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상투스 리치 - 레드 와!

레드 와! : 상투스 리치 vol.1 : 미션1-무력화 [31]

지게쿠스 2016. 2. 7. 01:37

 

침투와 파괴-

얼어붙은 유성을 계속해서 끌어당기는 기이한 오크 트랙터 광선을 추적하여 그 근원점을 찾아내는데 성공한,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살렘 휘슬록의 지휘 아래 목표물인 폐함을 향해 속도를 높혔습니다.

야음을 틈타 기습 작전을 감행한 사이온들은 오크 기지의 심장부를 향해 전속 공습을 시도했고,

그리하여 포스 필드를 해제하고 트랙터 광선을 파괴해야 하는 모든 운명이 달린 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션 1 : 목표 무력화

모든 오크들이 잠든 시간, 강하에 성공한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고철 폐물들과 잡다한 쓰레기 언덕들이 가득한 오크 캠프 사이를 신속하고 은밀하게 기동하였습니다.

템페스터 프라임의 수신호 아래 그들은 폐함 위에 높게 솟아올려져 수많은 대포들로 내부의 포스 필드 발전기와 트랙터 빔 기계를 보호하고 있는 거대한 감시 망루를 향해 접근했죠.

휘슬록은 반개 분대로 나누어 반은 그 첨탑의 정상층까지 모든 것을 무력화 시킬 것을 지시했고,

본인은 나머지 절반을 이끌고 오크 폐함 내의 발전기를 파괴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오크 무리들을 향한 공격은 그야말로 기습적이였습니다.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신속 기동 및 사전 조율된 제압사를 통해 첨탑으로 향하는 가장 아래층부터 파괴 공작을 벌였죠.

매케한 연기와 폭발음이 만들어낸 혼란 속에서

사이온들은 빠르게 움직이며 핫 샷 라스건 사격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사살하였습니다.

이 공격이 너무나도 기습적이고 충격적이였기에,

오크들은 어디서 공격자들이 오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아무데나 날뛰어갔습니다.

놀란 폭도 무리들이 사방에서 날뛰어대며,

전투음이 나는 곳으로 죄다 몰려갔고

첨탑 안의 경비 오크들은 대충 있을법한 곳이라면 아무대나 슈타건들을 갈겨댔습니다.

그들이 쏟아낸 고체 탄환들은 다 녹슨 벽들에 구멍을 만들거나 혹은 아무 방향으로나 튀어댔죠.

 

첨탑 정상층에서 트랙터 빔 기계와 대포들이나 닦고 있던 멬 다고그는 첫번째 사이온 요원이 바로 아래층의 경계벽을 폭파시킨 다음 눈 앞에서 딴짓을 부리던 그롯들을 붉은 레이져 속사로 한무더기 사살해버리자

이를 갈며 발 밑에서 귀찮게 구는 그롯들을 발로 차버리고는 곧바로 포 발사대를 잡았습니다.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발사된 광선은 요원들 중 하나를 탑 바깥으로 날려버렸고

허공에서 그대로 터트려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에 조금도 동요하지 않은 사이온들의 반격에 정상 바로 아래층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제압사 아래 수많은 그롯들의 시체가 사방에 널부러지기 시작했죠.

이에 그래버의 채찍 아래 그롯들은 억지로 템페스터 사이온들을 향해 나서 총탄을 쏟아냈고,

첨탑 위층은 잽 건들의 불빛과 카논들의 폭발로

어둠 속에서 수시로 반짝였습니다.

물론 오크 측 대다수는 제대로 적을 맞추지 못하고 쓰러졋으나, 와중에 운 없는 사이언 한명이 버블 추카의 장력구에 제대로 강타당하여 그대로 쥐포가 되어버렸습니다.

 

한편 훨씬 아래에서는,

첨탑의 심장부까지 침투하는데 성공한

템페스터 프라임 휘슬록과 그의 용사들이 날아오는 쵸파들을 사격을 통해 무력화시키고

눈먼 슈타 탄환들을 엄폐로 피해내며

발전기 실을 향해 거침없이 침투하고 있었습니다.

발전기 통제실 문을 지키고 있는 것은 거대한 오크 놉 하나였습니다.

그 외계인은 템페스터 프라임의 모습을 쓱 보더니, 부셔진 이빨로 씩 웃으며

그의 너클을 두들기면서 도전의 울부짖음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휘슬록은 조금의 대꾸도 없이

그대로 피스톨을 꺼내어 놉의 머리통을 날려버렸죠.

 

'여기, 여기, 그리고 이곳을 폭파한다."

그의 손이 움직이는 곳마다 정확한 위치에 사이언들은 폭탄들을 설치했습니다.

순식간에 모든 작업을 완수한 사이온들은 왔을 때만큼이나 순식간에 방을 빠져나갔고

단 몇 초가 지나자마자 대 폭발이 일어나며

첨탑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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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슈트

밀리타룸 템페스투스는 그 어느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사들보다도 뛰어난 장비들을 사용합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들 중에는 중력 슈트라는 것이 있는데, 이 일인용 반중력 장치는 착용자로 하여금 위험하지만 직접적인 방법으로 적에게 침투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고대의 기술로 설계된 이 슈트는 고도와 속력을 계산하기 위한 센서들을 사용하는 내장식 연산기가 들어가 있지만,

착용하는 용사는 이 슈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혹은 적절한 고도에서 펼쳐질지를 매 사용하는 순간마다 확실히 알 수 없기에

사실상 용감함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장비이기도 합니다.

 

ps. 잘 싸우네요.

아무래도 막판에 가서 다 실패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