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다크 엘다

다크 시티, 코모라 -1- ( 다크엘다 현 코덱스 출처 )

지게쿠스 2016. 2. 25. 00:06

 

 

-다크 시티-

코모라는 고대 엘다 제국의 황혼기에서부터 존재해왔던 항구 도시에서 기원되었으며,

인류가 엘다 종족을 인식하기 전 수천년 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현재 코모라는 현실 우주 대신 웹웨이 차원이라 불리우는 숨겨진 차원 내에 완전히 자리잡은 상태이죠.

이 웹웨이는 삶이 가득 숨어 영위하는 차원이나,

반대로 코모라는 죽음이 끝없이 이어지는 살인과 죽음의 세계이기도 하며,

다른 하위 종족들에게는 최악의 악몽인 곳이기도 합니다.

 

웹웨이, 고상한 언어로는 미궁 차원이라고도 불리는 차원 세계는 현실 우주와 이메테리움 차원 세계간에 이어진 빛나는 차원 통로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 차원이 현실 우주와 워프의 조류 사이에 위치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거울 안쪽과 거울 바깥쪽 사이의 표면이자,

거대한 천에서 비져나온 직물이지요.

고대 엘다 종족은 이 '거울 내부와 거울 바깥쪽 사이의 거울 표면'에서 살아갈 수 있음을 발견했고

그리하여 이 세계에 조금씩 발을 들이기 시작하여 번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종족의 파멸 이후로 웹웨이는 깨지고 분열되었으며 위험천만해진 차원으로 변해버렸고, 그 분열된 웹웨이 차원 조각들은 여러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존재들에 의해 오염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웹웨이 차원은 용맹하고 과감한 자라면 고대의 웹웨이 포탈들을 통해 현실 우주라면 수천 지역을 건너 이동했어야 할 지역까지도 경고 없이 단숨에 건널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코모라-

이 웹웨이 차원 깊숙한 심연에 코모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하위 종족들에게는 두려움 속에 이른바 '다크 시티'라고도 불리고 있지요.

코모라는 외계인들이 건설한 단순한 대도시가 아닙니다.

이 곳은 마치 흰개미들의 흙둔덕들을 거대한 산맥으로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도시라고 부르기엔 너무나도 거대하죠.

인간의 아둔하고 재래적인 방식으로는 이 도시의 크기를 다 재는 것이 불가능하며,

안에서 거주하는 거주자들의 수로만 봐도 한 성계의 인구를 아득히 뛰어넘습니다.

또한 코모라는 하나의 단일체라기보다는 수많은 위성 도시들과 크고 작은 규모의 도시들과 하위 차원 공간들이 수많은 포탈들과 비밀 통로들을 통해 이어진 집합체에 가깝습니다.

더 쉽게 비유해서, 만약 코모라를 크게 축소하여 한 사람의 시점으로 본다면

마치 웹웨이 혈관에 퍼진 악독한 바이러스균이 크게 번성하여 다수의 핵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촉수를 뻗은 형태라 할 수 있죠.

현실 은하계로 따진다면 수천 광년쯤은 퍼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는 빛나는 차원길들로 연결되어 있기에 웹웨이 내에서는 각 하위 차원들과 도시들에 이르는 막대한 거리를 단 한 번의 걸음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웹웨이 차원 내에서 코모라는 상상 불가해한 규모로 존재하는 세계이자,

빛나지만 모순으로 가득하여 접근하는 자들의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공간입니다.

하루에도 수천의 거대 외계인 함선들이 사방으로 솟구친 도시의 가시 항구들에 정박하고 나가며,

이곳의 주인들인 다크 엘다들은 같은 동족인 크래프트월드 엘다들은 상상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번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끔찍한 세계에는 오직 다크 엘다들만이 거주하고 있지는 않으며,

외계인 용병들과 정체불명의 현상금 사냥꾼들, 레니게이드들이 영혼을 담보로 다크 시티의 대 부호로써 성세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공간에 가깝죠.

 

코모라 중심부 주변의 공간들은 수많은 함선들이 다크 시티와 포탈간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건너갈 때마다 반짝이는 불빛들로 쉴새없이 빛나며 반짝이고 있습니다.

