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임페리얼 가드 - 성 카토르 정복

카토르 재정복 -4- 좀비들의 배후

지게쿠스 2015. 8. 3. 14:56

 

 

(좀비와 ...)

 

겨우 300의 용사들만을 보유한 카디안 측으로써는 그들이 가진 키메라들과 센티널들만으로는 좀비로 가득한 거대한 성당 내부로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보레알 급의 은하계급 빠가가 아니였던 타데는

명백히 죽음의 덫이 분명해 보이는 대성당 안으로 진입하기를 꺼렸습니다.

그렇다고 높으신 별 분의 명을 거역할 수는 없는지라 일단 카르스킨 측의 공중 화망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병사들에게 조심스럽게 진입할 것을 명령했고, 추가로 좀비 공격이 격렬해지면 바로 퇴각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이 마지막 명령이 사실상 그와 그의 중대원들의 목숨을 살린 셈이였지요.

 

겨우 몇 분 후, 중규모의 중무장된 레니게이드 PDF 반역자들과 컬티스트들이 그들을 향해 진군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인도하는 자들은..

 

그들의 가운데에서 개별적으로 그들을 인도하는 자들은 거대하고 그 누구보다도 육중하며 위협적인 인물이였습니다.

아니, 사실 사람도 아니였죠.

 

"제..최악의 위협! 최악 위협 요소가 확인되었다.

배반자 아스타르테스..데스 가드 마린이다!"

솔턴에서 카디안 88th 가드맨이 플레이그 마린들 과 최초 교전하며 음성 통신망으로 전달한 내용-

 

무시무시한 플레이그 마린들과 그들의 추종자들은 그러나 실질적인 위협은 되지 못했는데, 타데가 사전에 미리 퇴각할 준비를 마친 덕이였습니다.

덕분에 도주하는 카디안들에게서 무시무시한 데스 가드의 마린들이 거둔 살상률은 그리 높지 않았죠.

보고의 중요성을 모르는 소위들과는 달리 짬밥 먹을대로 먹은 타데는

퇴각하는 와중에서도 배반자 아스타르테스의 등장을 전 제대에 전파하였고, 중대 병력들과 함께 서둘러 제국 착륙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들의 상관, 마그링은 독실한 인물이기는 하였으나 그것이 곧 현명한 지휘관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였죠.

그의 첫 병력이 몰살당하고 의도했던 교두보도 잃어버렸다는 소식에 분노한 마그링은 타데와 그의 하급자 장교들, 카르스킨 서젼트 밴 제브란과 엔진시어 브람 오시론과 센티널 배속 편대의 지휘관인 정찰 중위 아다 버틴까지 모두 불러모으곤

당장 옷 벗을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분노한 타데 측에서 압도적인 수의 좀비들, 카오스 컬티스트 PDF군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영상을 눈 앞에 내밀자

그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크롤 급으로 인성이 더러운 마그링은 대신 커미사르를 그들에게 배치하여 명령하지도 않았는데 퇴각한 죄를 물어 커미샤르에게 그들을 처벌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추가로 마지막에 마그링은 오르도 세풀투럼의 인퀴지터 바스티안 카이아스가

그대들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니,

혹시모를 작전간 타락의 위험성에 대비하여 커미샤르가 통상보다 '빡세게' 굴 것이라는 것도 경고했습니다.

 

참 열불나는 처사였으나 뭐 어쩌겠습니까

카디안들은 그 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고, 병력 현황에 맞춰 부대 건제를 재조정하고는 자신들을 찾는 인퀴지터를 만나기 위해

이미 자신들은 안중에 없이 부관들과 함께 솔턴 재수복전 계획에 열을 내는 장군은 냅두고 막사를 나갔습니다.

 

ps. 출처는 카디안 블러드라는 단편인데

내용이 영..

여러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흐지부지합니다.

그래도 일단은 시작했으니까..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