 심연'과 두 척의 덥틀레스 급 경순양함, 2 개의 호위선 편대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함대가 지원될 예정이였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거대한 병력으로써

방랑벽이 있는 카오스 약탈 함대와 기회만 노리고 다니는 해적 무리들을 섬멸하기에는 충분한 양이였으며, 카토르까지 이동하는 거대한 보병 전용 수송선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에 그 명성높은 레이븐 가드 측에서 자진하여 스트라이크 크루져 '두번째 그림자'와 함께 5th 컴퍼니의 50명에 달하는 위대한 스페이스 마린들을 지원해주니, 카디안 사령부 측으로써는 매우 신나는 분위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세그먼툼 옵스큐러스에서 준동하는 악의 세력들에도 불구하고, 레이븐 가드가 참전하는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명예의 문제였음을요.

1만년 전, 대장군 카토르는 XIX 군단과 함께 싸웠으며, 호루스 헤러시의 어두운 날들까지도 그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코락스의 아들들은 그가 최후로 쓰러진 이 행성에 다시 황제의 광휘를 인도해 주기를 진실로 원했습니다.

캡틴 코르반 발라는 그가 직접 참여하기를 요청했고, 그리하여 그와 그의 전투 형제들은 솔탄 해방과 성인 카토르의 마지막 구원에 적극 참여할 것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