함선들이 드나드는 포탈들 중에는 작고 희미한 것들이 많지만, 거대한 도시 항구들 위에 부유하고 있는 함선용 포탈들은 그야말로 거대하며 항상 찬란한 빛으로 불타고 있죠.

개중에는 한 해적단 전체가 일순의 순간 안에 현실 우주로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상상불가능하게 거대한 포탈들도 아주 많습니다.

이 포탈들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하여 사실상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도시의 수많은 첨탑들과 스타스크래퍼 위성들은 언제나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며 거대해지고 있으며

고로 다크 시티의 규모와 그 경계 또한 항상 달라지고 관점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더더욱 불가능하지요.

 

또한 이 곳의 가시와 같이 솟구친 거대한 항구 첨탑들은 수많은 부유 군도 도시들과 첨탑 하이브들에서 돌출되어 솟아나와 있으며,

전자기성 에너지장으로 빛나는 수많은 외계인 함선들이 이리저리 이동하며 사방으로 정박하고 다시 비행하기를 끝없이 행하고 있습니다.

고로 이 다크 시티는 타락과 탐욕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부유의 도시이자,

단지 존재만으로 탐욕스러운 악들을 사방의 타 차원들에서 긁어 모으는 악의 도시이죠.

 

현재의 코모라는 건축적 모순과 공간 기현상들이 끝없이 일어나고 있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유지들과 도시들은 수직 공간으로 끝없이 확장되고 계속해서 아래를 덮고 올라가고 있으며,

다른 경쟁자들의 도시들이 계속해서 세워지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태양 한 조각을 얻어내기 위해 서로 엮고 덮으며 기어 올라가는 덩쿨 식물들의 모습과 같죠.

첨탑들과 가시 하이브 도시들은 수백과 수천 그 이상의 굽은 통로들과 아치길들로 엮이고 짜여져 서로를 연결하고 있으며,

서로를 향해 훔친 에너지들로 빛나는 온갖가지 기형의 은빛 구조물들로 굽이쳐져 있습니다.

또한 도시의 거대한 거주지들과 궁전들은 단순히 위로 성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래로도 계속해서 뻗어나가며

훨씬 아래의 심연을 향해서 계속해서 빙글빙글 자라나고 있죠.

매 해가 지날 때마다,

도시의 거대한 몸통에서 자라난 기생 도시들이 더 깊게 숨겨진 차원들을 찾아 성장하기 위해 확장되고 있습니다.

 

훔친 태양들-

코모라 도시의 어둡게 빛나는 천상에는 이른바 일메이아, 혹은 '검은 태양들'이라 불리우는 엘다 제국의 절정기 때 가져온 죽어가는 태양들이 환한 어둠의 불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하위 차원들에 끌고 들어온,

이 천상의 빛들은 거대한 다크 시티 전체에 거의 반영구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황혼의 어두운 빛들은 코모라 전체를 비추며,

첨탑들과 가시 도시들을 오가는 반중력 차량들의 표면에서부터,

격투장과 전장의 건축물 외피까지 사방을 비추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 태양들에서는 잠시나마 얇은 태양 플레어들이 발산되는데, 그럴 때마다 잠시나마 아래의 온갖 혐오체들이 모두 드러나지요.

플레어들이 일어날 때마다 다크 시티의 수많은 크리스탈 표면들은 그것을 반사하며 반짝이지만

정작 아래의 들끓는 거주민들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태양들의 플레어가 이미 오래 전에 힘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비록 일부 태양교 신자들이 코모라 내에 남아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다크 엘다들은 자신들이 잡아온 이 길들인 태양을 그저 경멸의 대상으로만 여깁니다.

그들에게 있어, 이 태양들은 그저 무자비하게 착취되어야 할 뿐인 자원일 뿐이지요.

이야기에 따르면 다크 엘다들에겐 그 어느 태양빛도 순수하게 빛날 수 없으며,

그저 강제로 착취되고 학대받다가 결국엔 무자비하게 도축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ps. 오래간만에 다크엘다..

원래 다크엘다 번역에 집중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