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상투스 리치 - 늑대의 시간

레드 와! : 상투스 리치 vo.2 : 짐승의 아가리 - 7 -

지게쿠스 2016. 3. 11. 00:10

 

-짐승의 아가리-

수천에 수천 오크들이 모그락을 중심으로 다시 집결하기 시작하자,

신성한 대륙은 다시 전투들로 달아올라갔습니다.

이제, 이전까지 없었던 가장 거대하고 강렬한 와!에 대한 약속과 함께 오크들이 막대한 규모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수많은 별들을 파괴하려는 모그락의 야심 아래 전쟁의 불길이 달아오르며 알라릭 프라임이 전투들로 끓어오루기 시작했습니다.

 

알라릭 프라임의 정세는 또다시 급작스럽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모그락은 제국군 측이 무리하게 확장하여 사방으로 얇게 퍼질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오크 동포들이 그저 무력하게 당하게만 납둠으로써 적들이 자신들을 과소평가하게끔 만들었지요.

 

이제는 역습을 감행할 시간이였습니다.

 

모그락이 늑대 휴미들의 왕의 목을 따버릴 전투를 하러 나간다는 소식이 모든 오크들에게 전송되었고,

행성 내에서 그와 같이 장대한 싸움을 놓칠 오크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다른 어떤 폐함들보다도 거대한 모그락의 폐함이 막대한 증기와 오존 악취를 뿜어내기 시작했고,

모그락의 멬들이 수 개의 초거대한 텔레포타 플랫폼들을 가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텔레포타들 앞에 모인, 전 대륙에서 몰려온 막대한 수의 오크 폭도들은 흥분하여 소리지르고 난동을 피우다가,

거대한 놉들의 지시에 따라 서로 뭉치고는 텔레포타 안으로 들어가 번쩍이는 녹색 빛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뒤이어 고카넛, 모카넛들과 심지어 거대한 스톰파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텔레포타를 통해 수많은 전차들, 멬 대포들과 함께 차례대로 순간 이동되었지요.

 

각각의 텔레포타들은 오크 무리들을 거대한 장막구로 감싸진 상태에서 워프를 건너 대륙 곳곳의 전장에 곧바로 이동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이와 같은 기습적인 배치는 불가피한 피해를 만들어내어,

어느 무리는 재수없게도 거대한 돌덩어리 속에 텔레포트되어 갇혀버리거나

혹은 배틀웨건이 수백미터 상공에서 소환되게끔 만들었으나

대부분의 나머지 부족들은 각지의 제국군 전선 전방 심지어는 후방에 순간이동되었고

그들에게 무자비한 피해를 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