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상투스 리치 - 레드 와!

드 와! : 상투스 리치 vol.1 : 카마타 코만도스 [26]

지게쿠스 2016. 1. 21. 20:10

 

 

-카마타 코만도스-

사실상 진주인공 격인 모그락이 교묘한 계략을 통해 신성한 대륙 동쪽을 휩쓸고 있는 동안,

그의 동맹 오크들 중 하나인 블러드 엑스 부족의 탱크보스 배드프라그는 200대가 넘는 초중급 오크 전차들을 이끌고 카마타 섬 지역을 휩쓸고 있었습니다.

 

현재 배드프라그의 마개조된 제국 전차 콜랙션의 물량은 알라릭 프라임 행성에 최초 상륙했을 때에 비교하면 거의 두배는 추가된 상황이였습니다.

초기에 다른 오크 대장들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할 수 있을만한 탁 트인 개활지 지역들 위주로 상륙했었다면, 이 오크는 자신의 전차들이 활약할 수 있는, 제국 측 전차 대대가 집결해 있던 카마타의 사막 지역으로 자신의 폐함 '다 쵸파'를 상륙시켰었죠.

 

지축이 울리는 굉음과 함께 폐함이 마침내 상륙하자, 탱크보스는 최초 공습의 충격에서 살아남은 휴미 전차들을 무자비한 폐함 함포 사격으로 산산조각내며

곧바로 그가 자랑하는 간지폭풍 웨건들을 사막으로 출격시켰습니다.

직후 다 쵸파 주변에 확고한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배드프라그의 오크 전차 폭도들은 제국측 전차들을 몰아낸 다음 곧바로 남겨진 파괴 잔해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탱크보스의 멬 오크들은 모든 방식을 동원하여 리만 러스 전차 잔해들을 재구축하고 개조하기 시작했으며, 더 멋진 다카와 더 더 멋진 다카와

멋진 문자와 더 멋진 문자들을 그려넣어갔죠.

그러나 초기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배드프라그는 사막 지역 전부를 손에 넣는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카마타 섬의 주인들, 카마타 가문의 기사들 대부분은 신성한 대륙에서의 전투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대신 '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막강한 임페리얼 가드의 포병 대대가 광범위하게 방렬되어 있어

배드프라그의 마개조 전차 폭도들을 향해 끝없이 포격을 토해내었습니다.

심지어 블러드 액스 부족의 공중 폭격단, 이른바 드랍 코만도스를 활용하여 그들을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미리 준비되어 있던 임페리얼 가드 측의 대공 방어망에 걸려 수많은 파이타 보마 폭격기들만 손실되었지요.

얼마 안가 오아시스 주변으로는 수많은 오크 기갑들의 잔해가 띠처럼 두껍게 쌓아져가기 시작했고,

그것은 어스쉐이커 대포들과 히드라 오토캐논들이 자랑하는 극도의 장사거리를 자랑하는 듯 했습니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카디안 측은 충분한 식수와

사막의 건조하고 뜨거운 기온 아래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차단막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막의 광대한 보급로 덕에 탄약 보급선들이 전부 적에게 차단될 이유도 없었죠.

약삭빠르기로 악명 높은 블러드 엑스의 부족조차도 이는 버거운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실 것이 없나 하고 정찰하던 드랍 코만도스의 오크 폭도들이 사막 한복판에서 카마타 성채로 향하는 일련의 키메라 장갑차들을 발견하며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장갑차들과는 절대 상대가 안될 것을 깨달은 코만도스 오크들은 대신 모래 아래 몸을 숨기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위장하였습니다.

블러드 액스 부족으로써, 그들은 이런 류의 일에는 전문가들이나 다름없었죠.

물론 다 숨지는 못하고, 도중에 일부 제국 전차들에게 걸려 그자리에서 대부분은 도살당했지만요.

 

이때 갑자기 모크 신에게 영감을 받은, 이 운 좋은 코만도스 옼크들은 키메라 장갑차들에게로 몰래 접근하여 장갑차 아래에 벨트들과 기름 주입기들을 활용하여 자신들을 묶어 고정시켯습니다.

오크들을 다 처리했다고 판단한 제국 장갑차들이 마침내 다시 기동을 시작했고,

오크들은 숨소리조차 죽인 채 거기에 계속 메달려 수 마일에 달하는 사막을 전차 아래 대기하였습니다.

코만도스 오크들은 설마하니 전차 아래 오크들이 붙어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한 적들에게 들키지 않은 채 버텨낼 수 있었고,

그들 중 한 오크가 다음 후송하는 전차 수송단에 같은 방식으로 탈출에까지 성공했습니다.

그 오크는 곧바로 배드프라그의 캠프로 달려와

송곳니를 씩 드러내며 미소지으며 무언가를 속삭였지요.

 

그 다음날 새벽, 3명의 드랍 코만도 오크들이 사막에 잠복하여 사막 도색이 칠해진 걸래천들을 뒤집어쓰고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수 일간을 제국 측 보급로 루트들을 찾아 헤맸고, 대 오아시스 주변을 멤돌았죠.

그리고 결국엔 오아시스 내부로 향하는 제국 측 보급루트 하나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직후 코만도스 오크들은 하나 둘 씩 차례대로 사막에 잠입한 다음 몸을 숨겼습니다.

이제 곧 있을 일들에 대해 기대하며 일부 오크들이 낄낄댈 때마다 사막의 모래들이 들썩거렸지요.

그러나 제국의 보급선이 이 곳을 지나가려면 최소 이틀은 기다려야 했고, 잘못 선택했다간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일부 코만도스 오크들은 아무 전차들에나 달라붙었고, 덕분에 신성한 대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두 오크의 경우엔 고정 막대를 이상한데 꽂아서 전차 궤도 아래 그대로 으깨어졌죠.

그러나 이러한 비운은 결국엔 골라내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코만도스 오크들에겐 오크들에겐 희귀한 한가지 미덕이 필요했기 때문이였죠.

바로 인내심 말이죠.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대 오아시스로 향하는 보급 차량선 하나가 그들을 스쳐 지나가게 되었고,

메달리는데 실패하거나 혹은 불타는 전갈들에게 뜯겨 죽은 불운한 오크들을 제외한 나머지 오크 코만도스들은 대기 상태에서 그대로 전차들의 차체 아래 몸을 묶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꿈에도 모를 제국 측 전차들은

다가올 신나는 싸움 학살에 숨죽이며 흥분중인 오크들을 아래 메달은 채로 오아시스 내부로 그대로 진입하였고,

이 사건은 앞으로 있을 큰 비극의 시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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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유성

개척 시대에 최초로 관측된, 얼어붙은 유성은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측에 성공할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상투스 리치의 하늘에 멤돌았습니다.

그 거대한 우주의 돌덩어리는 지나간 자리에 남는 순백색의 긴 꼬리 덕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알라릭 프라임의 개척민들에겐 마치 하늘의 긴 얼음덩어리 같아 보였다고 합니다.

유성은 이후 상투스 리치 성계를 천천히 우회하며, 몇 년동안은 우주의 공허를 떠돌다가

다른 때에는 성계의 여러 행성들을 가로질렀고

레드 와!의 시기엔 알라릭 프라임에 다시 출현하여 밤하늘을 방사능 에너지로 빛냈습니다.

 

ps. 번역 주기가 많이 느려졌습니다.

한동안은 계속 이럴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