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동맹
신성한 산맥에서 펼쳐진 첫번째 전투에 모습을 드러낸 잊혀진 기사, 녹기사 제랑티우스의 등장은
다른 가문의 기사들에게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왜냐하면 이 행성의 대부분의 귀족들은 이 고대의 기사에 대한 전설들을 들으며 자라왔고,
그들의 아비, 동료들과 심지어는 기사 슈트의 메카니쿰 옥좌에 남은 조상들의 사념들을 통해서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왔기 때문이였습니다.
따라서 고대 전설속 기사의 등장은 귀족들의 마음속에 단 하나의 무시무시한 결의만이 남게 만들었습니다.
기사들은 그의 출현과 함께 워보스 그럭과 그의 붉은 와!를 모두 파괴할 것을 천명하였죠.
제랑티우스, 잊혀진 기사
어느 고대의 기사가 신성한 산맥의 심장부에서부터 수천년간을 살아오고 있다는 소문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 강철의 거대한 수호자에 대한 소문은 알라릭 프라임 내에서 모르는 자가 없을 정도였으나,
그저 소문만 무성할 뿐이였었죠.
일부에서는 제랑티우스를 강철로 만들어진 거대한 조물이라고 보기도 했고,
일부는 기계에 갇힌 싸이킥적 영혼이라 믿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는 그가 시간 속에 갇힌 불멸의 기사라고 믿기도 하였죠.
온갖 소문들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이 기사의 정체나 그가 거처하는 비밀의 장소에 대해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한, 신성한 산맥의 엄청난 비밀들과
-그리고 알라릭 프라임 자체의 비밀은 결코 밝혀질 일이 없었지요.
323.M33 혈거인들 축출
제랑티우스가 신성한 산맥 아래의 불쾌한 터널들에서 녹색 혈거인들을 멸종시켰습니다.
그는 단격에 그들의 왕인 거대한 눈없는 거인왕을 처단하고
유황으로 가득찬 지하 강물의 물길을 돌림으로써 산맥 지하를 오염시키고 있었던 사악한 혈거인들을 일순에 익사시켰습니다.
악마의 균열 파괴
베릭 성에서의 서투른 의식이 결국 악마의 침입으로 이어지자
제랑티우스는 그들을 퇴치하기 위해 신성한 산을 떠났습니다.
비록 뿔 달린 붉은 악마들이 워프의 균열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으나
그들은 결국 제랑티우스를 선두로 한 각 기사 가문들의 기사들에 의해 퇴치당했죠.
그러나 인퀴지터는 그들의 모든 노력을 무위로 치며 행성 인구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되었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는 익스터미나투스가 유일한 답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행성의 모든 생명을 파멸시킬 인퀴지터의 선언이 외부로 유출되기 전에,
제랑티우스는 용맹히 돌진하여 모든 방어를 뚫고, 인퀴지터의 함선에 침투하여 테르멀 캐논으로 그의 함선 퓨전 드라이브 엔진들을 파괴함으로써
함선을 통째로 침몰시켰습니다.
과정을 모르는 제국은 이 일을 '유감스러운 사고'로 보고받아 처리하였죠.
454.M35 아크테크 약탈자들
인퀴지션의 레틀링 기계공들의 지원을 받아 로그 트레이더 벨레라피오 반 딘이 신성한 산맥 내부로 침투하는데 성공하였으나,
경솔히 손을 놀리던 '조사자들'은 제랑티우스의 무자비한 발 아래 전멸당했습니다.
397.M36 녹스는 저주
아무런 경고도 없이, 제랑티우스가 신성한 산 반대편의 대륙에 출현하여 이동식 수도원을 신성한 화염으로 정화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이유는 몰랐으나, 실은 이 공격을 통해 행성의 모든 금속을 녹슨 먼지로 산화시켜버릴 녹이 스는 역병이 퇴치될 수 있었습니다.
959.M36 레니게이드 공습
스스로를 말레펙터즈라 부르는 레니게이드 스페이스 마린들이 알라릭 프라임을 침공하였고,
그들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수의 임페리얼 나이트들을 사로잡아 당시 새롭게 부흥하는 중이던
자신들의 세를 더욱 키우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제랑티우스 본인이 직접 신성한 산의 방어자들을 이끌고 나서
침략자들을 최대한 많이 도살해주었고
결국 그들은 행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91.M37 잔인한 기습
필멸자 장난감들을 찾아 알라릭 프라임을 침략한 코모라의 약탈자들은
웹웨이 포탈 문이 열리자마자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침묵의 존재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웹웨이 포탈 문앞에서 쏟아진 테르멀 캐논의 화염 폭풍과 외계 침략자들 중 겨우 소수만이 살아남아 도망칠 수 있었고,
그들을 나타난 것 만큼이나 빠르게 바로 자신들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114.M39 토로낙 앰불 제거
토로낙 섬의 앰불이 급증하여 알라릭 프라임 행성의 대기 시스템을 불안정화하자,
제랑티우스가 다시 한번 나타나 이 발톱달린 괴수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해갔습니다.
그는 6천에 달하는 앰불들을 잡아 죽이고는 신성한 산으로 다시 돌아갔으며,
전투가 끝날 때 쯤엔 그의 갑주는 괴물들의 마른 찌꺼기로 가득 덮혀져 있었습니다.
792.M39 뜬금없는 비극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6개 연대가 워프 공간을 통해 상투스 리치 성계의 최외곽에 출현하였습니다.
그들은 명령에 따라 말레펙터즈 챕터를 처단하기 위해 파견된 자들이였죠.
위치는 맞았으나, 문제는 워프의 변덕이 도착 시간을 크게 뒤틀어놓아버렸고
더욱 큰 문제는 그들은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도착은 원래 예정 시간에서 수 천년은 지나 있었죠.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임페리얼 가드 측은 즉각적으로 전투 태세를 취하여
알라릭 프라임 행성의 수용소 섬들을 향해 강하를 시도하였습니다.
그 섬들의 범죄자들이 자신들의 목표인 반란군들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덕이였죠.
이에 자신들의 충성심을 증명하려던 알라릭의 기사 가문들과 제랑티우스가 개입하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고,
결국 전쟁이 발발하였으나 겨우 몇 일 밖에는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데갈리오 가문이 메신져 해골 프로브들을 사용하여 임페리얼 가드 측의 고위 사령부와 접촉하는데 성공한 덕이였죠.
그러나 이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수천에 달했습니다.
898.M41 외계인 사냥
당시 울트라마를 휩쓸었던 전쟁의 여파로, 사방에 흩어져있던 외계인 선봉대 조직체들이 알라릭 프라임에도 출현하였고,
이에 제랑티우스가 나서서 행성에 출현한 릭터들과 진스틸러들을 모두 잡아 죽였습니다.
그의 용맹함은 이후에 원래라면 하이브 함대 고르곤이 이 행성을 노리고 촉수를 뻗게 되었을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998.M41 와! 그럭
오크가 알라릭 프라임에 대규모로 침공하였고, 이에 제랑티우스가 다시 한번 동면에서 깨어났습니다.
ps. 방랑 기사들 중에서도 특이한 설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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