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카오스 마린(신판&임페리얼 아머)

코른의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임아13 출처)

지게쿠스 2015. 9. 29. 04:25

 

 

코른의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

불타는 영혼들로 동력을 얻어 잔학무도한 무기들로 살육을 벌이는, 단단한 장갑과 지옥의 금속 육신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코른의 괴수인 브레스 스콜피온은 피와 전쟁의 신 코른을 위한 헌사와도 같은 기계입니다.

이들은 파괴적이고, 반쯤 광기에 돌아버린 존재들이며 전쟁 기계라기보다는 날뛰는 맹수와도 같아 적들을 도살하고, 자신들이 파괴한 차량들의 잔해를 으깨거나 죽은 자들을 자신들의 기괴한 발톱들로 찢어발기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기계들입니다.

이들은 특히 엄폐중인 적 보병들을 거대한 발톱들로 잡아 끌어내거나, 참호 혹은 요새 내의 적들을 잡아 쥐어짜내 찢어 죽이기 전까지 비명과 핏국물을 짜내는 것으로 악명 높지요.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은 무시무시한 화기를 사용하며, 그 무기들에 사용되는 기술은은 옴니시아의 종들이 이미 알고 있거나 혹은 이해 가능한 기술이 아닌, 워프에서 빚어진 지옥의 에너지가 속삭인 기술입니다.

먼저 괴수의 관절형 꼬리에는 속사의, 다중 총열포가 장착되어 있어 제국의 어느 무기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명적인 탄환을 쏟아낼 수 있으며, 기계의 전면부에 장착된 넒게 벌려진 아가리와 같은 대포 포문은 중 탄환들을 토해내어, 적 요충지들과 보병들을 한순간에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레이트 브레스 스콜피온의 가장 무시무시한 무기는 바로 두 쌍의 지옥아가리 대포이며, 이 무기는 코른의 지옥 공장지대에서 끓어오르는 용광로의 작열하는 불길을 토해낼 수 있는 지옥의 무기입니다.

이러한 무기 앞에 서는 것은 카오스의 세계가 만들어내는 지옥의 불길 앞에 서는 것과 같으며,

그 불길 속에서는 영혼과 몸 모두가 저주의 염화 속에 흔적도 없이 타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의 금속 몸체는 마치 신체 근육과 같이 꿈틀거리는 유연하고 신축성있는 변이된 케이블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사이사이로 물리적 형상을 얻은 고문당하는 영혼들의 모습이 간간히 드러납니다.

이 뒤틀린 금속과 육신의 거대한 괴수는 수 인치 두께의, 세절화된 장갑 판들로 보호받으며,

그 장갑은 전차의 장갑 패널이라기보다는 마치 벌래의 갑각을 연상케 하는 형태입니다.

 

후대의 암흑 성전들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출현하기 시작한 브레스 스콜피온들은 현재로써는 일단 여러 다른 형태의 종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초기의, 가장 많이 출몰하는 브레스 스콜피온은 현재의 것들보다는 디파일러와 더 유사한 외형을 보이나

후기의 형태들로 올라갈수록 점차 외계적이고 기이한 외형, 더욱 더 커지는 크기 등으로 때로는 스카웃 급 타이탄들과 견줄 만한 크기의 종들이 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어둠의 기계술사들이 점차 점진적인 진보를 이루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카오스의 변덕에 의해 자신들이 유지하고 있던 기술조차도 변형시킨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과 유사한 데몬 엔진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오르도 말레우스 측이 봉인하고 있는 1차 아마게돈 전쟁에 대한 일부 기록들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대격변적인 침공전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제국의 하이브 월드는 배반자 월드 이터 군단의 데몬 프라이마크, 앙그론의 분노 아래 살육의 장으로 전락했고, 수많은 자들이 그의 검날 아래 목숨을 잃어야 했습니다.

이 전쟁에서 코른 버져커들과 데몬들, 필멸의 피가 흐르는 컬티스트들 외에도 수많은 데몬 엔진들이 출몰하였는데, 그중 오르도 말레우스의 종들에 의해 "...절지화된 형태의 지옥의 짐승, 굽혀진 발톱들과 저 너머 세계의 염화를 토해내는 아가리" 라는 묘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묘사가 가리키는 데몬엔진들은 이 외에도 절벽과 같은 하이브 벽들을 기어 올라가 보루의 방어자들을 찢어 죽였다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현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들이 제국 곳곳의 전역에서 보이고 있는 모습들과 일치합니다.

어쨌거나 이 전쟁은 전 그레이 나이트 공습군의 목숨을 내건 희생과 함께 역전되었고,

이후 데몬 프라이마크와 그의 지옥의 동맹원들과의 격전들에 대한 기록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권력들에 의해 봉인되었습니다.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들이 출현하는 방식들에 대한 것은 오르도 말레우스 측에게 비슷한 문제들에 대한 지식에 견주어 판단해내는 추측성 주제에 가깝습니다.

한 이론에 따르면 각각의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들은 어둠의 기계술사들의 전 카발 인원들에게 주어진 일생의 역작과도 같은 것으로, 자신들의 전 생애를 바쳐 이 전쟁 기계를 창조해내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워프의 악마들을 불러들임으로써 이 갑각의 기계 짐승을 각성시킨다고 하며,

다른 이론에따르면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들은 다른 데몬 엔진들과는 달리 필멸의 우주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소환되어

생포한 악마를 통해 각성된다고 하기도 합니다.

또다른 이론으로, 그레이터 브레스 스콜피온은

마치 악마처럼 아예 이메테리움의 공간에서 소환되어 각성의 의식들을 통해 그 끔찍한 작동 원리가 이루어진다고도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 이론들이 전부 진실일 수도 있고, 일부에만 진실이 담겨져 있을 수도 있으며

다크 메카니쿠스의 저주받은 이단 기술자들만이 아는 아예 다른 기술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ps. 갠적으로 카오스다운 SF 기계의 상징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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