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임페리얼 가드 - 성 카토르 정복

카토르 행성 정복기 -마지막-

지게쿠스 2015. 8. 31. 19:28

 

이야기의 끝

한편 대성당 지하도 속에선, 카디안들이 지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죽은 동료들의 시체를 수습하며 지상으로 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 누구도 모르게, 한명의 사상자가 한명 더 발생했지요.

그리고 그것은 좀비도, 악마도 아닌

같은 카디안의 손에 의해 저질러졌습니다.

 

커미샤르 쇼낸지는 전투가 끝난 후, 카르스킨 분대장 제브리안의 도움 요청에 따라 그를 찾아갔습니다.

그 누구도 그의 도움 요청을 듣지 못하였고,

오직 그만이 그의 도움 요청을 수신받았지요.

마침내 분대장을 찾아낸 쇼낸지는 그를 돕기 위해 다가갔으나, 돌아온 것은 복부에 박히는 날선 대검이였습니다.

경악하는 커미샤르에게, 분대장은

그의 존재가 자신의 카디안 중대 장교들이 지닌 권위와 위계 질서를 위협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당신에게 암살이 사주되었노라고 담담하게 말해갔지요.

그렇게 누구도 모르게, 전투가 끝난 후 또 한명의 카디안이 사망하였습니다..

 

카디안들은 마침내 지상에 상륙하였고,

지긋지긋한 좀비들은 무시하고 바로 최초 착륙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에 임시 막사를 구축한 그들은 이후 본대가 올 때까지, 도시 곳곳을 정찰하며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찾아 약탈하며 연명했습니다.

 

몇 주 후, 마침내 본대가 도착하였고

그들은 어떠한 장애물 없이 손쉽게 행성에 강하하였습니다.

타이퍼스와 그의 세력들은 이미 오래 전 사라진 후였고, 정화 작전은 그에 따라 기존 계획에 맞춰서 진행되어 나갔습니다.

카토르는 건물 하나 하나, 도시에서 도시로 모든 구역이 정화되어 좀비 하나까지도 제거되었으며

그 자리에는 제국의 것들이 새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카디안 88th는 황제 폐하에게 자신들의 성공에

대해 감사 기도를 읖으며, 신병들로 재충원하며 한동안 정비하다가

이제는 소령으로 진급한 파메니언 타데의 지휘 아래 다시 카디안을 위한 새 전장으로 향했습니다.

 

ps. 뭔가 맘에 안든 중편..

초반엔 흥미진진했지만 중간부터 영 미적지근했네요

읽고 댓글!

다음편은..

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