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상투스 리치 - 늑대의 시간

레드 와! : 상투스 리치 vo.2 : 모카이의 선물과 그림나르의 발톱들

지게쿠스 2016. 3. 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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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이의 선물

스키잘드들은 로간 그림나르가 그가 현재 애용하는 무기인 '모카이 도끼'를 어디서 얻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무기를 얻은 장소는 아마게돈 행성의 어느 유혈낭자한 전장에서였지요.

코른의 사도들과 벌어진 당시의 전쟁에서,

그림나르는 피의 신 코른의 무시무시한 챔피언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명의 강력한 전사들은 피와 황동의 고리 속에서 전투를 펼쳤으며,

화염과 매연으로 물든 핏빛 지옥의 하늘 아래

그들이 격돌할 때마다 터져나오는 충격음은 마치 하늘의 별들이 떨어지는 소리와도 같았다 합니다.

 

전투 도중에 로간 그림나르는 적장의 파괴적인 한방의 공격에 무기가 두동강남과 동시에 지면에 내동댕이쳐져 버렸습니다.

지면의 박살난 돌조각들과 떠다니는 불쾌한 먼지 속에 드러누운,

그는 피투성이가 되어 검게 그슬린 해골 무더기들에 둘러싸여 생혈을 줄줄 흘렸지요.

그러나 이단의 챔피언이 그를 향해 승리를 만끽하며 최후를 선사하기 위해 다가간 순간,

스키잘드들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로드 그림나르는 울프 킹 러스 본인의 포효를 직접 들었다고 하며

그리하여 살과 피가 생생히 차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습적으로 일어선 로드 그림나르는 강력한 송곳니들을 적의 노출된 목에 박아 물어 뜯었습니다.

위대한 늑대의 아가리는 겨울 그 자체만큼이나 매세웠기에, 적은 피에 절은 채로 쓰러졌죠.

직후 로간 그림나르는 전리품으로 그의 도끼를 회수해갔으며,

그것을 모카이의 선물이라 이름붙였습니다.

그 무기로 적들을 죽임으로써 위대한 늑대는 무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그렇게 오늘날까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나르의 발톱들

스페이스 울프 챕터는 개성있는 영웅들로 이루어진 챕터입니다.

이 서사시적 전사들 중에서도 가장 강한 자들은 각 울프 로드들을 따르는 울프 가드들이며,

그중에서도 로간 그림나르의 킹 가드들이 가장 으뜸입니다.

 

로간의 킹스가드

그의 전용 전차, 스톰라이더 위에서 전투를 선두지휘하는 로간 그림나르는 그의 동맹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붙돋아주는 영웅입니다.

이 위대한 늑대는 은하 제국 내에서 가장 인기높고 잘 알려진 영웅들 중 한 명이며,

그의 전설적인 모습은 제국 곳곳의 식민 행성들에 수많은 입상, 스테인드 글레스와 홀로그래픽 신상들로 기도받고 있죠.

그림나르의 전설적인 승리들은 제국 전역에 널리, 많이 퍼져있으며

그의 위대한 행보들은 심지어 스페이스 울프 챕터에 대해 모르는 문화권들에서조차 이야기와 성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위대한 한 명의 전사로써, 이 스페이스 울프의 군주는 그의 옆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위대한 전사들을 함께 대동합니다.

그러나, 이 전설적인 용사들 중에서도 진정한 전설로 불릴만한 자들이 존재하지요.

 

이 전설적인 전사들 대부분은 울프 가드 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당대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들에 무모하리만치 돌격하여 위대한 업적들을 거두어 더욱 더 많은 서사시들을 빚어낸 자들이지요.

그리고 그들 중 그림나르의 발톱들이라 불리우는 5명의 전사들이 있습니다.

 

거대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휘두르는 그림나르의 발톱들은 그들의 군주가 이끄는 전사들이 전쟁에 나설 때마다 항상 가장 치열한 전장의 선두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과장되게 칭송하는 수많은 서사시들과 노래들로도 잘 알려져 있으나,

그것보다는 전장에서 보이는 막을 수 없는 굳건한 정신으로도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라눌프 아이언팽

그는 400년간 전쟁을 치뤄오며, 수많은 전쟁들 속에서 모든 것을 봐왔고 모든 것을 해내왔으며,

수많은 적들을 처단해왔습니다.

