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상투스 리치 - 늑대의 시간

레드 와! : 상투스 리치 vo.2 : 라그나르 블랙메인의 업적

지게쿠스 2016. 3. 22. 02:03

 

라그나르 블랙메인의 업적

941.M41 선택

특히 유혈낭자했던 펜리스의 어느 여름날, 썬더피스트 부족은 승리 축하연 직후 그림스컬 부족에게 무자비한 기습을 받았습니다.

기습에 분노한 필멸자 라그나르 썬더피스트(당시에는 부족 내에서 방탕한 젊은 인간에 불과했던)는 수많은 적 전사들을 도살하였으나 결국 치명적인 부상들을 입고 굴복하였죠.

그러나 그의 활약을 우연하게 지켜보게 된 울프 프리스트들이 그의 무용을 높이 샀고,

그들은 라그나르의 간신히 목숨만 붙은 육신을 시체 더미들에서 끌어와 자신들과 같은 '하늘 전사'들의 반열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942.M41 모카이의 빚

모카이의 시험 도중, 젊은 라그나르는 검은 갈기를 지닌 거대한 펜리시안 울프가 자신을 먹이로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치열한 전투 끝에 짐승을 처단하는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승리 직후 짐승의 사체를 '팽' 기지까지 끌고 들어온 그에게 그가 죽인 짐승을 따 라그나르 블랙메인(검은 갈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요.

 

949.M41 블랙메인의 분노

엔젤스펄 전쟁 지역으로 항해하던 도중, 스트라이크 크루져 '스톰드레이크'가 다크 엘다 해적들의 보딩 침투 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이에 라그나르가 이끄는 블러드 클로 분대는 함선의 복도들을 휩쓸며 내부로 침투한 해적들을 격퇴하기 위해 분투했습니다.

그러나 전투 도중 라그나르가 섬기던 울프 가드 무리 지휘관이 고통스러운 신경독에 맞아 비명횡사하였고,

이에 분노한 블랙메인은 분대원들을 이끌고 적 화망을 무시하며 무모한 돌진을 감행하였습니다.

쏟아지는 크리스탈라인 스플린터건들의 탄막 속에 몇몇 분대원들이 절명하였으나,

결국 외계인들은 함선의 주 발전실을 테러하는 것을 포기하고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952.M41 승리의 대가

헨로스 행성의 징벌 공습에 참전한 마린들 중에 라그나르 블랙메인의 무리 분대도 함께 있었습니다.

당시 이 행성에서는 반역자 군세들이 폐허의 힘 아래 대규모 반란을 자행하고 있었는데,

상황은 젠취 악마들이 이 반란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자 빠르게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공습군이 완전한 악마 침공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라그나르 블랙메인은 직감에 따라 아군에게 대 참사를 빚어낼 잘못된 예언들을 택한 룬 프리스트 불바이 룬메이크의 목을 쳐버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습니다.

블랙메인은 결국 그가 싸우전드 썬 군단의 배반자 소서러라 여긴 룬 프리스트를 죽이는데 성공하였고 그의 직감은 실제로도 맞았으나,

승리 직후 다수는 라그나르의 행동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충동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실제로도 그는 존경받던 스페이스 울프의 룬 프리스트가 적들과 내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를 오직 자신의 본능 빼고는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고 있었죠.

챕터 내의 일부는 그의 무모한 블러드 클로를 가리켜 '라그나르의 무리도살자'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그의 명성 또한 곤두박질쳤습니다.

 

970.M41 운명이 부르다.

블레이드스타 클러스터 지역이 스스로를 보자그 칸이라 부르는 어느 블러드 엑스 출신 오크 워보스가 이끄는 오크 무리들에 의해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이전 화이트 스카 챕터 분견대와의 전투에서 신속 기동형 게릴라 전술에 대해 배운 이 약삭빠른 오크는 클러스터 전역을 약탈하며 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를 막고자 브릭 썬더피스트의 대중대가 지역에 파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수 차례의 유혈낭자한 전투들 끝에, 펜리시안들은 오크의 진격을 차단하고 결국엔 보자그 칸을 안틸리안 평원에 고립시키는데 성공하였죠.

여기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 중에, 분노에 휩싸인 블랙메인은 단손으로 보자그의 호위병들을 썰어버리고는

파괴적인 무용을 선보이며 워보스까지 도살해냈습니다.

지도자가 살해되자 남은 오크들은 스페이스 울프들의 손쉬운 먹잇감들에 지나지 않았고,

전쟁은 이후 수 일 만에 종결되었습니다.

라그나르의 업적은 만인의 입에서 울려 퍼졌으며,

그의 과오 또한 씻겨져 나감과 동시에 블러드 클로의 일원에서 로드 브렉의 울프 가드 일원으로 초특급 진급하게 되었습니

 

983.M41 썬더피스트의 죽음

포지 월드 바카에서 벌어진 코른 숭배자 배반자 스페이스 마린들과의 전투에서 라그나르는 전투의 폭력에 휩싸여 미쳐 날뛰었습니다.

결국 로드 브렉의 곁에 있었음에도 그가 코른의 챔피언, 고락스 블러드피스트의 손에 죽임당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지요.

브렉의 죽음에 스스로를 자책하며,

블랙메인은 그의 복수를 맹세했습니다.

 

983.M41 맹세를 이루다.

라그나르 블랙메인이 마침내 성소 행성 퍼피디움에서 그록스 블러드피스트와 조우했습니다.

이어진 그 둘의 격돌은 치열하고 폭력적이였지요.

전투는 결국 라그나르가 그를 때려잡고,

그의 박살난 몸을 그대로 집어 올려 인카나두스 신전의 옥상 위에서 집어 던짐으로써 끝났습니다.

3천피트 아래의 진주빛 돌이 깔린 거리에 처박힌 그는 거대한 크레이터 자국을 만들며 객사해 버렸지요.

전사한 군주의 원한을 갚은, 블랙메인은 썬더피스트의 대중대의 새로운 군주로 추천되었고,

칭송과 함께 새로운 젊은 늑대 군주로 임명되었습니다.

 

984.M41-998.M41 피의 해

제국이 유난히 사방에서의 침공에 휩싸인 이때,

라그나르는 수많은 전장에 나서서 자신의 늑대 군주로써의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랙메인의 대중대는 궤도 공습에 특히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라그나르의 선임들이 그의 난폭한 기질을 걱정하기는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그나르가 이룩한 업적들은 결코 무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알라릭 프라임의 치열한 전장 한복판에서, 그의 분노가 마침내 그의 몰락을 가져올지도 모르는 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ps. 좀 쉬다..

다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