그의 번쩍이는 프로스트 블레이드는 수천의 피를 맛본 무구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엄청났던 적은 그를 거의 끝내버릴 뻔 했던 '공허 심장'이라는 이름의 카오스 챔피언입니다.

이 배반자 마린은 전투 도중 라눌프의 한쪽 눈을 멀게 하였으나,

대가로 그는 그의 팔 한쪽을 뜯어내 버렸지요.

공허 심장은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로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으며,

아이언팽은 언젠가 원수를 갚아내리라 다짐했습니다.

거나 레드해머

스키잘드들은 거나 레드해머야말로 가슴 속에 뜨거운 블러드 클로의 심장을 지닌 투사 중에 투사라 말합니다.

이 거대하고, 야만적인 전사는 트롤조차도 겁에 질리게 만들 성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풀어내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비록 때로는 다른 냉정한 동료들에 의해 억제되고 말려지기도 하나,

전장에서 레드해머는 말 그대로 레드해머로써 이름값을 합니다.

거나는 그의 썬더 해머를 유성처럼 휘둘러 지나는 길마다 피로 물들여 버리지요.

 

울리 드래곤스모트

어린 시절부터, 훗날 드래곤스모트라 알려질 위대한 전사는 불에 크게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하늘 전사들의 반열에 오르기 전에도,

울리는 불타는 도끼는 휘두르며 타 부족의 적들과 싸워왔으며

전투 전에는 크라켄의 기름에 도끼날을 재우고 닦기를 항상 해왔습니다.

이 특이한 전투법 덕에 그는 울릭 더 슬레이어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었고, 그가 그를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불에 대한 열망은 블러드 클로 시절부터 그레이 헌터까지 계속 이어져,

당시에도 그는 분대 내에서 화염방사기만을 열정적으로 사용해왔으며

마침내 울프 가드로써 진급한 이후에도 화염을 휘두르는 자로써 분대 내에서 중 화염방사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그의 이야기이며,

그는 고열의 불길로써 적들을 뒤덮고 즐거움에 가득 찬 포효를 내지르며 적들의 고통어린 비명을 즐깁니다.

 

스카드 프로스트메인

프러스트메인은 펜리스의 맹렬한 눈폭풍 속에서 싸우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냥과 추격의 명수인 스카드는 마치 썬더울프가 사냥하듯 사냥하기를 즐기며,

그의 번쩍이는 울프 클로 또한 그가 사냥한 짐승의 발톱 가득한 앞발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전투시에, 프로스트메인은 약점을 찾아 적 주변을 돌다가 그의 접근을 가리기 위해 눈 혹은 먼지를 사용하여 기습 공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인그바르 썬더블로우

스키발드들은 썬더블로우가 절대로 웃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의 전투 형제들 또한 이를 믿을 것입니다.

무거운 인상의 썬더블로우는 거의 말을 하지 않으나, 그림나르의 발톱들은 이 음울해 보이는 형제에게 자신들이 크게 의존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인그바르 썬더블로우는 그의 베테랑 형제들 중에서도 굽히지 않는 강철과 같은 자이며,

그의 스톰 볼터가 내는 천둥 소리가 충분히 그의 목소리를 대변해줍니다.

 

'지금이다 형제들이여! 더욱 세차게 적들을 쳐라.

볼트탄과 검으로 저 그린스킨 놈들을 이 행성에서 영원토록 내쫓아 버리자!

이 행성은 모든 것들의 아버지에게 속해 있기에, 절대 오크의 것이 아니다.

놈들의 박살난 뼈 빼고는 무엇도 남기지 말라!'

-알라릭 프라임 평원에서의 전투 당시 로간 그림나르가


ps. 확실히 이런 놈들이면 20명만 있어도 지원군이 올 때까지 라그나르와 함께 수많은 오크들을 상대로

버텨낼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다들 개성파인데 한가지 공통점이...머머리...

역시 머머리들이 쌘건가 봅니다.

아 그리고 이제부터 글자 포인트를 1 올려서 9 정도로 하려는데 괜찮나요?

아니면 걍 원래대로?